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아름다우니 세상이 아름다워라』, 이채, 행복에너지, 2014
저자 소개
이채
ㆍ경북 울진 출생, ㆍ정신여고 졸업, ㆍ한성대 의상학 학사, ㆍ동국대 대학원 법학 박사, ㆍ한맥문학 등단(1998), ㆍ한국 문인협회 회원, ㆍ한국 청소년 문화예술협회 이사, ㆍ영주 시립병원 법률고문, ㆍ인애가 한방병원 법률고문, ㆍ한국 패션협회 특별위원
수상 : ㆍ스포츠연예신문 예술인상, ㆍ세계문인협회 2006 공로상, ㆍ국제문화예술친선회 2007 예술인상, ㆍ한국농촌문학 2007 우수상, ㆍ세계문학상 대상, ㆍ한국예총회장상 2008 대상, ㆍ독서문화대상(2010), ㆍ노천명문학상 대상(제6회 수필 부문), ㆍ조지훈문학상 대상(제3회 시 부문)
출간시집 : ㆍ『중년이라고 그리움을 모르겠습니까』, ㆍ『중년이라고 이러면 안 됩니까』, ㆍ『중년의 당신, 어디쯤 서 있는가』 외 다수
홈페이지 http://ichae.org, 카페 http://cafe.daum.net/ichae1004(이채의 뜨락)
독서 메모
꽃 피는 창가에서
한철 피고 지는 꽃이라도
한평생 살다가는 나의 스승이어라
그러고 보면
나는 너무 오래 사는 것 같아
꽃 한 송이 필 때마다
하늘 한 번 열리고 닫힌다는 걸
꽃 한 송이 필 때마다
아득한 별 하나 사라져 간다는 걸
나는 모르지 너무 오래 살아도 나는 모르지
아버지의 눈물
남자로 태어나 한 평생 멋지게 살고 싶었따.
올은 것은 옳다고 말하고
그른 것은 그르다고 말하며
떳떳하게 정의롭게
사나이 답게 보란 듯이 살고 싶었다.
(중략)
아버지가 되어본 사람은 안다.
아버지는 고달프고 고독한 사람이라는 것을
아버지는 가정을 지키는 수호신이기에
가족들이 보는 앞에서
약해서도 울어서는 안 된다는 것을
그래서 아버지는 혼자서 운다
아무도 몰래 혼자서 운다
하늘만 알고
아버지만 아는
아침이 오지 않는 밤은 없습니다.
어둠 속의 별은
스스로 빛을 발하는 사람에게만 별인 것입니다
고난 속의 희망은
스스로 이렁나는 사람에게만 희망인 것입니다
그 밤이 어둠이 절망이라면
그 절망에서 깨어나는 희망은 아침입니다.
(중략)
다만 눈을 감는 것은
다만 눈을 뜨기 위함이라는 것도 …
왜냐하면
아침이 오지 않는 밤은 없으니까요.
비우면 행복하리
돈 때문에 건강을 해치지 마라
돈 때문에 사람을 버리지 마라
돈 때문에 양심을 속이지 마라
욕망의 칼은
나를 베고서야 부러지는 법
언젠가 죽음 앞에서
우리가 탐해야 할 그 무엇이 있겠는가
남는 것은 결국
풀포기 작은 무덤 하나 뿐.
분수 넘치는 일에 일생이 바쁜 사람이여!
하늘 아래
땅 위에 살면서도
천지간의 이치를 몰라라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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