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에) 필요할 때만 찾아오면 필요한 것을 얻을 수가 없습니다.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블로그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내 곁에 두고자 하는 것은 이기심의 발로입니다 . 상대를 좋아하는 이타심으로 시작한 만남이지만 그 근원에는 자신의 행복을 위해 기꺼이 애쓰는 이기심이 숨어 있습니다. 인간의 본질에는 이러한 심리적 배경이 있습니다.

 

그런 사람은 자신의 이익이 충족되면 언제든 떠나는 사람입니다. 자신의 목적 달성을 위해 필요한 순간에만 잠깐 나타나는 사람입니다. 필요한 걸 얻어내면 그만입니다. 그런 사람들은 인간관계도 늘 거래의 연속입니다.

 

- 윤영만, 이런 사람 만나지 마세요 중에서

 

 

 

  사람은 도움을 주고받아야 살 수 있습니다. 혼자서 모든 것을 해결 할 수는 없습니다.

  얌체처럼 자신에게 필요한 것이 생길 때만 도움을 부탁하지 말자는 이야기입니다. 여기 오셔서 작은 도움이라도 받으셨으면 꼭 그만큼이 아니더라도 되돌려 주셨으면 합니다.

 

  되돌려 주시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많이들 하시는 기출문제를 올려주셔도 좋습니다. 이 기출문제는 저한테는 도움이 되지 않지만 새롭게 시험준비를 하시는 분들께는 정말 귀한 자료이니까요.

 

  또 다른 방법은 여기가 아니라 본인의 블로그에 올려주시는 겁니다. 각자 개인의 블로그를 가지고 계시면 그 블로그에 한편의 게시글로라도 올려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기출문제가 기억이 잘 나시지 않으시는 분들은 시험문제 외에도 개인이 제일 잘하시는 것들을 개인 블로그에 올려서 또 다른 목마른 분들께 도움이 될 수 있으면 그것도 제일 좋은 방법 중에 하나일 거라 생각합니다. 꼭 받은 것을 그대로 되돌려 줘야하는 건 아니구요. 그보다 더 좋은 것을 되돌려 줄 수 있다면 받는 사람도 주는 사람도 행복할 거라 생각됩니다.

 

  옛날 기계정비산업기사 시험공부를 할 때 자주 연락하고 문제 풀이를 하던 아들 나이 또래의 젊은 친구 몇 명은 지금도 가끔 연락이 옵니다. 그분들은 저의 블로그에서 시험 자료를 얻어서 공부하고, 저는 젊은 분들의 생각과 마음을 얻어 행복합니다. 그렇게 연락이 끊이지 않고 이어지다보니 다시 설비보전기사나 다른 자격증 취득 조건이 되어 자료가 필요할 때 또 도움을 줄 수 있었습니다.

 

  저도 가끔 그 친구들과 인터넷 카페에서 만나 작은 정보도 얻고 젊은 분들의 마인드도 배우고 합니다. 새로운 유행어나 모르는 단어를 아들보다 그분들에게 물어보는 것이 더 편하게 느껴질 때가 많습니다. 서로 작은 도움을 주고 살고 있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외수 작가는 ‘나만 생각하는 사람’ 즉 ’나 뿐인 사람‘을 ’나쁜 놈‘ 이라고 했습니다.

어려움을 생각하는 사람, 상대의 아픔을 내 아픔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진짜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오늘 제 블로그에 오시는 모든 분들이 저와 같은 마음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유영만 작가님의  이런 사람 만나지 마세요  (나무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