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향, 『스물여덟 구두를 고쳐 신을 시간』, 라이스메이커, 2013
김진향, 『스물여덟 구두를 고쳐 신을 시간』, 라이스메이커, 2013
저자 소개
김진향
있는 그대로 느끼고 하고 싶은 것을 하며 주체적으로 살고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은 글쓰기에서 시작될 수 있었습니다. 모두가 행복해지는 감성 글쓰기를 하게 되기를 간절히 희망합니다.
『스물여덟 구두를 고쳐 신을 시간』,『내 안의 거인』 저자
책속의 좋은 글들
꿈은 언제나 배터지게 많이 꾸라, 세금을 내는 것도 아니다.
친구는 내 슬픔을 대신 지고 가는 자 - 인디언 속담
20대의 당신의 얼굴은 자연이 준 것이지만 50대의 당신의 얼굴은 살아온 삶의 모습이다.
명품을 사는 것 보다 스스로 명품이 되는 길을 택하라.
- 본인이 가진 자신만의 향기가 나는 사람이 되라
아름다운 입술을 가지고 싶다면 친절한 말을 하라, 사랑스러운 눈을 가지고 싶다면 사람들에게 좋은 점을 보아라.
분명 나는 모든 사람들이 성공한 삶이라 평가하는 변호사, 의사, 대기업 직장인의 삶을 살고 있진 않다. 물론 그분들의 삶도 의미 있고, 또 자신이 정말 원해서 하는 일이라면 그 또한 행복한 삶일 것이다. 나처럼 자신의 일을 할 때마다 가슴이 두근거리는 삶을 살아가고 있다면 그 삶은 합격이다.
훌륭한 리더란, 다른 사람이 더 넓은 길로 나아갈 수 있게 해주고, 그 사람의 숨은 잠재력을 알려주는 '피드백'을 해주는 사람이다
내 생각도 그렇다. 배움에 때가 있는건 아니다. 배우려는 의지 열정만 있으면 누구든 배울 수 있다. '죽을 때 까지 배운다'는 말이 있지 않은가. 그만큼 배움에는 끝이 없다. 남들보다 학력이 안좋아서 가난해서 인맥이 없어서 라는 생각은 버리고 내가 하고싶은 일 해야하는 일을 경험으로 얻어지는 것들, 그 배움이 제일 값진 게 아닐까.
아름다운 입술을 가지고 싶다면 친절한 말을 하라. 사랑스러운 눈을 가지고 싶다면 사람들에게서 좋은 점을 보아라. 날씬한 몸매를 가지고 싶다면 당신의 음식을 배고픈 사람과 나누어라. 그리고 아름다운 자세를 가지고 싶다면, 결코 당신 혼자 걷고 있지 않음을 명심해라. -오드리 햅번
늘 무적이었던 우리 엄마도 삶을 놓고 싶어 했던 적이 있었다. 수면제를 바닥에 놓고 엄마는한참을 앉아 있었다고 했다. 지긋지긋한 삶을 이제는 놓아버리려고 한 순간,엄마는 마지막으로 우리 삼남매의 모습을 눈에 담으려고 했다. 한 방에서 옹기종기 자고 있는 모습을 보니 왈칵 쏟아지는 눈물과 함께 누군가에게 뺨을 세게 얻어맞은 것처럼 정신이 들더란다.
‘나 편하자고 저것들을 놓고 갈 생각을 하다니...,’
나는 오늘도 빨간 구두를 신고 카렌이 자기 발을 잘라내면서까지 멈추었던 춤을 춘다. 오늘도 마찬가지로 누군가는 눈에 너무 튄다고 손가락질하고, 어울리지 않는다며 수근거린다. 하지만 전혀 상관없다. 이 순간, 빨간 구두를 신고 아주 멋지게 춤을 추는 내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행복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