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현, 『나로 태어나줘서 고마워』, 글라이더, 2020
유명현, 『나로 태어나줘서 고마워』, 글라이더, 2020
내 자신에게 먼저 착한 사람이 되라
비행기에서 내가 먼저 마스크를 써야 옆 사람을 살릴 수 있다. 지나치게 타인을 의식하고 과잉 친절을 하지 말아라. (밥 먹을 때 숟가락 놓기)
아스파라거스를 잡초로 잘못알고 모두 뽑아버린 딸에게 “그게 무슨 문제야? 아스파라거스는 또 자라는 걸! 이건 잘잘못의 문제가 아니라 현실에서 반드시 겪어야 하는 과정이고, 그게 삶이라고”하는 말을 할 수 있는 부모가 되자
나의 적극적인 태도는 누군가에게 경종을 울리는 자극이 된다. 그러나 그 것이 꼭 호의적이지는 않다. 나의 장점을 숨기고, 시기심을 비껴가는 노력을 해야 한다.
상대가 원하는 것을 먼저 얻게 해 준다. 상대가 자신에 대해 어필하고자 하는 것을 미리 파악하고 주목을 받도록 운을 띄우고, 원하는 바를 행하도로고 멍석을 깔아준다. 그러다 보면 신기하게도 몇 몇은 훗날 나의 든든한 지원군으로 남아있다.
강의를 하다보면 사람들은 전하려는 메시지보다 내가 직접 겪은 스토리와 사례에 더 집중한다.
안드로이드와 아이폰의 운영체계가 다르듯 개개인의 삶의 운영체계도 각자 다르다. 그렇기에 타인의 인정을 구걸하지 앟고 독립적이고 개별적인 자아로 존재하는 것은 인간의 특권이다.
은퇴후 일상을 명사형이 아닌 동사형으로 살고 있었다.
인간의 창의는 하늘에서 갑자기 뚝 떨어지는 것이 아니다. 기조의 것을 필요에 맞게 재구성하고 편집하여 다른 색을 입힌 후 다른 이름을 붙이는 것 뿐이다. 인간의 창의는 윤리가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모방을 감행하는 모험이다.
늘 해오던 방식을 고수할 필요가 전혀 없다는 깨달음, 그 것이 바로 창의력이다.
앞으로 산업과 학문의 칸막이가 사라진다. 학교도 없어지게 될 것이다.
7가지 성별 항목 (다양한 성 정체성)
1. 남자, 2, 여자 3, 트랜스젠더 남자 4, 트랜스젠더 여자
5, 심리적으로 여자 (하지만 남자) 6. 심리적으로 남자(하지만 여자) 7. 잘 모르겠다.
무엇을 하는가(Doung) 보다 무엇이 되는 것(Being)가 더 중요하다.
오래전에는 ‘책을 읽는다’라고 했는데 이제는 ‘책을 본다’라고 한다.
인생을 두 번째로 살고 있는 것처럼 살아라. 지금 당신이 막 하려고 하는 행동이 첫 번째 인생에서 이마 그릇되게 했던 바로 그 행동이라고 생각하라.- 빅터 프랭클<죽음의 수용소에서 > 중에서
5년 후에 어떻게 되어 있을 것 같은가? 무엇이 되어 있을 것 같은가? 그렇다면 지금부터 그렇게 된 것처럼 살아라.
~ 때문에 상처 받았어요, ~ 때문에 스트레스 받아요.. -- 핑계대지 마라.
과거에 대해 후회하지마라 그 때는 나름대로 최선이었다.
그 사람이 얼마나 행복한가는 감사의 깊이에 달려있다. - 존 밀러
감사하기 이전에 꼭 선행되어야 할 것이 있는데 이것은 바로 자족감이다. 자족감이 없이는 진정한 감사를 할 수가 없다. 자족감이란 스스로에게 만족하게 여기는 느낌이다.
자족감이 없는 사람은 언제 어디서나 남 탓만 하고 정체된 삶을 산다는 것을 말한다. 어디를 가든 야당이며 모든 대화는 밑도 끝도 없이 자기 자랑이나 험담으로 귀결된다.
헬조선을 떠나 이민 가고 싶다는 나라들도 천국이 아니다. 현재의 취업난 및 양그화는 정보기술의 발전에 따른 결과로 전 세계적 현상이다. - 이어령
오늘이 인생의 마지막 날이 아니라 하루하루 영원히 살 것처럼 살라 - 피터 틸
그렇다 영원의 시야를 가진 사람이 더 많은 시간을 확보한다.
용기도 연습이 필요하다.
‘너 자신을 알라’는 말의 의미는 ‘네 주제파악이나 하라’는 핀잔이 아니다. 오히려 당신 ‘자신에 대해 잘 모르고 있다는 것을 알고 진정으로 알고자 하는 사람이 되어라’는 격려의 말이다.
꼰대는 사절합니다.
꼰대라고 불리우는 부류는 자신만의 답이 마치 이세상의 진리인양 타인에게 강요한다. 개인의 고유함을 강조하는 요증 시대에 ‘꼰대’라는 용어가 비호감의 대명사 급으로 자주 거론된다.
정*이나 새*이와 이야기 할 때도 내가 설명하듯이 하는 것이 아니라 시언이 에게 하는 것처럼 하고 싶은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이다.
혹시 나도 누군가를 위한답시고 내 생각과 방식대로 통제하려 들지 않았나 되돌아 보자.
나로 태어나서 다행이다.
일상에 힘을 빼고, 몸에 힘을 빼고, 생각에 힘을 빼고, 말에 힘을 빼고 좀더 온전한 하루하루를 맞아들이기 시작했다.
나는 두 번째 인생을 시작했다.
아모로 파티 (Amor Fati): 내 운명을 사랑하라.
인내라 무조건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적절한 때를 기다리는 것이다.
“한식아! 무슨 급한 일이 있어? 시간을 아끼는 건 좋지만 이런 식으로 까지 아껴서 남은 시간을 갖다가 어디에 쓰려고?”
앞에서 할 수 없는 말은 뒤에서도 하지 말아라. 말이 많은 사람은 적이 많다.
미안하다고 사과 한 마디면 끝날 일을 ‘그런데 말이야’로 장황하게 설명을 늘려놓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