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밤』, 하상욱, 예담, 2015
시를 읽는 밤이란 뜻의 시밤. 시 한편 한편이 광고의 카피 같다. 사랑과 이별이 고스란히 느껴지다가도 웃음이 나는 구절들이 힘든 세상을 잊어버리라고 한다. 툴툴 털고 달려가자. 이젠 내 생각대로 살리라.
저자 소개
하상욱
시팔이, 시 잉여 송라이터, 센스머신, 시POP 가수 1981년생. 리디북스에서 기획자로 일하면서 페북에 시를 올리기 시작했다. 이 시들을 ‘서울 시 1, 2’ 전자책으로 묶어 무료로 배포, 2013년 1월 종이책으로 출간했다. 2015년에는 사랑 시들을 모아 『시 읽는 밤 : 시밤』을 출간했다. 또한 2014년 첫 디지털 싱글 [회사는 가야지][축의금]을 발표한 데 이어, [좋은 생각이 났어, 니 생각][다 정한 이별]을 발표하며 싱어송라이터로서 꾸준히 활동하고 있다.
독서 메모
점점 사랑에 빠져 가다
점점 사랑이 빠져 나가
일상 탈출이던 당신이
이젠 일상이 돼버려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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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레미파
솔로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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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심만 세울 줄 알았었네
관계가 무너지는 줄 모르고
나를 이해 못 해주는
너를 이해 못 해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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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 있는 여잔데
자꾸만 더 좋아져
내 여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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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걔한테 작업 걸려구?”
“아니, 인생 걸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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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건
그대일까
그때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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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진짜 날씨 좋다
너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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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예쁘게 하고 나와
평소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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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마음을 정리했을까
미움을 정리할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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