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운, 『나는 아내와의 결혼을 후회한다』, 쌤앤파커스. 2011
김정운, , 쌤앤파커스. 2011 가끔 후회하는 남편과 아주 가끔 만족하는 아내는 문명적 불만이다. 쉽게 화내고, 쉽게 좌절하고, 사소한 자극에도 짜증부터 내는, 아주 전형적인 한국의 중년 남자 세상의 모든 남자를 둘로 분류한다고 한다. ‘샤워를 하고 팬티를 입을 때 가장 먼저 입는 사람과 가장 늦게 입는 사람’으로 구분한다고 한다. 와이셔츠와 넥타이를 매고, 마지막에 팬티를 입는 사람은 그만큼 자신이 있어서다. 행복이란 하루 중 기분 좋은 시간이 얼마나 되는가에 의해 결정된다. 유전적으로 외향적이고 정서적으로 안정적인 성격을 가진 사람이 행복하다. 사람은 죽을 때 ‘껄껄걸’ 하면서 죽는다. 첫째 보다 베풀고 살껄! 둘째 보다 용서하고 살껄! 셋째 보다 재미있게 살껄! 좋은 것은 항상 구체적이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