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루터기 취미생활과 일상사/독서 메모

『엄마의 말 연습』, 윤지영, 카시오페아, 2022

그루 터기 2022. 12. 29. 17:27

엄마의 말 연습, 윤지영, 카시오페아, 2022

 

3살 손주를 가끔씩 봐 주면서 애들을 키울 때 어떻게 했는지 기억이 전혀없다. 그러다 보니 모든게 새롭고 조심스럽다. 아마 아들을 키울 때보다 열배는 더 조심스러운 것 같다. 도서관에 신착 서적을 둘러보다 만난 책. 망설임 없이 빌려왔다.

아이들과 대화내용에서 정말 작은 것 같지만 중요한 내용이 모두 담겨 있다. 옛날 학교 다닐 때 보던 참고서같은 기분이 든다. 모든 참고서가 좋은 건 아니지만 나쁜 참고서라도 좋은 내용이 하나도 없는건 아니듯이 좋고 나쁜 것은 판단하지 못하더라도, 내가 사용하는 말이나 단어의 중요함이 무엇인지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다. 손자를 위해서 뿐만 아니라 우리 부부 사이에서도 적용될 것 같은 내용이 많았다. 스스로 반성하는 시간이 된 것을 부인하지 못한다.

 

저자 소개

윤지영(오뚝이 샘)

딸과 아들을 키우는 엄마이자 17년차 초등학교 교사다. 부모와 교사의 옳은말백 마디보다 좋은말한 마디가 아이들을 자라게 한다는 걸, 학교 현장에서 그리고 두 아이를 키우며 경험했다. 부정적이고 냉소적인 말을 아이에게 무의식적으로 건네고 있음을 깨닫고, 좀 더 다정하고 부드럽게 마음을 표현하는 말이 무엇인지 고민했다. ‘오뚝이샘이라는 필명으로 인스타그램, 블로그, 유튜브에 교육 콘텐츠를 연재하명 엄마들과 활발히 소통중이다. 저서로는 2020년 세종도서에 선정된 토등 자존감 수업’‘초등 자율의 힘등이 있다.

 

독서 메모

 

부모의 인고는 아이가 존중을 배우는 수업료다

 

긍정적인 말은 소통을 원활하게 하고 아이의 마음을 열리게 합니다.

 

인정의 말은 정서적 교감과 관계 형성의 핵심이다.

 

감정을 인정 받을 때 아이들은 존중을 경험합니다

 

부모가 가르쳐야 할 첫 번째는 눈물을 삼키는법이 아니라 눈물로 슬픔을 털어내는 법입니다.

 

아이는 부모님이 보여주는 모습, 해주는 말에 따라 세상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기도하고, 두려움과 불안한 시선으로 보기도 합니다.

 

가정의 화목함은 거저 얻어지는게 아니라. 소통이라는 노력으로 일궈지는 산물이다.

 

지시는 따르는게 당연하다는 전제하에 이루어지고 부탁은 들어주는게 고맙다는 전제에 한다. (수정했음)

 

정답은 없지만 마음을 조금 더 예쁘게 표현하는 말은 분명히 있다.

 

아이들을 늦지 않게 등교시키는 일 만큼 중요한 건 기분 좋은 하루를 시작하도록 돕는 것이다.

 

올바른 식사방법을 가르치는 일보다 중요한 건 아이와 매일매일 즐거운 식사 시간을 보내는 일이다.

 

이미 뱉은 말은 주워 담을 수 없지만 수습하는 건 가능하다.

 

사랑의 마음을 전하는데 엄마 아빠의 말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

 

틀린 것을 꼭 집어주는 것이 지적이라면 어떻게 고쳐 나갈지 꼭 집어주는게 훈육이다.

 

아이를 키우는 것은 기다림의 연속이다. (한식)

 

아이는 사랑하는 엄마 아빠의 말을 통해 세상 살아가는 법을 배운다.

 

아이가 뛰어나게 잘하는 모습을 보는 것도 부모의 큰 기쁨이지만, 조금씩 성장하는 걸 지켜보는 것도 큰 기쁨이다.

 

아이는 아이의 삶을 살아야하고, 엄마는 엄마의 삶을 살아야 한다. 아이의 외로움을 엄마의 죄책감으로 연결하면 안된다.

 

불안하고 걱정되는 순간에도 포기하지 않고 뿌렸던 긍정의 씨앗은 결국 뿌리를 내리고 꽃을 피우게 마련이다.

 

존중이란 상호기반적인 가치입니다 먼저 존중해야 존중을 받을 수 있다.

 

사과하는 부모로 부터 아이는 존중을 배운다.

아이에게 화내지 않는 부모 되기는 어려워도 아이를 존중하는 부모는 될 수 있다.

 

아이는 무서울 정도로 빠르게 자라고 엄마 아빠와 할 수 있는 시간을 짧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