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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원권 지폐에는 뭐가 있을까

그루 터기 2021. 10. 31. 23:51

 

 

#오만원 지폐에 있는 것들

 

#오만원 지폐는 다 어디로 갔을까?

 

은행에 갔다. 직장생활을 마감하는 아내의 퇴직을 기념하는 깜짝 이벤트를 준비하기 위해 현금을 찾기 위해서였다. ATM기 옆에 안내문이 크게 붙어져있었다. “고객님 죄송합니다. 5만원권 부족으로 인해 창구 교부 및 자동화기기 인출이 어려운 점 넓은 양해 부탁드립니다.” 이번 10월 31일이 아내의 마지막 출근일이다. 아내가 다니는 회사도 코로나에 직격탄을 맞았지만 그래도 오랫동안 잘 버텨왔다. 이제 그 끝이 보이는 것 같았는데 오랜 적자에 결국 회사가 문을 닫을 수밖에 없었다. 아직은 좀 더 일하고 싶은데 어쩔 수 없이 권고사직의 형태가 되었다. 섭섭해 하는 아내를 위해 선물을 생각하다가, 선물보다 현금을 좋아하기에 현금을 이용한 선물 세트를 만들어 주기로 했는데 쉽지가 않다.

 

인터넷에 5만원 지폐가 어디로 갔는지 검색을 해보니 정확한 분석은 없고, ‘ ~일 것이다’라는 추측 기사만 있다. 내 생각에는 그 기사가 모두 맞는 것 같다. 처음 오만원 지폐를 만들 때 고액지폐는 지하경제나 뇌물에 사용될 확률이 높아 걱정한다는 뉴스를 봤던 생각이 난다. 기우이기를 바랐는데 내가 바보였나 보다. 얼마 전 화천대유 대주주분이 수십 억원의 현금을 찾아 가는 바람에 성남의 은행들이 5만원권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는 뉴스가 있었다. 또 몇 년 전에는 인터넷 도박사이트에서 돈을 번 일당이 마늘 밭에 숨겨둔 110억원의 5만원권 다발이 생각나 씁쓸하다.

 

또 하나의 원인은 동남아시아를 비롯해서 세계지하경제로 많이 흘러들어갔다고 한다. 이유는 간단하다. 액면가가 높아 돈세탁에 편리하고 환전 수수료가 없기 때문이라고 한다. 특히 크기는 옛날 1만원 화폐보다 크기도 작아졌고, 액면가는 높아졌으니 당연한 게 아닐까 싶다. 007가방에 가득 채우면 10억 가까이 들어간다고 하니 뇌물로 줄 때 이용하기 쉬울 것 같고, 액수도 올라갈 것 같다. 직장 다닐 때 일본이나 중국 출장을 많이 다녔는데 일본의 1만엔화나 중국의 100위안화 보다 작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지갑 속에 있던 1만엔과 100위안화를 찾아 비교해보니 가로 길이는 1만엔만 160mm로 5mm 정도 길고, 세로는 우리나라 5만원권만 68mm로 77mm 정도인 1만엔과 100위안화 보다 9mm 정도 작다.

 

 

가로는 일본돈 1만엔권이 5mm 정도 길다. 

 

 

세로가 5만원 권이 약간 작다.(9mm 정도)

 

 

 

그러다 보니 실제 우리 생활에 사용하는 빈도는 전체 발행량의 30% 정도밖에 사용되지 않는다고 하니 참 아이러니 하다. 더군다나 우리나라에서 발행된 지폐 중 가장 발행 매수가 많은 것으로, 전체 화폐의 40%정도이고, 액수로도 80~90%를 차지하고 있다고 하니 한국은행에서도 고민거리 중에 하나일 것 같다. 그 많은 돈이 다 어디로 갔을까? 아주 작지만 나도 그 중 한 사람이다. 애들이 명절이나 특별한 날 주는 5만원권 용돈을 은행에 입금 시키지 않고 서랍 속에 넣어뒀다가, 엊그제처럼 결혼식이나 상갓집 갈 때 꺼내 쓰거나 장모님 용돈 드릴 때 사용하기도 하고, 지갑 속에 현금으로 넣어서 가지고 다니기도 하니 말이다.

 

보통 새로운 지폐를 발행하게 되면 수집가들을 위해 앞쪽의 발행번호를 경매하게 되는데 오만원권 지폐는 당연히 인기 최고였다. 우선 가장 빠른 번호인 (AA*******A) 100만장 가운데 1∼100번은 한은 화폐금융박물관에 전시하고, 바로 이은 번호인 101∼20,000번까지 19,900장은 경매를 실시했다고 기록한다.(나무위키에서 확인) 오래된 기억이지만 인터넷에서 한 경매의 열기가 대단했던 것으로 기억된다. 물론 나는 그 경매에 참여하지도 못했지만 말이다.

 

자취를 감춘 5만원권에 대한 행방은 온통 기사로 넘쳐나서 본론인 5만원 지폐에 들어 있는 신기술과 도안의 내용을 확인해 본다.

 

 

오만원 지폐는 언제 만들어 졌을까? 오만원 지폐는 2009년 6월 23일에 최초로 발행되었다. 다 아는 사실이지만 우리나라에서 발행하는 지폐 가운데 액면 가격이 가장 높은 지폐이다.

 

2007년 지폐를 신권으로 교체하였을 때 1천원과 1만원의 색상이 비슷하여 어두운 곳에서는 헷갈렸던 경우가 있었다. 특히 술을 한 잔 하고 식당에서 돈을 낼 때나 택시를 타고 돈을 낼 때 자주 헷갈려서 몇 번이고 확인했던 기억이 난다. 한 번은 대리운전을 하고 1천원짜리 대신 1만원짜리를 섞어서 여러 장 지불하고 아침에야 그 사실을 알았다. 그땐 지금처럼 대리운전에 대한 기록이 남는 게 아니라 길거리나 식당 앞에 기다리는 대리운전자를 불러서 대리운전을 했던 때라 아까워도 어쩔 수 없었다. 아침에 연락처를 알았다고 해도 받은 사람이 아니라고 하면 그 또한 어쩔 수 없는 것이리라. 지금은 익숙해서 헷갈리는 경우가 거의 없기도 하고 지갑 속에 1천원과 5천원, 1만원과 5만원권으로 금액과 색상을 구별해서 보관하기 때문에 그런 실수는 하지 않는다.

조폐공사 담당자가 5만원권 지폐의 색상은 황색이고 세로는 기존 3가지 지폐와 같지만 가로는 가장 길다고 하여 확인해 봤다. 색상만 다른 줄 알았는데 정말 크기가 조금씩 달랐다.

 

5만원권 지폐의 크기는 가로 154mm, 세로 68mm이다.

지폐 크기의 경우, 시중에 유통되는 모든 지폐의 세로는 68㎜로 고정돼 있다고 하고, 가로는 화폐가치가 커질수록 6㎜씩 길어진다고 한다. 이에 따라 가로 길이는 1천원권 136㎜, 5천원권 142㎜, 1만원권 148㎜, 5만원권 154㎜다. 앞으로 10만원권이 새로 나와도 가로 길이는 160㎜가 될 것이며 세로 길이는 68mm 가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길이가 약간씩 차이가 난다. 

 

 

 

지폐의 색상과 크기는 일종의 규칙에 따라 정해진다. 이 규칙은 앞서 1천원권, 5천원권, 1만원권이 발행될 때부터 적용됐던 규칙이다. 색상은 유로화와 마찬가지로 차가운 색과 따뜻한 색이 액면숫자에 따라 번갈아가면서 사용된다. 1천원권과 1만원권은 차가운 청록색 계열, 5천원권과 5만원권은 따뜻한 적황색 계열이다. 10만원권은 회색으로 제작될 계획이었지만 발행이 무기한 유보된 상태다.

이 같은 점을 근거로 5천원권과 5만원권이 헷갈리기 쉽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것에 대해 담당자는 "미국 달러화는 모든 지폐의 색상이 같다"며 "우리 지폐들은 색상과 초상인물이 각각 달라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쉽게 구분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래도 처음에 헷갈렸던 사람이 나 혼자만은 아닐 것이다.

 

재질은 '목화 섬유로 제조'라고 하는데 정확히 어떤 것인지는 전문가가 아니라서 잘 모르겠다. 그냥 종이로만 보이는데 하여간 특수 종이라고 한다. 물에 넣어도 번지지도 않고 지워지지도 않는 것을 보면 인쇄도 특수인쇄(잘 모르면 특수라는 단어를 붙이게 된다.) 인건 틀림이 없다.

 

 

우리는 지폐를 이야기 할 때 얼마짜리라고도 하지만 ‘세종대왕’이니, ‘신사임당’이니 하는 이름으로 부르는 경우도 있다. 지폐에 그려진 초상화로 액수를 나타내는 것이다. 새로 만드는 지폐에는 어떤 그림을 넣을까 많은 고민을 할 수밖에 없으리라. 5만원 지폐에도 예외는 아니었던 것 같다.

 

5만원권 지폐 모델로 독립운동가 유관순 열사가 후보에 올랐었지만, 지폐의 모델이 되지 못했다고 한다. 오래 전 모 방송국에서 조폐공사 직원이 나와 했던 이야기다. 5만원권 지폐의 모델로 처음에는 유관순 열사가 가장 유력한 후보로 논의 되었었는데 아쉽게도 유관순 열사의 정상적인 초상화를 찾을 수가 없었다고 한다. 현존하는 초상화는 일제의 가혹한 고문으로 얼굴이 망가진 초상화나, 퉁퉁 부은 초상화 밖에 없다고 한다. 그러고 보니 내가 본 유관순 열사의 모습은 그 시절 사람으로는 유난히 통통하고 살이 찐 모습이었던 것 같다.

 

그 다음으로 선택된 인물이 신사임당이었는데 조선시대의 대표적인 현모양처이기도 하고 서예나 문인으로도 뛰어난 분이라 채택이 되었다. 아이러니하게도 5천원권의 율곡 이이 선생님의 어머니 이신 신사임당이 5만원권에 인쇄되어 5천원권의 어머니가 5만원권이 되었다. 또 이 두 분의 그림도 서울대 미대 명예교수이신 이종상 화백 한 분이 그린 그림이라고 하니 의도된 바는 아니겠지만 우연도 참 많은 우연이라고 생각된다. 이로 인해 우리나라 지폐 중 원화로는 처음으로 여성의 초상화가 지폐에 사용되었다.( 개국 이후에 두 번째이고 원화로는 첫 번째이다.)

 

신사임당 초상화와 함께 그려진 그림은 앞면에는 신사임당이 그린 ‘묵포도도’, ‘초충도수병’이 함께 그려져 있다. 뒷면에는 어몽룡이 그린 ‘월매도’와 이정이 그린 ‘풍죽도’가 그려져 있다.

 

뒷면 도안인 월매도와 풍죽도가 특이하게 세로 방향'으로 인쇄되어 있다. 대한민국 지폐 사상 최초의 세로형 디자인이라는 점에서 파격적이라는 설명도 들었다. 또 신사임당 초상화가 실제 신사임당의 모습과는 다르게 생겼으며 박근혜 전 대통령을 최대한 미화한 얼굴로 묘사되었다는 유언비어도 사실이 아니길 기대한다. 나는 아무리 봐도 박전대통령의 얼굴은 없는 것 같다.

 

 

 

 

 

#오만원 지폐의 신기술

 

고액권의 발행 과정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부분은 위조방지 대책일 것이다. 만약 위조지폐가 유통될 경우 큰 혼란이 올거라는 건 누구나 예상할 수 있는 문제이기 때문이다. 금액이 크므로 그 피해도 엄청날 거라 생각이 된다.

한국은행에서 소개한 5만원권 지폐의 위조방지 식별장치는 16가지라고 하는데 이건 일반인들이 확인 할 수 있는 것 외에 전문가들이나 자외선을 비추는 것 같은 특수한 장치를 사용해야만 확인이 가능한 것도 있다.

 

한국은행이 5만원권 지폐에 만들어 놓았다고 소개한 위조방지나 식별 장치는 일반인용과 전문가용을 합해 16가지에 이른다. 현재 통용되고 있는  50,000원 지폐에 있는 위변조 방지 요소로는 숨은그림(은화), 돌출은화, 홀로그램 띠, 앞뒤판맞춤, 요판 인쇄, 입체형 부분노출은선, 숨은은선(은선), 미세문자, 요판 잠상, 시변각잉크, 형광인쇄, 필터형 잠상이 있는데 확인 할 수 있는 것들 하나씩 차례로 살펴 봤다.

 

 

#5만원 권 위변조 방지 기술은 어디까지 인가?

 

 

 

한국은행 홈페이지에서 캡처한 그림이다. 번호순서대로 설명을 덧붙인다. 

1. 띠형 홀로그램(Holographic Strip)

가장 쉽게 발견할 수 있는 위폐 식별 장치는 보는 각도에 따라 색상이 달라지는 띠형 홀로그램이다. 앞면 왼쪽 끝 부분에 특수필름으로 부착된 이 홀로그램에는 태극, 한반도, 4괘등 3가지 무늬가 배치돼 있다. 이들 무늬는 각도에 따라 색상이 변하면서 그 사이에 액면숫자 `50000'이 나타난다. 홀로그램 띠의 바탕에는 기하학 무늬가 넣어져 있으며, 홀로그램 왼쪽 끝에는 “BANK OF KOREA 50000”이 상ㆍ하 2곳에 세로로 새겨져 있고, 오른쪽 끝에는 전통 격자무늬가 한 줄로 새겨져 있다.

 

출처: 한국은행 홈페이지

 

 

 

 

 

2. 입체형 부부노출은선( Motion)

지폐 앞면에는 태극 무늬 여러 개가 새겨진 회색 특수 인쇄 필름 띠가 있는데 지폐를 위아래로 움직이면 태극 무늬가 좌우로 움직이는 것처럼 보이고 지폐를 좌우로 움직이면 태극 무늬가 위아래로 움직이는 것처럼 보인다. 특히 입체형부분노출은선은 태양광 등에 비추어 보면 태극무늬의 움직임을 보다 선명히 확인할 수 있다.

 

출처 : 한국은행 홈페이지

 

 

 

 

 

 

3. 가로 확대형 기번호 (Novel Numbering)

만원과 오천원, 천원권의 기번호 문자는 문자와 숫자의 크기가 동일한데 오만원권 기번호 문자와 숫자는 크기가 오른쪽으로 갈수로 점차 커진다.

 

출처 : 한국은행 홈페이지

 

 

4. 색변환 잉크 ( CSI : Color-Shifting Ink)

뒷면 오른쪽 상단의 액면숫자(“50000”)에 적용되어 있으며 지폐를 기울이면 액면숫자의 색상이 자홍색(magenta)에서 녹색(green) 또는 녹색에서 자홍색으로 변한다.

참고로 만원권과 오천원권 뒷면의 색변환잉크는 색상이 황금색(gold)에서 녹색(green)으로, 천원권은 녹색(green)에서 청색(blue)으로 변한다.

 

출처 : 한국은행 홈페이지

 

 

 

 

5. 숨은 그림(Watermark)(은화)

지폐를 밝은 빛에 비추면 지폐에 숨겨진 신사임당의 초상화와 액면 숫자 "10000"이 나타난다. 용지의 얇은 부분과 두꺼운 부분의 명암 차이를 이용하여 만든 것으로 도안 초상의 시선과 서로 마주보는 방향으로 그려져 있다.

 

출처 : 한국은행 홈페이지

 

 

6. 돌출은화(Special Press and Soldering)

육안으로 보거나 지폐를 밝은 빛에 비추면 신사임당의 초상화 오른쪽 하단 부분에 오각형 안에 있는 숫자 "5"가 나타난다. 용지의 특정 부위와 주변의 두께 차이를 극대화한 숨은 그림의 일종으로, 숨은 그림의 오른쪽 하단에 위치해 있다.

 

출처 : 한국은행 홈페이지

 

 

7. 요판잠상(Intaglio Latent Lmage)

특수 볼록인쇄 기법으로 은행권을 비스듬히 눕혀 보면 무늬 속에서 숫자 ‘5’가 드러나 보인다.

 

출처 : 한국은행 홈페이지

 

 

 

 

 

8. 숨은 은선(Security Thread)

초상 오른쪽에 숨겨져 있는 특수 필름 띠로서 빛에 비추어 보면 그 위에 문자와 액면 숫자 (“한국은행 BANK OF KOREA 50000”)가 보인다.

 

출처 : 한국은행 홈페이지

이건 제 카메라로는 찍을 수가 없네요 ㅠㅠ

 

 

9. 볼록인쇄(Intaglio Printing)

신사임당 초상, 월매도, 문자와 숫자 등을 손으로 만져보면 잉크가 쌓인 오톨도톨한 감촉을 느낄 수 있으며, 앞면 좌우측 중앙 가장자리에는 다섯 개의 줄무늬(‘액면식별지원촉각장치’)를 볼록인쇄로 적용하여 시각장애인 등의 액면식별을 지원한다.

 

 

10. 앞뒷면맞춤(See Through Register)

동그란 원 속의 무늬를 빛에 비추어 보면 앞면과 뒷면의 무늬가 합쳐져 하나의 태극무늬가 완성되어 보이는 것으로 앞·뒷면을 동시에 인쇄하는 은행권만의 특수 인쇄기법이다.

 

출처 : 한국은행 홈페이지

 

 

 

 

11. 엔드리스 무늬(Endless Pattern)

은행권 상·하 및 좌·우 가장자리에 연속되는 무늬를 넣어 인쇄하는 기법으로 은행권을 접어서 서로 맞대어 보면 무늬가 연결되어 보인다.

출처 : 한국은행 홈페이지

 

12. 무지개 인쇄(Rainbow Printing)

색상과 색상을 연결 할 때 자연스럽게 혼색이 되어 연결되도록 하는 특수 인쇄기법으로, 섬세한 색상 적용을 통해 위조 방지를 할 수 있다.

출처 : 한국은행 홈페이지

 

 

 

 

 

 

# 금융기관 직원 등 전문 취급자를 위한 위조 방지

 

그 외에도 금융기관 직원 등 전문 취급자를 위한 위조 방지 장치로 특수한 장치를 이용하면 확인이 되는 위변조 방지장치가 있다. 이것은 일반 카메라로 촬영할 수 없어 사진은 찍지 못했다. 티비에서 본적이 있는데 자료는 가지고 있지 않다. (한국은행 홈페이지에 사진으로 나와있어 첨부합니다.

 

13. 형광잉크·형광색사(Fluorescent Security Ink, Fluorescent Security Fiber)

자외선을 비추면 묵포도도 등에 녹색형광 색상이 드러나고(형광잉크), 적·청·록 형광 색상의 짧은 실선(형광색사)이 여기 저기 보인다.

 

 

 

14. 필터형 잠상(Filter Through Latent Image)

특수 제작된 필터를 올려놓으면 필터를 통해 숨겨진 액면숫자(“50000”)가 드러난다.

 

 

 

 

15. 미세문자(Micro Lettering)

확대경을 이용하여 볼록인쇄(“한글 자음” 및 “BANK OF KOREA”) 및 평판인쇄(“50000”)된 미세문자 등을 식별할 수 있다.

 

 

 

 

 

 

 

 

 

 

이글을 정리하면서 그동안 잘 모르던 오만원권에 대한 진실을 많이 알게 되었다. 지폐 크기에 대한 진실과 규정에 대한 부분 한 가지만 하더라도 큰 수확이라고 생각되는데 다른 새새한 부분도 한 번 정도는 머릿속에 넣어 둘 만한 내용이다.

그 많은 오만원권이 지하경제로 흘러들어가는 현실을 보면서 씁쓸한 기분이 드는 건 내 힘으로 어쩔 수 없더라도 지갑 속에, 서랍 속에 있는 5만원권은 가능하면 보관용이 아니라 사용할 수 있도록 나부터 솔선해야겠다.

 

 

 

출처

<한국은행 홈페이지>, <네이버 지식백과>, <나무위키>, <한국경제신문> 외 다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