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루터기 취미생활과 일상사/독서 메모 506

『청춘은 바로 지금』, 양대기, 사색의 정원, 2022,

『청춘은 바로 지금』, 양대기, 사색의 정원, 2022, 제목이 최고로 맘에 드는 책, 내가 요즘 자주 사용하는 문장이다. 이 책은 공유 책방에 여러권의 책이 있어서 한 권을 가지고 왔다. 천천히 천천히 읽었다. 그것이 이 책의 성격에 맞는 것 같기도 했다. 다른 책은 첫 페이지를 읽기 시작하면 놓지를 않았는데 이 책은 시집을 읽듯 가끔 한 번씩 읽어 봤다. 저자의 경력과 요즘 생활이 나와 비슷해서 더 정감이 가는 책이다. 건설사와 기계제작사와는 조금의 차이가 있지만 세상살이 그 어느것도 똑 같은 것은 없으니 당연한 것이 아닌가. 나보다 먼저 태어나고 나보다 먼저 퇴직하고, 나보다 먼저 수필집을 내셨다. 내가 정신없이 뒤쫓아 가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다. 내용의 대부분이 우리 일상에 일어나는 속된말로 다 ..

『한나절 쉬어가면 어때서』, 서기호, 참글문화, 2019,

『한나절 쉬어가면 어때서』, 서기호, 참글문화, 2019, 저자 소개 서기호 경기 이천 출생, 성균관대 문과대학 졸업, 한국문인회 회원, 전 경기도문인협회 시분과 회장, 들꽃문학동인회 회원, 시집으로 ‘잊고 찾는 시간들’, ‘작은 바람결’, ‘한나절 쉬어가면 어때’, ‘불고산의미소’, ‘한국대표 시선집’ 공저 외 독서메모 고추 잠자리 코스모스 위 날개 짓은 가을의 주인공이요 눈에 밟히는 삶인데 빈자리에 걸터 앉은 너느 주막의 길손이요 나그네 만나고 떠나가는 인연이 그러하듯 미련한 가을은 고개 내젖는 입맞춤 ---- 한나절 쉬어가면 어때서 이수봉 올라 아무리 목청을 높여도 서로 오해가 없다. 용트림하는 만경봉아래 대공언이 둥지 틀어 가족처럼 얼굴을 뽐내고 속옷마저 바람에 던져버린 알몸들 풀을 뜯는 양때 같..

『엄마의 말 연습』, 윤지영, 카시오페아, 2022

『엄마의 말 연습』, 윤지영, 카시오페아, 2022 3살 손주를 가끔씩 봐 주면서 애들을 키울 때 어떻게 했는지 기억이 전혀없다. 그러다 보니 모든게 새롭고 조심스럽다. 아마 아들을 키울 때보다 열배는 더 조심스러운 것 같다. 도서관에 신착 서적을 둘러보다 만난 책. 망설임 없이 빌려왔다. 아이들과 대화내용에서 정말 작은 것 같지만 중요한 내용이 모두 담겨 있다. 옛날 학교 다닐 때 보던 참고서같은 기분이 든다. 모든 참고서가 좋은 건 아니지만 나쁜 참고서라도 좋은 내용이 하나도 없는건 아니듯이 좋고 나쁜 것은 판단하지 못하더라도, 내가 사용하는 말이나 단어의 중요함이 무엇인지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다. 손자를 위해서 뿐만 아니라 우리 부부 사이에서도 적용될 것 같은 내용이 많았다. 스스로..

『보고 싶다는 말처럼 아픈 말은 없다, 최인숙, 매직하우스, 2015

『보고 싶다는 말처럼 아픈 말은 없다, 최인숙, 매직하우스, 2015 짧으면서도 임팩트가 있는 시. 그런 시들로 이루어진 시집이다. 짧고 간결하면서도 쉬운 시들로 가득한 시집이 읽는 내내 마음을 행복하게 한다. 일단은 한 번 읽어보고, 맘에 드는 곳은 또 읽어보고, 필사를 할까? 캘리를 할까 고민도하고, 그래 패러디도 한 번 해보자... 시집을 덮었다가 펴기를 반복하며 행복한 시간을 만끽합니다. 저자 소개 최인숙 최인숙 시집. 최인숙은 인터넷 블로그를 통해 일주일에 두세 편씩 시를 발표하는 시인이다. 엄청난 양의 시를 블로그를 통해 발표했고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받고 있다. 독서 메모 지나가던 바람이 창문을 열어 놓았다. 가슴을 열어 놓았다. 지나가던 바람이 너를 데리고 들어왔다. ------ 너 때문인..

『애써 둥글게 살 필요는 없어』, 쓰담, 달콤북스, 2022

『애써 둥글게 살 필요는 없어』, 쓰담, 달콤북스, 2022 우울증을 알고 있는 친구가 생각이 났다. 참 많이 좋아했던 친구, 이젠 가까이 둘 수 없는 친구, 그 친구에게 이 책을 선물하고 싶다.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친구에게 치환해서 생각하게 되고, 그렇게 되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하게 된다. 문득 나를 뒤돌아본다. 진작 이 책을 읽었더라면 그 친구의 마음을 상하게 하지 않았을 텐데. 아쉬움에 꺼억꺼억 속울음을 운다. 그래 길이 다른 걸 거야. 내가 아니더라도 누군가 충분히 위로해 줄 수 있을거야. 하늘을 보며 한 방울의 눈물을 삼킨다. 저자 소개 쓰담 현대문학가>시인/수필가 마음을 쓰다듬는 이야기들을 쓰고, 담는다. 인스타그램 @self_ssdam 독서 메모 제목부터 마음에 쏙 든다. 그래 애써 둥글게..

『안녕 꽃』, 정자선, 대상, 2012

『안녕 꽃』, 정자선, 대상, 2012 십팔번이라는 시를 읽으며 오늘의 우리 세대를 보는 것 같아 마음이 많이 아프다. 우리 친구들 중에도 대부분 은퇴하여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는 사람이 대부분이고, 그렇지 않은 사람은 개인적으로 사업을 하거나 전문직 종사자 들이다 은퇴한 친구들 중에는 십팔번에 나오는 아버지처럼 “집에 아무도 없어요”라고 하는 친구들이 있다. 아니 나도 그런 사람중에 하나가 아닐까 걱정이 된다. 제2의 인생을 멋지게 살아보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수입이 없는 백수로서는 노력한다고 다되지 않는 것 같다. 슬프지만 슬픔만 느낄 수 없는 시. 옛날에는 우리아버지의 이야기이고 지금은 나의 이야기...... 한 편 한 편의 시가 마음을 우울하게 만든다. 견뎌낸 시간이 얼마인데 다시 또 슬퍼만 할 ..

『사랑이더라』, 김행숙, 청어, 2019

『사랑이더라』, 김행숙, 청어, 2019 아버지의 기일이라는 시를 읽고 결국 눈물을 보이고 말았다. 요즘 자주 아버지 생각이 나고, 아버지에 관한 이야기가 나오면 눈물이 난다. 죄송스럽고, 미안한 아버지, 한 달 후면 아버지 기일이다. 그날이면 아버지와 내가 동갑이 된다. 더 이상 나이를 잡수지 않는 아버지, 그 아버지를 추월하는 내가 되었다. 한 없이 커 보이고 늙어 보이시던 아버지가 이제 작고 초라해 보이지만, 언제나 든든했던 아버지께 효도 한 번 제대로 해 보지 못하고 보내드린게 내내 마음에 걸린다. 주위의 가까운 혈육들을 먼저 보내고 슬퍼하는 시인의 마음이 가슴을 아프게 한다. 저자 소개 김행숙 부산 출생, 새시대문학 등단, 2009년 새시대문학 작품상(본상) 수상, 2012년 새시대문학 작가상(..

『너 하나만 보고 싶었다』, 나태주, 시 와 에세이, 2021

『너 하나만 보고 싶었다』, 나태주, 시 와 에세이, 2021 나태주 시인님의 책을 꽤나 여러권 읽기도 하고 필사도 여러권 했다. 저절로 암기가 되는 시도 있으니 말이다. 많은 책을 내다보니 중복되는 시들이 많아서 가끔은 아쉬운 점이 있었는데 이 책에는 새로운 시들로 채워져 있다. 이제까지의 시가 동심을 흔드는 시였다면 이번에 좀 다른 시들이다. 우리 보다 연배이신 선생님의 생각이 이마 나에게도 다가와 있다는 걸 느끼며, 나태주 시인의 새로운 내면의 시를 보는 것 같아 좋았다. 저자 소개 나태주 충남 서천에서 태어나 1971년 〈서울신문〉 신춘문예로 등단하였다. 시집 『대숲 아래서』, 『막동리 소묘』, 『산촌엽서』, 『눈부신 속살』 등 여러 권의 시집을 출간했다. 흙의문학상, 현대불교문학상, 박용래문학상..

『시밤』, 하상욱, 예담, 2015

『시밤』, 하상욱, 예담, 2015 시를 읽는 밤이란 뜻의 시밤. 시 한편 한편이 광고의 카피 같다. 사랑과 이별이 고스란히 느껴지다가도 웃음이 나는 구절들이 힘든 세상을 잊어버리라고 한다. 툴툴 털고 달려가자. 이젠 내 생각대로 살리라. 저자 소개 하상욱 시팔이, 시 잉여 송라이터, 센스머신, 시POP 가수 1981년생. 리디북스에서 기획자로 일하면서 페북에 시를 올리기 시작했다. 이 시들을 ‘서울 시 1, 2’ 전자책으로 묶어 무료로 배포, 2013년 1월 종이책으로 출간했다. 2015년에는 사랑 시들을 모아 『시 읽는 밤 : 시밤』을 출간했다. 또한 2014년 첫 디지털 싱글 [회사는 가야지][축의금]을 발표한 데 이어, [좋은 생각이 났어, 니 생각][다 정한 이별]을 발표하며 싱어송라이터로서 꾸..

『그날들이 참 좋았습니다.』, 초록담쟁이, 알에이치코리아, 2019

『그날들이 참 좋았습니다.』, 초록담쟁이, 알에이치코리아, 2019 소녀 감성을 느끼고 싶어 빌려온 두 권의 책. 며칠 동안 바쁘다는 핑계로 밀쳐놨다가 오늘에야 순식간에 읽었다. 아직 나에게도 소년 소녀의 감성이 남아 있다는 것이 신기하다. 이쁜 이야기가 공감이 가고 맘에 든다. 그림 잘 그리고, 노래 잘하고, 외국어 잘하는 친구들이 평생 부러운건 어쩔 수 없다. 아참 글씨 잘 쓰는 사람도 많이 부러워했는데 요즘은 노력중이다. 모든 글씨를 잘 쓸 수 없지만 컴퓨터 글씨와(잘 치는 거지만) 캘리에 빠져 조금씩 좋아지고 있는데 만족한다. 봄, 여름, 가을, 겨울이 아닌 여름, 가을, 겨울, 봄으로 연결된 글들이 참 신선하고 좋다. 내 인생 가을이라고 걱정하고 살고 있는데, 겨울 지나고 다시 봄이 올 수 있는..

『하고 싶은 거 하고 살아요, 우리』, 강예신, 예담, 2017

『하고 싶은 거 하고 살아요, 우리』, 강예신, 예담, 2017 짧은 에세이와 토끼그림아 앙증맞다. 소녀의 감성에 젖고 싶어 열심히 읽고 또 읽어본다. 나이 먹어가면서 나에게도 소년 소녀의 감성이 남아 있음을 느낀다. 행복한 하루가 된다. 옛날을 돌아보는 즐거움도 더하고, 앞으로의 삶도 생각해 본다. 저자 소개 강예신 저자 강예신은 그림을 조금 배워 전시도 해보고, 몇 번의 개인전도 열었던 운 좋은 작가. 토끼를 그리며 그 덕으로 직업이라도 있어 다행한 소시민. 섦이라는 곳에 산다는 토끼와 함께 어느 구석에서 그림을 그린다. 여기에서 ‘섦’은 작가가 상상한 공간으로, 시간이 멈추기라도 한 것처럼 공중에 떠 있다가 사라지는 곳, 발걸음을 옮길 때마다 다른 공기를 맛볼 수 있는 곳, 언젠가 다녀온 것처럼 그..

『꽃이 아닌 것이 없다』, 복효근, 천년의 시작, 2018

『꽃이 아닌 것이 없다』, 복효근, 천년의 시작, 2018 적게는 두 줄 많아도 열 줄을 잘 넘지 않는 시들이다. 짧으면서도 감동을 주는 시들이 많다. 짧은 글일수록 함축된 뜻이 많은데 그 해석은 읽는 사람의 몫이리라. 저자 소개 복효근 1991년 계간 『시와시학』으로 등단하였다. 시집으로 『당신이 슬플 때 나는 사랑한다』 『버마재비 사랑』 『새에 대한 반성문』 『누우 떼가 강을 건너는 법』 『목련꽃 브라자』 『마늘촛불』 『따뜻한 외면』 등이 있으며, 청소년 시집으로 『운동장 편지』를 펴낸 바 있다. 최근에 네 번째 시집 『누우 떼가 강을 건너는 법』을 재출간하였다. 편운문학상, 시와시학상, 신석정문학상 등을 수상하였다. 독서 메모 초승달 어둠 이쪽으로 빛나는 쇠뿔 하나 불쑥 비쳐 있다. 저 뿔 따라 어..

『드론 사진 강의』, 박승근, 한빛 미디어, 2018

『드론 사진 강의』, 박승근, 한빛 미디어, 2018 요즘 평생학습관에서 드론을 배운다. 현역 시절에 주말반으로 40시간을 배운 적이 있는데, 그때는 제작 위주로 교육을 했고, 지금은 제작보다는 운용 위주의 교육이다 짧은 시간이지만 기초와 항공촬영, 코딩까지 맛보기는 충분히 가능하다. 드론 운용도 매일 한 시간 씩 열심히 한다. 항공촬영 수업을 앞두고 예습하는 의미로 두권의 책을 빌렸는데 그 중 하나다.화보와 같은 멋진 사진들이 읽는 내내 행복하게 만들었다. 일반 사진을 좋아하는 저로서도 사진 공부를 더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작품성이 높은 사진들이 많았다.드론 촬영 전문가의 현장감 넘치는 사진들과 다양한 예시를 이용한 내용이 좋다.다만 아직 내가 여기까지의 실력이 되지 않으니, 앞으로를 위해 참고..

『비탈에 선 가을』, 박기하, 책만드는 집, 2009

『비탈에 선 가을』, 박기하, 책만드는 집, 2009 시인 듯, 시조인 듯 헷갈리지만 시집이라고 했으니 시이기도 하고, 시조의 형식을 많이 닮았으니 시조라고 해도 될 듯하다. 하긴 시인들 어떠하고, 시조인들 어떠하리, 그냥 좋으면 되는 것을... 깊이를 알 수 없는 시들이라 몇 번 다시 읽고 읽었다. 저자 소개 박기하 저자에 대한 특별한 소개가 없다. 처음 있는 일이다. 독서 메모 옹이 품듯이 세 살이 돋았는데 다 아문 상처인데 궂은 날은 찾아와 저리고 쑤시는 고질 솔가지 옹이 품듯이 안고 사는 그 고통 강경 젓갈 시장 짭조름한 아낙들이 푹 삭은 젓갈을 고른다. 넓은 독엔 코를 대고 찍어 먹어도 보고 속속이 간 배인 목숨 젓갈 바라 버무리고 나팔꽃 2 어쩌자고 아침부터 눈 비비고 여는 창에 온몸 다 꼬고..

『드론 항공촬영의 모든 것』, 고경모, 시대인, 2019

『드론 항공촬영의 모든 것』, 고경모, 시대인, 2019 트론 항공촬영 강의 예습용으로 빌려온 두 권중 하나이다. 항공촬영의 기초지식부터 알아야 할 일, 촬영모두와 기법 등, 초보자로서 알아야 할 모든 내용이 망라되어 있다. 사실 모든 내용이라는 건 맞지 않는 말이지만, 항공촬영을 처음 접하는 저 같은 사람에게 꼭 필요한 기본적인 모든 내용이라는 뜻이다. 이 정도의 기본 지식이라면 화요일 첫 야외 항공촬영에 도움이 되리라. 물론 현장 실습 때는 머릿속이 하얗게 되어 하나도 생각이 나지 않을 수 있지만 말이다. 저자 소개 고경모계원예대 조소학 전문학사, 한신대 광고홍보학 학사, 홍익대 문화콘텐츠학 석사초경량 무인멀티콥터 조종사, 방송프로튜셔, 다큐멘터리 감독, 항공촬영 감독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 관훈토론회..

『내가 가장 사랑하고픈 그대』, 용해원, 책 만드는 집, 2014

『내가 가장 사랑하고픈 그대』, 용해원, 책 만드는 집, 2014 몇 권의 용해원 작가님의 시집을 읽었다. 사랑이라는 주제의 시를 읽을 때마다, 가슴이 따뜻해짐을 느낀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를 시 한 편으로 마감한다. 저자 소개 용해원 저자 용혜원은 《문학과의식》을 통해 등단, 『함께 있으면 좋은 사람』 『용혜원 대표詩 100』 『용혜원 사랑 시집』 『삶은 희망이다』 등 173권의 저서를 발간하며 활발한 창작 활동을 하고 있다. 초등학교 지도서에 「돌아오지 않는 세 가지」가 실려 있는 것을 비롯해 중학교 국어 교과서에 「봄꽃 피는 날」 「기다림」, 중학교 도덕 교과서에 「아름다운 추억」 「함께 있으면 좋은 사람」, 고등학교 국어 교과서에 「삶은 하나의 약속이다」 등 시와 산문이 실려 있으며, 특히 「함께..

『삶은 사는 것만큼 행복하고 아름답다.』, 김민식, 가람기획, 2000

『삶은 사는 것만큼 행복하고 아름답다.』, 김민식, 가람기획, 2000 시를 읽을 수록 어린(?) 친구의 마음속이 이렇게 깊을 수 있을까? 반성이 된다. 오늘도 시를 읽으며 나 자신을 반성해 본다. 저자님께서 오늘까지 살아 있다면 건강을 기원하고, 그렇지 못하다면 영생을 기원합니다. 저자 소개 김민식 1982년 4월 24일 충남 청양의 칠갑산 자락에서 태어남 미당초등학교를 4학년 1학기 까지 다님. 현재까지 불치병으로 알려진 근디스트로피와 싸우며, 시를 쓰는 일에 전념하고 있다. (이 때가 2000년도이므로 지금 저자의 소식은 아닙니다. 지금도 살아있으시다면 마흔을 훌쩍 넘겼을 것 같은데.....) 독서 메모 우리는 우리는 별빛의 속삭임을 빈태주는 캄캄한 하늘이 되고 싶습니다 우리는 높푸른 하늘을 훨훨 ..

『마음이 아름다우니 세상이 아름다워라』, 이채, 행복에너지, 2014

『마음이 아름다우니 세상이 아름다워라』, 이채, 행복에너지, 2014 저자 소개 이채 ㆍ경북 울진 출생, ㆍ정신여고 졸업, ㆍ한성대 의상학 학사, ㆍ동국대 대학원 법학 박사, ㆍ한맥문학 등단(1998), ㆍ한국 문인협회 회원, ㆍ한국 청소년 문화예술협회 이사, ㆍ영주 시립병원 법률고문, ㆍ인애가 한방병원 법률고문, ㆍ한국 패션협회 특별위원 수상 : ㆍ스포츠연예신문 예술인상, ㆍ세계문인협회 2006 공로상, ㆍ국제문화예술친선회 2007 예술인상, ㆍ한국농촌문학 2007 우수상, ㆍ세계문학상 대상, ㆍ한국예총회장상 2008 대상, ㆍ독서문화대상(2010), ㆍ노천명문학상 대상(제6회 수필 부문), ㆍ조지훈문학상 대상(제3회 시 부문) 출간시집 : ㆍ『중년이라고 그리움을 모르겠습니까』, ㆍ『중년이라고 이러면 ..

『쉽고 재미있는 한국화 그리기』, 김충식, 학지사, 2001

『쉽고 재미있는 한국화 그리기』, 김충식, 학지사, 2001 저자 소개 김충식 서울교육대학교 미술과 강사, 경기대학교 교육대학원 출강, 총신예술대 출강, 교사연수원 한국화 강사, 충북 미술대전 초대작가, 계간 교육미술연구 편집인, 한국청소년 미술협회이사, 대한민국 미술대전 특선 및 입선 8회, 개인전 8회

『아내에게 미안하다.』, 서정홍, 단비, 2019

『아내에게 미안하다.』, 서정홍, 단비, 2019 저자 소개 서정홍 산골 농부 서정홍 1958년 5월 5일, 경남 마산 가난한 산골 마을에서 태어났습니다. 가난해도 땀 흘려 일하는 사람이 글을 써야 세상이 참되게 바뀐다는 것을 가르쳐 준 스승을 만나, 시를 쓰기 시작했습니다. 〈마창노련문학상〉, 〈전태일문학상〉, 〈우리나라좋은동시문학상〉, 〈서덕출문학상〉을 받았습니다. 그동안 쓴 책으로 시집 《58년 개띠》 《아내에게 미안하다》 《내가 가장 착해질 때》 《밥 한 숟가락에 기대어》 《못난 꿈이 한데 모여》 청소년시집 《감자가 맛있는 까닭》 《쉬엄쉬엄 가도 괜찮아요》 동시집 《윗몸일으키기》 《우리 집 밥상》 《닳지 않는 손》 《나는 못난이》 《주인공이 무어, 따로 있나》 《맛있는 잔소리》 자녀교육이야기 《아..

『제비꽃 (어른을 위한 동화)』, 정채봉, 현대분학북스, 2001

『제비꽃 (어른을 위한 동화)』, 정채봉, 현대분학북스, 2001 어린이 동화작가 정채봉님. 순수한 마음을 가진 멋진 작가님이셨는데 아쉽게도 너무 일찍 떠나셨습니다. 살아계실 때 그 멋진 모습을 그리며 동화를 읽었습니다. 좋은 곳에서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저자 소개 1946년 전남 승주의 바닷가 마을에서 태어났다. 동국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한 그는 1973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동화부문에 ‘꽃다발’이란 작품으로 당선되어 등단했다. 그후 대한민국문학상(1983), 새싹 문학상(1986), 한국 불교 아동문학상(1989), 동국문학상(1991), 세종아동문학상(1992), 소천아동문학상(2000)을 수상했다. 동화작가, 방송프로그램 진행자, 동국대 국문과 겸임교수로 열정적인 활동을 하던 1998년 말에 간..

『날고 있는 새는 걱정할 틈이 없다. (잠언집)』, 정채봉, 샘터사, 2004

『날고 있는 새는 걱정할 틈이 없다. (잠언집)』, 정채봉, 샘터사, 2004 정채봉 선생님의 잠언집. 잠언만 적어놓은 책이 아니라 동화속 잠언을 느끼게 하는 책이다. 다 알고 있는 내용이지만, 실천하기 쉽지 않은 내용들이고, 간단하면서도 잊고 살던 내용들이다. 한 번씩 다시 되세겨보고, 남은 인생의 밑거름으로 삼아야 겠다. 저자 소개 정채봉 아동 동화작가 1946년 전남 승주의 바닷가 마을에서 태어났다. 동국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한 그는 1973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동화부문에 ‘꽃다발’이란 작품으로 당선되어 등단했다. 그후 대한민국문학상(1983), 새싹 문학상(1986), 한국 불교 아동문학상(1989), 동국문학상(1991), 세종아동문학상(1992), 소천아동문학상(2000)을 수상했다. 동화..

『너를 생각하는 것이 나의 일생이었지 (시집)』, 정채봉, 샘터사, 2020

『너를 생각하는 것이 나의 일생이었지 (시집)』, 정채봉, 샘터사, 2020 이 책을 읽으면서 코끝이 찡함을 느낀다. 간암 투병을 하면서 쓴 시들을 읽을 때마다 시 하나 하나가 모두 명치를 시리게 한다. 지하철을 타고 어디론가 갈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큰 행복이며 축복이라고 한 이야기가 새삼 느껴지는 요즈음이다. 이 아름다운 가을을 몇 번이나 더 건강하게 만날 수 있을지 나도 장담하지 못한다는 생각에 이르러서는 한 방울의 눈물이 읽어가던 책 위로 뚝 떨어졌다. 정채봉 작가의 시를 읽으면서 남아 있는 인생을 더욱 소중하게 생각하고 아름답게 살아가야겠다는 생각을 몇 번이고 다짐해본다. 하늘나라에 계신 정채봉작가님의 명복을 빈다. 저자 소개 정채봉 동화작가 1946년 전남 승주의 바닷가 마을에서 태어났다. 동국..

『겨울가면 봄이 오듯 사랑은 또 온다』, 노희경, 북로그컴퍼니, 2016 (두 번째)

『겨울가면 봄이 오듯 사랑은 또 온다』, 노희경, 북로그컴퍼니, 2016 보름 전에 빌려온 책을 다시 빌려서 필사를 했다. 드라마 작가로서 드라마 대사 중에 명대사를 골라 한 권의 책으로 엮었다. 그냥 책으로 엮기만 한 것이 아니라 내가 좋아하는 배정애 작가님의 캘리그라피 글씨로 쓰고, 사진도 찍어서 넣으셨다. 대사도 좋았지만 배정애 작가님의 글씨가 좋아 필사를 했다. 전부는 다 못했지만 붓펜으로 하나하나 쓰면서 행복이란 이런 건가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 얼마나 좋은 글 찾아 캘리 글씨로 필사를 할지 모르지만 또 한권의 책을 필사했다는 생각에 만족하면 뿌듯하다. 첫 장의 글씨보다 뒤쪽으로 갈 때 더 잘 쓰지 못해도 새로운 글씨로 한 획 한 획마다 느낌이 달라 오늘도 또 필사를 한다. 저자 소개 노희경 저..

『허수연의 라이프 캘리그라피』, 허수연, 디지털북스, 2015

『허수연의 라이프 캘리그라피』, 허수연, 디지털북스, 2015 일상속에 위로가 되는 손글씨라는 부제목으로 만든 책이다. 캘리그라피를 위해 준비하는 과정과 다양한 느낌의 캘리그라피를 소개하고 있다. 한글외에도 영문과 한문 캘리그라피를 소개하고, 포토샵을 이용해 사진에 캘리그라피 문구를 넣는 방법등을 설명하고 캘리그라피 에피소드라고 소개한 소품들이 아기자기하고 쓸모가 많은 것 같다. 일반적인 소품외에도 생활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소품들이 특히 마음에 든다. 마지막으로 자주하는 실수나 표현이 잘되지 않는 부분까지 상세한 설명으로 알차게 꾸민 것 같다. 꽤 많은 캘리그라피 관련 책을 봤는데 이 책 나름의 강조한 부분들이 살아있어서 좋다. 저자 소개 허수연 허슈그라피 캘리그라피 작의 작가이며 캘리그라피 디자인과..

『대한국인(캘리그라피로 만나는 독립운동가 100인)』, 오민준, 국립서울현충원, 2019

『대한국인(캘리그라피로 만나는 독립운동가 100인)』, 오민준, 국립서울현충원, 2019 캘리그라피 글씨를 배우기 위해 빌려온 책이다. 국립서울현충원에서 발행하였고 국립서울현충원 홈페이지에가면 PDF 파일로 다운 받을 수 있다. 오민준 글씨문화연구실의 작가님들의 작품이다. 홍보책자 - (snmb.mil.kr) 대한국인_캘리그라피로 만나는 독립운동가 100인 www.snmb.mil.kr:443

『사랑 했나요』, 정호준, 그림과 책, 2020

『사랑 했나요』, 정호준, 그림과 책, 2020 정호준 시인의 시집은 처음이다. 이름도 처음 들어본다. 사랑시집을 찾아찾아 다니다보니 책 제목에 있는 사랑이라는 단어가 눈에 띄었다. 이름을 처음 들어 볼 수밖에 없는 이유가 첫 시집이기 때문이다. 어려운 단어가 없이 평범한 단어로 이상을 노래했다. 저자 소개 정호준 시를 쓰고 그림 그리기를 좋아해, 호시탐탐 당신이 주변을 서성이며 관찰합니다. 학교에서 학생을 가프치지만, 오히려 학생들에게 더 많이 배우는 중입니다. 시하늘 시조연, 한국 시사문단작가협회 회원, 북한강문학제 추진위원, 빈여백 동인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인스타그램(jeonghojun7019)에서도 소통하니 참고 하세요. (책에 소개한 시인의 프로필입니다.) 독서메모 당신에게 문득 묻고 싶어요..

『아직도 너를 사랑해서 슬프다』, 나태주, 동학사, 2018

『아직도 너를 사랑해서 슬프다』, 나태주, 동학사, 2018 나태주 시인의 시집이다. 시집일까? 그림책일까? 아주 짧은 시와 간단한 그림. 아쉬움이 있는 책이다. 교보문고에서 이 책을 소개한 글이다. 이것도 시적인 표현이라 아직도 이해가 되지 않는다. 책을 두 번 읽은 지금에도 아래 소개글과 책 내용이 어떤 고리로 연결된 것일까? 위로가 없는 시대, 저녁 불빛처럼 따뜻하고 연필로 눌러 쓴 손 편지처럼 위로가 되는 시. 작지만 단단한 의자 하나를 당신에게 내어 드립니다. 여기에 앉아 함께 울먹이고 함께 토닥거리면 어느새 당신은 저 하늘, 저 구름의 주인입니다. 저자 소개 나태주 1945년 충남 서천 출생으로 1971년 서울신문 신춘문예 시 당선으로 시인이 되었다. 시집으로 에서 까지 39권을 출간하였고 다..

『서로 사랑하면 언제라도 봄』, 이해인, 열림원, 2015

『서로 사랑하면 언제라도 봄』, 이해인, 열림원, 2015 이해인 수녀님의 책은 정말 오래전에 읽어보고, 모처럼 읽게 되었다. 항상 따뜻한 글이 가슴을 울린다. ‘나는 항상 모든 사람을 사랑하고 싶다.’ - ‘꽃씨를 닮은 마침표처럼’ 중에서 수녀님이 마음이 한 문장을 표현된 멋진 말이라 몇 번이고 읽고 또 읽어본다. 나도 그렇게 하고 싶어서...... 저자 소개 이해인 수녀님 수녀님은 올리베따노 성베네딕도 수녀회에 몸담고 있으며 1968년에 첫 서원을, 1976년에 종신 서원을 하였다. 첫 시집 『민들레의 영토』를 펴낸 이래 수도자로서의 삶과 시인으로서의 사색을 조화시키며, 기도와 시로써 희망을 전하고 있다. ‘사랑하려고 노력하는 모든 순간이 곧 행복한 봄’이라고 고백하는 시인은, 지난 삶이 켜켜이 녹아..

『용해원 사랑시집』, 용해원, 책만드는 집, 2014

『용해원 사랑시집』, 용해원, 책만드는 집, 2014 읽을 때마다 항상 행복한 사랑의 시, 전부가 사랑의 시라기 보다 아픔의 시도 있다. 전체의 시도 좋지만, 마음에 와 닿는 한 줄의 시구나, 한 문장이 더 좋은 때가 많다. 저자 소개 용혜원 출생 : 1952년 02월 12일 데뷔년도 : 1992년 데뷔내용 : 《문학과의식》을 통해 등단 1986년 11월 첫시집 『한그루의 나무를 아무도 숲이라 하지 않는다』를 시작을 「함께 있으면 좋은 사람」등 77편의 시집과 「용혜원 대표 명시」등 12권의 시선집, 총 187권의 저서를 출간했다. 수십년 동안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용혜원 시인은 지금도 수많은 강연과 활발한 활동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독서메모 그대 달려오라 꺼질 듯 꺼질 듯 이어가는 그리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