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루터기 취미생활과 일상사/독서 메모
장영희 외, 『책 세상을 탐하다』
그루 터기
2021. 11. 1. 07:15
장영희 외, 『책 세상을 탐하다』
척추를 곧추 세우고 책을 읽는 책이 온 몸을 집중해서 읽는 책이다.
독서는 세계를 향해서 창을 여는 것이다. 우리는 열려진 창을 통해서 세상을 만난다.
다음 생에 태어나 내가 다시 산다면 더 많은 실수를 저지르리, 완벽해 지려고 버둥거리지 않으리.
평생 가슴에 품을 책 한 권이면 한 인생을 살아가는 데 든든한 밑천이 된다. 충분하다. 나를 흔들어 놓은 책, 나를 버티게 해주는 책. 그래서 남에게 자신있게 이야기하고 권할 수 있는 책.
이제 가문이 망했으니 네가 참으로 독서할 때를 만났구나. -다산 정약용 선생이 아들에게
문학하는 사람들은 이 세상이 조금 더 아름다워질 수 있다고 믿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인간에게 책이 없으면 돈이 없는 것과 같다. 돈이 없으면 배가 고파도 밥을 먹지 못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책이 없으면 마음의 배가 고파도 그 배고픔을 달랠 길이 없다.
인생의 모든 것은 동전의 양면이다. 책벌레로 인생을 살게 된 건 저주다. 그러나 그 저주는 동시에 축복이다.
책은 왜 읽는 것일까? 다르게 생각하기, 기존의 가치관 재확인하기.
책을 읽는 것이 오래 입은 옷처럼 편안한 지식과 가치를 다시금 내정하게 돌아보는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