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루 터기 2021. 8. 11. 06:17

 

 

술과 비만

 

  매일같이 술잔을 기울이는 애주가일수록 비만에 대한 걱정은 커져만 간다. 주변의 애주가들을 보면 확실히 날씬하다고 하기는 어려운, 복부비만 등 비만형 체형인 사람들이 많다. 게다가 비만 때문에 지방간’, ‘당뇨병’, ‘통풍등의 성인병으로 고생하는 사람도 적지 않다.

 

  최근에는 술이 엠프티 칼로리(empty calory, 영양소는 없고 칼로리는 높다)’라서 살이 찌지 않는다라고 주장하는 다이어트 이론도 등장했는데, 술자리를 많이 가지면 체중이 늘지 않을 수가 없다. 그렇다면 술과 비만은 어떤 상관관계에 있는 것일까?

 

  술을 순수 알코올로 환산하면 1g7.1인데, 그 중 약 70%는 대사로 소비된다고 밝혀졌다. 이것이 알코올은 엠프티 칼로리’, 즉 살찌지 않는다고 주장하는 이유 중 하나다. 게다가 같은 칼로리를 지방과 당질로 취한 경우와 비교하면 알코올 자체에는 영양소가 없어서 체중이 늘어날 가능성이 적다고 볼 수 있다. 이 내용들을 종합하면 순수 알코올만 섭취할 경우에는 살이 거의 안 찐다고 할 수 있겠다. 하지만 맥주, 사케, 와인 같은 양조주에는 당질과 단백질이 들어 있어서 많이 마시면 섭취 칼로리가 당연히 높아진다. 따라서 적당량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여기서 말하는 적당량이란 순수 알코올로 20~40g 범위 내에서 섭취하는 것을 가리킨다. 다이어트는 원하지만 술은 끊기 힘들어하는 환자에게 ‘200까지 허용하고 있다고 한다. 맥주 5001, 와인 3잔에 해당하는 양이다.

 

  하지만 술을 마실 때 적당량의 기준을 지켜도 살이 찌는 사람이 많다. 그 이유는 단순하지만 안주를 많이 먹은 것이다. 잠시 일반적인 술집의 인기 메뉴를 떠올려 보자.

 

맥주 500: 200

치킨 3~4조각(120그램): 286

어묵튀김 2(100그램): 150

감자 샐러드(120그램): 200

 

  술을 포함한 기본안주를 모두 합치면 836이다. 그러나 맥주 한 잔으로 끝내는 술꾼이 어디 있을까? ‘입가심 맥주로 시작해서 소주, 와인, 위스키 등 안주와 주종을 가리지 않고 달리다 보면 하루 저녁에 2,000를 가볍게 넘기기도 한다.   이쯤 되면 맥주 한 잔으로 시작된 술자리가 늦은 밤의 고칼로리 안주가 더해지면서 다이어트는 물 건너가고 몸에는 살만 남게 되는 것이다.

 

  술은 좋지만 살찌기는 싫다면 하루의 칼로리 양을 전체적으로 관리하는식습관을 들이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한다.

 

 

 

 이 내용은 인터넷에서 옮겨왔는데 출처를 잊어버렸습니다  (혹시 아시는 분 있으시면 댓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