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민애, 『책 읽고 글쓰기』, 서울문화사, 2020
나민애, 책 읽고 글쓰기, 서울문화사, 2020
모든 글쓰기는 콘텐츠라는 큰형, 콘텐츠 이해라는 둘째형, 다음에 쓰기가 태어난다. 그러므로 쓰기를 위해서는 읽고, 이해하기를 동반해야 한다. 이 영역이 바로 서평이다.
서평이란 책을 분석하는 글이다 그러므로 평가를 위한 분석가 판단이 반드시 포함되어야 한다.
서평이란 책에 대한 평가이다. 서평에는 서평을 위한 독서법이 따로 있다
서평은 학술적 논문이 아니다. 그러나 감성만 채워서도 안 된다. 분석적 단계가 있어야 한다.
서평에는 감성적 언어인 미사여구나 감탄사 같은 단어는 좋지 않다.
서평을 분석할 때 유사서평(감상문)을 구별해야 한다.
한 줄 리뷰는 책 안에서 발췌하거나 인용한 문장이 아니다. 그것은 내 안에서 내가 발췌한 나의 말이다.
한 줄 리뷰 달기는 좋은 서평러가 되기 위한 체력 운동법이다.
100자 리뷰의 조건
1. 구체적인 자기 경험 혹은 상활에 대한 제시
2. 그냥 ‘좋다 나쁘다’가 아니라. ‘특히 어느 면에서 도움이 된다. 좋다. 아쉽다. 나쁘다’ 라고 적기
3. 유용성을 내용으로 삼아 책에 대한 정의 시도하기
서평에서 책 제목을 언급할 때에는 대개 『』라든지, 《》등의 기호를 활용한다. 영화 제목은 「」, 〈〉등의 기호를 붙이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하나의 소설책 안에 들어 있는 단편 소설 제목이라든가, 하나의 책 안에 들어있는 소제목을 써야할 때에도 역시 「」,〈〉내지는 ‘ ’등을 사용해서 표기한다.
나 한사람을 위한 자서전 쓰기, 내 어머니 한 사람을 위한 위인전 쓰기도 유행한다.
블로그 서평에는 가독성(남들이 읽기 쉬운)이 매우 중요하다.
너무 길면 안 읽힌다. 너무 어려우면 안 읽힌다. 다양한 사람들이 본다고 생각하고 쉽고, 재미있고, 합리적을 써야 한다.
1. 너무 길면 안 읽힌다. 2. 너무 어려우면 안 읽힌다. 3. 핵심적 한 방이 있어야 한다.
1단계 : 제목 달기
서지를 밝힌다. (서지란 저자, 책제목, 출판사, 출판연도)
여러 게시글을 올릴 때 일관성이 있어야 한다.
2단계 : 게시물 상단에 전체 서지 다시 밝히기
3단계 : 줄거리 소개/내용 요약은 앞부분에 배치한다. 길이는 1~2문단이 적당하다
전반적인 배경, 줄거리, 방향, 내용을 훑는 것이 필요하다.
소설책의 경우 - 요약은 해피하다. 장황설만 피하자.
이론서, 학술서 - 요약이 어려우면 목차를 대신한다.
시집의 경우 - 하지 말자.
에세이의 경우 - 잘은 안되지만 요약은 가능하다.
실용서의 경우 - 요약이 따로 없다. 그 책의 목표를 아르켜 주는 것이 요약이다.
* 서평의 핵심은 요약이 아니고 평가다. 그러므로 요약은 잛게
4단계 : 영리한 인용과 핵심포착 (여기가 중요하다.)
서평에 사용하는 사진은 3개 이하로 한다.
사진 파일 - 사진파일의 중요한 대목 정리 - 그 대목에 대한 나의 생각, 해석, 추천
서평러는 꼽는 자이다.
꼽는 방법 예
- 이 책에서/ 여기서 가장 매력적인 부분을 꼽자면
- 이 책에서/ 여기서 가장 유용한 부분을 꼽자면
- 이 책에서/ 여기서 가장 핵심적인 부분을 꼽자면
- 이 책에서/ 여기서 가장 주목해야할 부분을 꼽자면
- 이 책에서/ 여기서 가장 아쉬운 부분을 꼽자면
- 이 책에서/ 여기서 가장 인상적인 부분을 꼽자면
- 이 책의 장점을 꼽자면
- 이 책의 단점을 꼽자면
- 이 책의 내용상 특징/아쉬운 점/ 장점/ 단점을 꼽자면
- 이 책의 형식상 특징/아쉬운 점/ 장점/ 단점을 꼽자면
- 이 책에서/ 여기서 미학적으로 가장 중요한 부분을 꼽자면
- 이 책이 사상사적으로 가장 큰 울림을 주고 있는 부분을 꼽자면
- 이 책의 문체적인 특징을 꼽자면
- 이 책의 전개상 특징을 꼽자면
소설의 경우
- 여기서 가장 아름다운 부분을 꼽자면
- 이 책에서 가장 결정적인 장면을 꼽자면
- 이 책에서 가장 드라마틱한 부분을 꼽자면
- 이 책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대사를 꼽자면
- 전개에서 아쉬웠던 부분을 꼽자면
- 가장 탁월했던 부분을 꼽자면
- 이 책의 문체적 특징을 꼽자면
- 이 책의 서술상 특징을 꼽자면
학술서의 경우
- 이 책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부분을 꼽자면
- 이 책의 내용상 특징/ 아쉬운 점/ 장점 / 단점을 꼽자면
- 이 책의 형식상 특징/ 아쉬운 점/ 장점 / 단점을 꼽자면
- 이 책이 사상사적으로 가장 큰 울림을 주고 있는 부분을 꼽자면
- 이 책이 ㅇㅇ를 논한 다른 저서들과 가장 큰 차별성을 꼽자면
시진의 경우 아래 항목을 더 주목하자.
- 이 작품집에서 가장 아름다운 한 편을 쫍지만
- 이 시집에서 시인의 내면을 가장 잘 드러내는 구절을 꼽자면
- 이 시집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미지를 꼽자면
- 이 시집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한 편을 꼽자면
- 이 시집에서 가장 상징적인 작품을 꼽자면
- 이 시집의 이미지 계열을 꼽자면
에세이의 경우
- 저자의 인생관을 엿볼 수 있는 에피소드를 꼽자면
- 이 책의 세계관이 드러나는 일화를 꼽자면
- 저자의 삶이 가장 잘 드러나 있는 부분을 꼽자면
- 저자가 큰 울림을 전달하는 부분을 꼽자면
- 독자에게 인상 깊은 메시지를 전달하는 구절을 꼽자면
- 저자의 메시지를 압축적으로 /상징적으로 표현한 부분을 꼽자면
실용서의 경우 항목을 더 주의하라.
- 이 책의 필요성을 꼽자면
- 이 책의 한계를 꼽자면
- 이 책에서 독자들에게 새로운 정보를 제공하는 부분을 꼽자면
- 유용한 팁을 정리해준 장을 꼽자면
- 실제로 우리가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이 제시된 부분을 꼽자면
꼽자면의 변경
들자면, 뽑지만, 고른다면, 말한다면, 말하자면, 지적하자면 - 유의어
장면은/ 부분은 / 대사는 등도 좋다.
장형 서평
전체 구성을 나누기
앞부분에 들어갈 내용
서평을 시작할 때 서론은 서론이라고 쓰기않고, 표현력이 돋보이는 제목을 붙이는 것이 좋다
모든 글에는 서론, 본론, 결론이 있어야 하지만 너무 딱딱하게 나누는 것도 좋은 방법만은 아니다
1. 텍스트 정보의 정확한 소개,
제목이라고 붙이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다.
맨 윗줄 가운데 정렬로 써 놓으면 된다.
제목은 말로 제목이 되는 것이 아니라 위치와 편집으로 제목이 된다.
작품명에는 <>, 「」,《》,『』등의 기호를 사용해서 특별히 구분해 줘야한다.
보통 영화는 < >(작품연도), 「 」(작품연도)로 쓰고, 책은 《 》(출간연도),『』(출간연도)로 쓴다. 여기에 제목에서 느낄 수 있도록 부 제목을 만들어 달아줘야 한다.
2. 저자에 대한 간략한 소개,
3. 책 전체에 대한 간략한 인상,
4. 책에 대한 일반적인 정보(검색이나 출판사 제공 정도 등) - 모든 서평에 꼭 다 포함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중반부
1. 줄거리, 강약 있는 요약이 필요하다.
독후감은 줄거리 + 감상이다.
서평에는 줄거리가 반드시 포함되어야 한다. 줄거리라 해도 요약해서 넣어줘야한다. 독후감에서는 줄거리의 비중의 크다면 서평에서는 요약 되어야 한다. (전체 분량의 대략 20~30%)
모든 것을 다 쓰려고 욕심내지 말고, 강약조절을 통해 책에 대한 장악력을 보여줘라
2. 본격적인 분석의 시작
분석은 서평의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 -상세한 서술이 필요하다
무엇을 분석할지 자신에게 물어보라. 뭘 선택할지 메모지에게 물어보라(모든걸 다쓴다고 좋은 건 아니다. )
텍스트에 대해 질문을 던지고 답을 해 본다.
인용할 부분을 미리미리 타이핑해 놓는다.
분석의 핵심 - 책은 꽃이다.
우리는 책을 일종의 ‘꽃’으로 보아야 한다. 꽆이 피기 위해서는 뿌리, 줄기, 가지가 생성되어야 한다. 책도 마찬가지다. 책은 오래 시간 부리와 꽃대가 밀어낸 ‘꽃’이다 꽃이 피어나기 위해서는 반드시 ‘토양’과 ‘햇빛’이 필요하다. 책을 제대로 평가하려면 책을 피워낸 이 토양과 햇빛을 잊어서는 안 된다.
책 안에 적혀있는 내용만 가직 서평을 완성한다는 생각을 버려라. 서평을 잘 쓰려면, 책에 쓰여 있지 않은 ‘책의 내면’을 읽어야 한다.
끝 부분 - 평가의 차례
평가의 목표를 정한다.
- 이 책에 ‘새 이름’을 붙여준다
- 이 책을 ‘복권(復權)’해 준다.
- 이 책을 ‘재발견’한다.
서평 제목 쓰기
서평의 제목이 위로 가고 책 제목이 아래로 간다.
- 무중력에서 찾은, 삶으로의 중력
「그래비트」(2013)를 보고
- 어머니를 사랑한 피노키오
「A.I.」(2001)를 보고
- 고독을 읽어버린 시대의 지침서
(김연수,『여행할 권리』의 서평)
- 불안에 대한 불안한 시선
(알랭드 보통, 『불안』,정영목 옮김, 은행나무, 2011)
빈칸을 따라 채우면 서평이 되는 ‘마법 노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