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루터기 취미생활과 일상사/독서 메모

박완서, 『노란집』 (박완서 산문집), 열림원, 2013

그루 터기 2021. 9. 22. 15:28

박완서, <노란집> (박완서 산문집), 열림원, 2013

 

상대의 좋은 점 하나씩 찾기

남의 좋은 점만 바라보기

남을 미워한다는 것은 자신이 남들의 좋은 점은 보지 않고 나쁜 점만 봐 왔기 때문이다.

 

 

오늘이 다 지나가려면 아직도 3시간이나 남았는데 벌써 졸리면 어떡하누... 정신 차리 거래이.

처음 서울에 왔을 때 자동차나 버스가 그렇게 가깝게 설 수 있다는 게 신기했다.

인생의 U턴 지점을 통과 했다. - ()

 

자연이 놀랍고 아름다운 까닭은 목련이 쑥잎을 깔보지 않고 , 도토리나무가 밤나무한테 주눅 들지 않고, 오로지 타고난 천성을 완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데 있지 않을까?

 

우리는 여행을 가서 남는 게 사진밖에 없다고 마냥 사진을 찍어 대듯이 인생에 남는 건 사랑밖에 없다면 마냥 사랑만 하고 지내야 하지 않을까?

 

명절 때 아들 가진 부모들의 지혜로운 배려가 있다면 좋겠다.

부부가 따로 각자의 부모를 찾아가거나 여자가 시가로 남자가 처가로 가는 교차방문도 가능하고, 설날은 시댁 먼저, 추석은 처가먼저도 좋다.

올 추석은 꼭 애들은 먼저 며느리 친정에 갈 수 있도록 배려를 해야겠다. - 그루터기 생각

 

오르막보다 내리막에 품위가 있기가 더 어렵다.

오르막길에 힘을 다써버리면 내려올 때는 다리가 휘청거려 제힘으로 내려올 수가 없다.

나이 들어 내리 막 길에 있을 때가 더 조심스럽다. 인생도 마찬가지다. 정치인들도 마찬가지다.

 

자식들도 너무 손독이나 눈독을 들이면 잘 자라기가 어렵다.

 

앞으로 150살까지 살려면 못 쓰게 된 장기를 타인의 장기나 기계장치로 대체해야 할지 모른다. 부자는 오래 살 수 있고, 가난한 사람은 일찍 죽는 세상이 올지 모른다.

 

예수님의 덕담

당신의 기적의 힘으로 병을 고치시고도 내가 고쳤다고 생색을 내지 않고 네 믿음으로 너를 낫게 하였다 는 그 말씀이 듣기 좋다.

내가 블로그에 좋은 자료를 올려서 합격했음에도 당신이 열심히 노력한 결과로 합격하였다는 걸 이야기하는 그루터기가 좋다.

 

사람과 사람사이에도 이름을 안다는 게 친교의 시작이듯이 나무도 이름을 알고부터 이렇게 달라 보였다.

 

겨울을 견디는 법을 알고 봄은 조바심한다고 오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너무 올려다보고만 살았지 내려다보고 살 줄 몰랐다.

 

(아들)들에게 바가지 씌우는 것은 내 노후 대책 중의 하나이다 - 진심은 아니실 듯

 

엄마 젖을 먹고 자란 아이는 본질적으로 악인은 될 수 없다고 나는 믿는다.

 

 

네이버에서 찾아보다.

상사 꽃(상사초: 꽃 무릇) 상사 꽃 찾아보기

잎이 나도 꽃을 보지 못하고, 꽃이 피어도 잎이 없는

담배를 일컷는 다른 말

꽃이 피고, 꽃 이지고 나서 입이 올라오기 때문에 서로 만난 수 없다는 뜻으로 상사초라고 한다.

 

상사화와 꽃 무릇의 차이

 

상사화는 잎이 먼저 나오고 잎이 떨어진 후에 꽃이 피는 것 꽃이 피는 시기는 7~8

색깔은 연자주색이거나 노란색, 흰색 우리나라가 원산지

상사화의 꽃말은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

 

꽃 무릇은 꽃이 먼저 나오고, 잎을 꽃이 지고 나면 나온다. 꽃이 피는 시기는 9~10

붉은색의 꽃으로 만발, 일본이 원산지

꽃 무릇의 꽃말은 슬픈 추억

 

 

들꽃이 예쁘게 보이면 그건 늙었다는 징조라는 글이 있다.

 

내가 하찮은 것들을 예뻐하려는 것은 이 세상 소풍 끝내는 날 나도 가서 아름다웠노라고 말하기 위함인지? 당면한 일상을 외면하기 위함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