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루터기 취미생활과 일상사/독서 메모

『내가 가장 사랑하고픈 그대』, 용해원, 책 만드는 집, 2014

그루 터기 2022. 10. 24. 11:40

내가 가장 사랑하고픈 그대, 용해원, 책 만드는 집, 2014

 

몇 권의 용해원 작가님의 시집을 읽었다. 사랑이라는 주제의 시를 읽을 때마다, 가슴이 따뜻해짐을 느낀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를 시 한 편으로 마감한다.

 

저자 소개

용해원

저자 용혜원은 문학과의식을 통해 등단, 함께 있으면 좋은 사람』 『용혜원 대표100』 『용혜원 사랑 시집』 『삶은 희망이다173권의 저서를 발간하며 활발한 창작 활동을 하고 있다. 초등학교 지도서에 돌아오지 않는 세 가지가 실려 있는 것을 비롯해 중학교 국어 교과서에 봄꽃 피는 날」 「기다림, 중학교 도덕 교과서에 아름다운 추억」 「함께 있으면 좋은 사람, 고등학교 국어 교과서에 삶은 하나의 약속이다등 시와 산문이 실려 있으며, 특히 함께 있으면 좋은 사람은 한국인이 좋아하는 애송시로 널리 알려져 있다. 현재 대기업을 비롯한 기업체와 국가 기관, 지자체, 농협주부대학, 대학 최고 경영자 과정에서 시에 대한 인문학,유머와 자신감, 열정, 성공학 등을 주제로 7천 회 이상 강연을 하고 있는 인기 강사로, 한국경제신문사 및 ()한국강사협회에서 제38호 명강사로 선정되기도 했다. 감각적이고 따뜻한 시어로 많은 독자의 사랑을 받고 있는 그의 시는 종종 방송이나 CF에서도 만날 수 있다.

 

 

 

독서 메모

 

 

 

시인의 말

 

 

사랑은 삶의 주제다

사랑을 떠낫는 아무것도 이룰 수 없다.

모든 예술은 사랑을 노래한다. 

나는 시인이 되어 사랑할 수 있고

사랑할 수 있어 행복하다. 

이 지상에서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있어

살아갈 이유가 있고 행복하다. 

 

                2014년 봄 용혜원

 

 

 

 

 

 

<내 사라이 너라면 좋겠다. >

 

내 사랑이 너라면 좋겠다

너를 보는 순간

내 사랑을 찾았다는 걸 알았다

 

부드러운 눈빛에 걸려들어

행동 하나

눈빛 하나

말 한 마디가

몸과 마음과 영혼을 움직인다

 

너를 만나는 순간

사랑을 직감했을 때

손목을 꼭 잡고

사랑을 고백하고 싶고

너무 좋아서 왈칵 울음이 쏟아졌다

 

너의 목소리와 얼굴과

몸짓 하나하나가

나의 마음과 일치되는 걸 알았다

 

더 바랄 것도 없이

조촐한 사랑이면 된다

볼이 빨개져 수줍음을 잘 타는

너의 매력이 너무 좋아

엄살마저 귀엽다

 

당신은 내가 사랑하고 싶은

사람이다

 

 

 

자전거

 

동그란 두 바퀴 속에

온 세상 어디든

달려가고픈

마음이 간절하다.

 

 

 

 

 

아침 이슬

 

풀잎들도 밤새도록

한 맺히게 슬펐나 보다

이른 아침

풀잎마다 눈물이 맺혀 있다.

 

 

 

너무나 사랑하고픈 그대

 

마술에 걸린 듯

혼이 쏙 빠질 만큼 아름다워

너무나 사랑하고픈 그대

 

(중략)

 

가장 싱그러운 날에

아주 운 좋게 만났으니

마지막 숨결이 멎는 순간에도

너의 이름을 부르고 싶다.

 

 

 

 

외로움

 

강둑에 서 있음

그리움이 하늘 한구석에

조각구름 한 장으로 떠 있어도

바라보는 마음이 행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