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루터기의 옥수수 예찬
어릴 적 시골집 마당에 모깃불을 피워놓고 가족들이 둘러 앉아 밤하늘의 별을 보면서 옥수수를 먹던 생각이 납니다.
식량이 넉넉하지 않던 시절 한 끼 식사로 이용하던 옥수수가 요즈음은 별미 간식으로 인기가 많습니다.
제가 옥수수를 참 좋아해서 많이 먹기만 했지 누구한테 소개를 하려고 해도 아는 게 별로 없어서 답답하던차에
옥수수에 대한 자료를 한 번 찾아 봤습니다. 인터넷에는 옥수수에 관련된 자료가 많은데 거의 대부분 중복된 자료 인것 같습니다. 그래서 제가 간단하게 자료를 정리했습니다. 옥수수에 대해 궁금해 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 글을 작성하다보니 옥수수의 좋은 점이 참 많기도하고, 옥수수를 더 좋아하게도 되었습니다.
1. #옥수수란 이름의 내 사랑(#옥수수)
제가 좋아하는 음식 중에 단연 옥수수가 그 상위 그룹에 포함되어 있다. 앞서 올린 글에서도 이야기 했듯이 우리집에는 옥수수를 냉동할 수 있는 냉동고가 따로 있다. 판매용 식자재를 보관하는 냉동고가 아닌 내가 좋아하는 옥수수를 오래두고 먹기 위한 냉동고이다.
금방 쪄서 따끈따끈한 옥수수를 한 입 물면 입안에서 톡 터지며 쫀득쫀득하고 달짝지근한 맛이 일품인 여름철 대표 간식 옥수수의 계절이 찾아왔다. 조숙종인 찰옥수수는 이르면 6월 초부터 수확 시작되고 중, 만숙종은 7~9월에 수확하는 옥수수는 영양성분이 풍부하고 먹기도 편리해 남녀노소 모두에게 사랑받는 여름철 간식 중 하나다.
옥수수는 우리나라에 들어 온지 400년 정도 되었다고 한다. 그동안 강원도 산간 지대에서 주로 많이 재배되고 있었으나 요즈음은 강원도 뿐 아니라 충청도 등 재배지역이 많이 늘었다.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생산되는 곡물인 옥수수. 2010년 기준 8억 톤 정도로, 6억 톤 후반대로 생산되는 쌀보다도 더 많이 생산된다. 쌀과 밀과 다르게 척박한 환경에서도 잘 자라는 특성이 있다. 또한 복잡한 가공 과정 없이 삶거나 구워 먹을 수 있고 기름을 짜내거나 가루로 만들 수도 있다.
옥수수는 알맹이부터 줄기, 잎을 비롯해 뿌리인 수염까지 버릴 것이 하나도 없는 알찬 식품이다. 맛도 좋으면서 풍부한 영양성분까지 지니고 있어 우리 몸에 좋은 효능이 아주 많고, 여름철 입맛 돋우는데 제격인 옥수수. 우리 몸에 어떤 점이 이롭고, 어떻게 쪄야 맛있으며, 어떻게 보관해야 하는지에 대해 알아보겠다.
2. 내가 아는 옥수수의 종류들(종류)
#옥수수 종류
옥수수는 외떡잎 식물로 줄기는 곧게 서면서 1.5~2.5m 정도로 높게 자란다.
국내에서는 찰옥수수, 단옥수수, 초당 옥수수 등의 품종이 주로 유통되며 주식과 간식으로 섭취하고 있다. 사람들의 시식용이 아닌 가축의 사료용으로도 수입종 보다 우수한 품종인 광평옥’, ‘다청옥 등이 국내 개발되어 다양하게 재배되고 있다.
수확시기
우리가 많이 먹는 찰옥수수는 이르면 6월 초부터 수확 시작된다. 수확 적기는 옥수수수염이 나오는 날을 기준으로 계산하는 방법이 가장 정확하다. 옥수수수염이 나오고 23∼25일 정도가 지나 수확하면 맛 좋은 찰옥수수를 즐길 수 있다. 중부지역에서 보통 재배(노지직파)로 4월 중순에 파종했을 때 조숙종은 7월 초, 중·만숙종은 7월 말∼8월 초에 수확한다.
여름철 간식 옥수수는 찰옥수수와 단옥수수 두 종류가 있다. 우리가 흔히 먹는 옥수수 대부분이 바로 찰옥수수다. 찰옥수수는 색깔에 따라 흰찰옥수수 ‘일미찰’, 노랑찰옥수수 ‘황금맛찰’, 검정찰옥수수 ‘흑진주찰’, 얼룩찰옥수수 ‘얼룩찰1호’ 등이 있다. 이는 모두 농촌진흥청에서 육성한 맛좋은 찰옥수수 품종이다.
□ 찰옥수수 종류(품종)
![]() 흰찰옥수수 ‘일미찰’ |
![]() 노랑찰옥수수 ‘황금맛찰’ |
![]() 검정찰옥수수 ‘흑진주찰’ |
![]() 얼룩찰옥수수 ‘얼룩찰1호’ |
(출처 : 농촌진흥청 보도자료)
3. 옥수수는 무엇으로 구성되어 있나(성분)
# 옥수수 성분
찰옥수수에는 탄수화물, 단백질, 식이섬유, 비타민 등 영양성분이 풍부하다. 특히 비타민B 성분은 여름철 무기력증을 이기는 데 도움을 준다. 검정찰옥수수에는 항산화 활성이 높은 안토시아닌이 풍부하고, 특히 노랑찰옥수수 ‘황금맛찰’에는 일반찰옥수수에 비해 비타민 에이(A)와 눈 건강에 좋은 베타카로틴이 8배(16.4㎍/100g) 많이 들어 있다.(농촌진흥청 보도자료)
단옥수수는 찰옥수수(평균 당도 8브릭스)에 비해 당도가 2~3배 높고, 초당옥수수는 과일처럼 생으로 먹을 수 있는 아삭한 식감이 특징이다.
특히 농촌진흥청에서 육성한 달콤한 단옥수수 품종인 ‘고당옥1호’(21브릭스)는 멜론이나 수박(12∼14브릭스)보다 당도가 높으면서도 열량이 100g당 147.6kcal 정도로 낮아 식이 요법 식품으로 좋다.
식약처의 옥수수 영양 실태조사표
1) 찐옥수수 (2020년)의 영양성분
1회제공량 : 200g
칼로리 : 370.54kcal
영양성분
- 탄수화물 : 68.39g
- 단백질 : 13.36g
- 지방 : 4.84g
- 당류 : 4.72g
- 나트륨 : 179.23mg
- 콜레스테롤 : 0mg
- 포화지방산 : 0.57g
- 트랜스지방 : 0g
2) 가공식품 옥수수콘 (순리식품, 2017년) 영양성분
분류 : 과자류, 빵류 또는 떡류
1회제공량 : 50g
칼로리 : 187.5kcal
영양성분
- 당류 : 0.15g
- 나트륨 : 1500mg
3) 가공식품 옥수수팝(미성식품. 2020년) 영양성분
분류 : 과자류, 빵류 또는 떡류
1회제공량 : 100g
칼로리 : 410kcal
영양성분
- 탄수화물 : 85g
- 단백질 : 11g
- 지방 : 3g
- 당류 : 17g
- 나트륨 : 30mg
- 콜레스테롤 : 0mg
- 포화지방산 : 1.5g
- 트랜스지방 : 0g
또 다른 조사에 의한 옥수수의 영양성분을 알아보면 (100g 기준)
열량 | 약 106kcal | 단백질 | 3.80g |
베타카로틴 | 156.00㎍ | 비타민 A | 26.00㎍, |
비타민 B1 | 0.23mg | 비타민 B2 | 0.14mg |
비타민 B6 | 0.17mg | 비타민 E1 | 1.26mg |
식이섬유 | 2.70g | 아연 | 0.76mg |
엽산 | 11.10㎍, | 철분 | 1.80mg |
칼륨 | 314.00mg | 칼슘 | 21.00mg |
특징 섬유질이 하루 권장량의 약 11%에 해당하며 단백질 양도 높아 하루 섭취량의약 6%에 해당한다. 또한 각종 비타민 함량이 많고 미네랄이 풍부해 건강에 좋은 이점을 줄 수 있다. 100g 기준으로 약 106Kcal로 칼로리가 낮고 지방함량이 적으면서 식이 섬유소가 풍부하여 장의 연동 운동을 촉진하여 배변활동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때문에 변비예방에 효과적이다. |
옥수수의 영양 성분 (100g)
영양성분 | 함량 | 영양성분 | 함량 |
수분 | 63.6g | 루신 | 540.2mg |
단백질 | 4.9g | 라이신 | 132.66mg |
지방 | 1.2g | 메티오닌 | 95.23mg |
탄수화물 | 29.4g | 시스테인 | 117.02mg |
총식이섬유 | 13.6g | 페닐알라닌 | 188.52mg |
불용성식이섬유 | 1.3g | 티로신 | 151.59mg |
수용성식이섬유 | 12.3g | 트레오닌 | 139.34mg |
회분 | 0.9g | 발린 | 217.88mg |
칼슘 | 21mg | 히스티딘 | 92.8mg |
인 | 131mg | 아르기닌 | 179.64mg |
철 | 2.2mg | 알라닌 | 373.3mg |
나트륨 | 1mg | 아스파르트산 | 278.35mg |
칼륨 | 370mg | 글루탐산 | 670.68mg |
비타민A | 9RE | 글리신 | 112.94mg |
티아민(비타민 B1) | 0.25mg | 프롤린 | 372.46mg |
리보플라빈(비타민 B2) | 0.11mg | 세린 | 161.61mg |
나이아신(비타민 B3) | 2.6mg | 베타-카로틴 | 52ug |
이소루신 | 169.52mg |
(출처 : 농촌진흥청 보도자료)
4. 옥수수를 먹으면 어떤 일이 생길까?(효능)
# 옥수수 효능
1) 변비, 다이어트에 좋다
칼로리는 낮고 지방함량이적은 옥수수는 변비예방 및 다이어트에도 좋은 음식이다.
옥수수에는 비타민 B1, B2, E와 칼륨, 철분 등의 무기질이 매우 풍부하다. 여기에 식이섬유도 가득해서 장운동을 활발히 해주는 등 변비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또한 체중 감량하는 사람도 좋은 효과 안겨줄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옥수수의 풍부한 식이섬유소는 장의 연동운동을 활발하게 함으로 장내 독소가 체외로 배출하는 것을 도와주며 변비를 예방하는데 도움을 준다고 한다. 또한 옥수수수염을 건조하면 혈관에 노폐물을 제거하고 혈관순환을 원활하게 해주는 향산화 성분 플라보노이드 성분과 혈압을 조절하는 칼륨 성분이 더욱 농축돼 전반적인 건강 개선을 물론 다이어트와 변비 환화에도 좋다고 합니다.
또 포만감이 오래간다. 옥수수는 비타민, 미네랄을 많이 함유하고 있고, 수분과 섬유질이 풍부하여 열량이 낮다. 이렇게 영양이 풍부하고 소화가 천천히 되는 특성이 있는 옥수수는 섭취 후 포만감을 오래 유지해 준다. 집에서 옥수수로 팝콘을 만들어 먹는다면 포만감을 유지해 주고 음식 섭취량을 줄여주는 간식이 된다. 포만감이 오래 간다는 것은 식사량을 줄일 수 있어 다이어트에 큰 도움이 된다.
2) 피부미용과 면역력 향상
옥수수에 포함된 성분 중에 각종 비타민과 니아신, 콜라겐, 베타카로틴 등은 대표적인 항산화물질인데요. 이는 피부 저항력을 증가시킨다. 또한 레시틴이라는 성분은 피부 잡티 개선에 효과적이며, 자외선을 차단하는 라이코펜도 함유하고 있어 피부미용에 도움을 준다.
옥수수 씨눈에는 불포화 지방산과 비타민E, 프로게스테론이 함유되어 있는데 이는 피부가 건조해지는 걸 막고 피부노화를 예방해 준다. 피부를 맑고 건강하게 유지시켜주는데 도움을 주는 것도 옥수수 효능 중의 하나인데, 피부 건강에 좋은 단백질, 비타민, 섬유질, 무기질 등의 다양한 영양소가 함유되어 있다. 이 영양소들은 외부의 감염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고 노화를 방지해 줘 피부의 건조를 예방하고 피부 면역력을 향상 시켜 준다.
3) 성인병인 콜레스테롤을 감소하여 고혈압, 심혈관질환의 예방
옥수수 효능 중 한가지로 바로 고혈압이나 심혈관질환등 예방에도 도움이 되는 점이다.
옥수수에 포함되어 있는 칼륨은 혈압을 안정시켜주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리고 옥수수 씨눈에는 필수 지방산인 리놀레산이 풍부하다.
우리 몸에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경우 여러 성인병 등 질병위험을 높이는 데 이를 낮춰주고, 동맥경화 등 각종 성인병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옥수수 씨눈에 있는 토코페롤 성분은 성인병 예방에 도움을 주며 혈당을 낮춰 주는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혈당 수치가 높은 분들에게 좋다고 한다. 또한 옥수수 씨눈은 영양가가 높고 혈관벽을 튼튼하게 하는 양질의 지방산이 25% 정도 들어 있어서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동맥 경화를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게 한다. 그리고 나트륨 배출에 좋은 칼륨도 우유 등의 유제품과 거의 비슷하게 함유돼 있어 꾸준히 섭취하면 고혈압 개선에 도우미 된다고 한다.
옥수수수염의 플라보노이드 성분은 혈액순환을 개선하고 몸 전체의 혈압을 조절해 혈중 콜레스테롤을 감소시켜 간에서 콜레스테롤을 합성하는 효소의 유전자 발현을 억제해 주어 혈관 질환을 개선하고 예방해 주는 효능이 있다고 한다.
4) 충치예방 잇몸 건강
옥수수에는 충치를 예방하고 구강에 전반적인 도움을 주는 베티시토스테롤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 이 성분은 대표적인 잇몸 질환 치료제인 인사돌에 주성분으로 알려져 있는데, 잇몸과 치아 사이에 생긴 염증으로부터 생긴 통증을 완화시켜 주는 효과가 있다. 생옥수수 대를 끓인 물로 꾸준히 가글 해주면 구강 내 뮤탄스균을 억제하여 충지 등을 예방할 수 있으며 우리의 치아와 잇몸을 동시에 튼튼하게 해주는 효능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또, 옥수수의 알맹이를 먹으면 남게 되는 옥수수 속대에도 숨겨진 효능이 있다. 여기는 통증을 완화시켜주는 물질인 베타시토스테롤이라는 성분이 많이 포함되어 있어서 옥수수 속대를 끓여 마시면, 치통이나 소화불량에 효과가 좋다고 알려져 있기도 하다. 하지만 옥수수 속대를 끓인 물만으로는 치아 건강을 완벽하게 유지할 수 없으므로 잇몸은 주기적으로 스케일링을 꼭 받으시고 양치질을 잘 해주어야 근본적인 원인 해결이 된다는 점 명심하여야 한다.
5) 신장기능 강화 이뇨작용, 붓기 제거
옥수수에 함유되어 있는 토코페롤 성분은 신장의 기능을 강화시키고 신장과 관련된 질환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준다고 한다. 예로부터 신장질환 치료를 위해서 옥수수를 민간요법으로 많이 활용해 왔다.
6) 남성 호르몬 개선
옥수수 대는 남성 호르몬에 도움이 되는 성분이 있어 탈모 및 전립선비대증과 같은 남성 질활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옥수수수염은 붓기 제거 등 이뇨작용에도 효과를 볼 수 있다. 옥수수수염을 달인 물에는 이뇨작용을 촉진시켜주는 성분이 들어있기 때문에 몸의 붓기를 빼는데 큰 도움을 준다. 요도염, 방광염, 신장염이나 통풍 환자의 요산을 배출 시키는데 도움을 준다. 소독 및 이뇨 성분으로 요로의 건강에 영향을 미치고 염증 및 박테리아의 성장을 줄이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이제 옥수수수염도 차로 끊여 드시면 색다른 느낌으로 좋은 영양성분을 얻을 수 있다.
7) 모낭 강화(탈모에 좋다)
옥수수는 모낭을 강화시키고 콜라겐 생산을 촉진시키는 효능이 있어 건강하고 고운
머릿결을 유지할 수 있다고 한다. 또한, 옥수수기름은 두피가 건조해지는 것을 방지해서 탈모 예방에 효과가 좋다고 한다. 그러나 옥수수기름에는 단일 불포화 지방에 비해 염증 지표를 높이는 다불 포화 지방이 많이 함유되어 있다. 따라서 당뇨, 간 질환, 심장 질환과 같은 만성 질환 가진 사람은 여러 가지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므로 옥수수기름을 먹을 때는 잘 확인하고 먹어야 한다.
8) 에너지를 얻을 수 있다.
옥수수는 비타민 B6와 B9을 많이 함유하고 있다. 이 두 비타민은 에너지 대사에서 주요한 역할을 한다. 비타민 B군은 신체가 탄수화물을 당분으로 분해하는 일에 도움을 주는데, 옥수수의 주성분이 탄수화물이기 때문에 비타민B가 옥수수로 섭취한 탄수화물을 에너지로 바꾸어주는 것이다.
또한 여름철 기력이 떨어지는 경우도 많은데 옥수수에 들어 있는 비타민 B 성분 등은 무기력을 이겨내는데 도움을 주고 피로감이 쌓인 분들에게 회복시켜주는데 효능이 있다. 평소 불안함이 많고 스트레스를 받는 분들이라면 옥수수를 꾸준히 먹어줌으로써 마음을 안정시킬 수 있는데, 마그네슘 성분이 100g 당 약 37mg 이 들어 있어서 이런 영양성분 등에 의해 심신안정효과도 기대해 볼 수 있다. 특히 옥수수수염은 소염 및 진통 성분 덕분에 만성두통을 완화하는데 도움을 줘 긴장을 완화하고 혈액순환을 개선하며 어깨, 목 등의 뻣뻣함을 완화하는데 좋다.
9) 중금속 제거
보리차나 옥수수차를 만들어 먹으면 물속에 잔존할 수 있는 오염물질 또는 주요 금속 성분의 섭취를 줄일 수 있다는 연구도 있다.
5. 먹을 때 주의할 점도 있다.
1) 옥수수 과민증(알러지)이 생길 수 있다.
옥수수 과민증(알러지)을 앓는 사람이 증가하고 있다. 과민증 증상은 과민성 대장증후군이나 소장에서 발생하는 유전성 알러지 질환인 셀리악 병에서 기인할 수 있다. 이 옥수수 과민증의 증상으로는 옥수수가 들어간 식사를 한 후 팽만감, 가스, 설사 등이 발생하는 것을 꼽을 수 있다. 몇몇 사람들은 염증의 주요 징후로, 발진이나 가려움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때는 옥수수 섭취를 줄여야 한다. 하지만 이렇게 옥수수 섭취를 줄여서 과민증 증상을 가라앉혔다고 해도 반드시 병원에 방문하여 의사의 소견을 들어봐야 한다.
2) 염증 수치가 증가할 수 있다.
가공된 옥수수는 원재료와 같은 영양성분을 가지고 있지 않다. 가공된 옥수수에는 다른 영양분은 제거되고 설탕과 기름만 남았을 뿐이다. 고과당 옥수수 시럽은 식품 산업군에서 빠르게 하나의 상품이 되었고, 당뇨, 간 질환, 심장 질환과 같은 만성 질환과 밀접한 상관관계를 가지게 되었다. 이러한 옥수수기름에는 단일 불포화 지방에 비해 염증 지표를 높이는 다불포화 지방이 많이 함유되어 있다.
3) 혈당이 높아질 수 있다.
만약 당뇨가 있거나 혈당에 문제가 있다면, 옥수수 섭취를 줄일 필요가 있다. 옥수수의 대량 영양소는 탄수화물인데 이는 몸속에서 당으로 분해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식후 혈당 스파이크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옥수수를 나눠서 먹거나 단백질과 채소와 같이 섭취하여 몸에 천천히 흡수되도록 해야 한다.
이처럼 옥수수는 맛도 좋고 건강에도 유익하기 때문에 제철인 여름에 빠트리지 말고 꼭 챙겨 먹어야 하는 음식이다. 돌이켜 보면 옥수수는 알갱이부터 대, 줄기, 수염까지 어느 것 하나 버릴 것이 없는 것 같다. 요즈음 제철인 옥수수를 꼭 한 번 쯤 챙겨 드시길 권한다.
6. 어떤 옥수수가 좋을까(고르는 법)
#옥수수 고르는 법
옥수수를 맛있게 먹기 위해서는 신선한 것을 골라야 한다. 옥수수를 잘 고르는 법은 껍질이 푸르고 신선하며 윤기가 나고 수염이 갈색인 것을 고르는 게 좋다. 중간 아랫부분을 눌렀을 때, 알맹이가 꽉 차 탄력이 있는 것이 좋으며 특히, 먹기 직전에 손질해 쪄서 먹는 게 가장 맛이 좋다. 손질할 때는 껍질은 조리 직전에 벗기는 것이 좋고 배아 부분에 영양이 집중되어 있으므로 알맹이를 뺄 때는 칼로 하지 말고 손으로 빼면 영양 손실이 적다고 한다.
옥수수를 고를 때 가능한 대가 길게 남아 있고 껍질이 많이 있는 것이 좋다. 겉껍질이 말랐다면 알맹이가 딱딱해지고 있다는 신호여서 고르지 않는 것이 좋다. 흰 찰옥수수의 알맹이가 우윳빛에서 반투명하게 변한 것도 옥수수 알이 딱딱해지고 있다는 신호이므로 피한다.
7. 삶지 말고 쪄서 드세요.(찌는 법)
#옥수수 맛있게 찌는 법
1) 찰옥수수 맛있게 먹는 법
찰옥수수를 맛있게 즐기기 위해서는 삶는 것보다 찌는 것이 좋다. 껍질이 2~3장 붙어있는 상태로 찌면 옥수수 특유의 풍미가 더해지고 수분이 유지되어 촉촉하고 쫄깃한 맛을 느낄 수 있다.
넉넉한 찜통에 채반 아래까지 물을 부은 다음 찰옥수수를 엇갈리게 넣는다. 찌는 시간은 옥수수의 량에 따라 다르지만 냄비에 하나 정도는 뚜껑을 닫고 센 불에 20∼30분 정도 찌고, 불을 끈 후 10분간 뜸을 들이면 된다. 그루터기 같이 찜통에 한 가득 찌는 경우는 40분 정도 쪄고 난 후 10분 정도 뜸을 들인다.
찐 옥수수는 시간이 지날수록 당도가 떨어지고 알맹이도 딱딱해지므로 냉동실에 보관해둔다. 냉동 보관한 옥수수를 먹을 때는 20분 정도 다시 쪄내면 맛있게 먹을 수 있다. 다만 한번 찐 옥수수를 다시 찌면 옥수수 껍질이 터지고 풍미가 사라지므로 두 번 이상 찌지 않는다.
찜통이 없다면 전자레인지를 이용해 간단하게 조리할 수도 있다. 생 옥수수를 전자레인지용 비닐 팩에 넣고 6~8분 조리하면 촉촉하고 쫄깃한 찰옥수수를 맛볼 수 있다. 찰옥수수의 수분이 적을 경우에는 약간의 물을 넣고 10분 정도 조리하면 촉촉한 상태의 찰옥수수가 완성된다.
좀 더 색다르게 즐기고 싶다면 찐 옥수수에 버터를 바른 후 프라이팬에 구워 먹어도 좋다. 고소함과 바삭함을 한층 더 느낄 수 있다.
2) 단옥수수 먹는 법
찰옥수수는 익혀서 먹어야 하지만 단옥수수는 과일처럼 생으로 먹을 수 있다. 생으로 먹을 때는 껍질만 제거하면 된다. 알갱이가 톡톡 터지며 씹는 맛이 그만이다.
또 전자레인지 또는 에어프라이어를 이용해 굽거나 찜기에 쪄서 먹는 등 다양하게 즐길 수도 있다. 전자레인지를 이용할 때는 껍질이 1~2장 붙어있는 상태에서 3분 정도 돌린다. 익은 듯 안 익은 듯 따뜻하면서 아삭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에어프라이어에 조리할 때는 껍질을 모두 벗기고 섭씨 180도에서 20~30분 정도 돌리면 된다. 바삭하고 달콤한 구운 단옥수수를 맛볼 수 있다.
무더운 여름철에는 생 단옥수수를 냉동실에 얼려 먹는 방법도 있다. 시원하고 달콤함 아이스크림을 먹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8. 옥수수는 수확한 후 가장 빠른 시간에 찌세요.
#옥수수 주의 사항
옥수수를 찌는 방법은 대부분 잘 알고 있다. 그루터기가 옥수수를 찌는 방법보다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옥수수를 수확한 후 찔 때까지의 시간과 보관 온도이다.
옥수수는 수확 후 시간이 지날수록 당분이 전분으로 변한다. 다른 채소나 과일에 비해 빠른 속도로 변하기 때문에 가능하면 수확 후 최단 시간에 찌는 것이 좋다. 그루터기의 경우 수확 후 2시간 이내에 찔 수 있도록 노력을 한다. 그러나 내 농장에서 내가 수확을 직접 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필요한 시간에 수확을 해서 바로 찌는 것이 무척이나 어려운 일이다.
두 번째로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수확 후 보관 온도이다. 옥수수는 수확 후 온도에 민감하기 때문에 바로 저온저장고에 보관을 하여야 한다. 그래야만 당분이 전분으로 변하는 정도를 늦출 수가 있다. 옥수수를 대량으로 장거리를 이동하게 되면 자체적으로 열이 발생하게 되고 이열로 인하여 옥수수의 맛을 많이 떨어트리게 된다. 따라서 이동 중에도 가능하면 냉장창고를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현실적으로 농가에서 수확한 옥수수를 우리가 구입할 때는 시간도 많이 지나고, 운반 시 적정 온도를 유지하기도 힘들기 때문에 쉬운 일이 아니다.
그루터기는 옥수수를 생산농가에 개인적으로 주문을 한다. 농가가 멀리 있는 경우 꼭 오후 늦게 수확한 후 택배가 아닌 화물로 보내 달라하고, 아침 일찍 화물 하치장에 가서 직접 찾아와 바로 찐다. 가까운 곳인 경우 직접 승용차를 가지고 수확시간에 맞춰서 간다. 농가가 수확한 옥수수를 현장에서 껍질을 벗기기 않고 그대로 승용차에 실어 바로 집으로 온다. 이때 승용차의 트렁크에 싣지 않고, 좌석 앞쪽에 싣고 에어컨을 충분히 틀어주면서 이동한다. 물론 집에 있는 옥수수 냉동고를 비워서 준비해 놓고, 삶는 찜통도 두 개 준비하고, 선풍기, 에어컨을 준비해서 찐 옥수수를 온기만 급하게 빼고 지퍼 비닐에 한 번에 먹을 만큼 나누어 바로 급냉 시킨다.
9. 이렇게 보관하면 좋아요
#옥수수 보관법
옥수수를 보관을 할 때는 껍질을 벗긴 후 삶고 한 번에 먹을 만큼만 팩에 넣어 냉동실에 보관해두고 오랜 시간 보관 가능하면 찰진 옥수수를 먹을 수 있다. 요즈음 주위에 보면 찌지 않고 생 옥수수를 냉동 보관했다가 쪄 먹는 사람들이 있다. 그것도 어느 정도 맛을 유지하기는 한데 쪄서 보관하는 것에 비하면 맛이 다소 떨어진다. 두 번 찌는 번거로움을 덜을 수 있는 방법이기는 하다. 그러나 최상의 옥수수 맛을 즐기고 싶은 그루터기는 번거로움보다 맛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수확 한 후 바로 찌는 방법을 택하고 있다.
찐 옥수수는 시간이 지날수록 당도가 떨어지고 알맹이도 딱딱해지기 때문에 냉동실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냉동실에 보관한 옥수수는 다시 20분 정도 찌면 맛있게 먹을 수 있다. 한번 찐 것을 다시 찌면 옥수수 껍질이 터지고 풍미가 사라지므로 두 번 이상 찌지 않는 것이 좋다.
10. 맺음
비타민B 성분이 들어있어 무기력증을 이기는 데도 도움이 되는 옥수수는 우리에게 친숙한 먹거리 중 하나로 간식으로도 주식으로도 인기가 많다.
열량이 적고 각종 영양소가 들어 있어 건강을 위한 먹거리로 널리 알려진 여름철 건강 간식 옥수수! 이제 제철이 되었으니 무더위로 잃은 입맛을 살리고 영양 보충을 위해 더욱 맛있게 먹어야 겠다.
올해 옥수수가 끝나기 전에 많이 드세요...
이 자료를 만들 때 참고한 자료의 출처
1. 식약처 영양실태조사('20)
2. 네이버 지식백과
3. 농촌진흥청 보도자료
4. 교대역 애플치과 블로그
5. 네이버 페퍼보이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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