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희, (때론 아프게 , 때론 불꽃같이), 샘터, 2010 꿀벌은 몸통에 비해 날개가 너무 작아서 원래는 제대로 날 수가 없는 몸의 구조를 가지고 있다. 꿀벌은 자기가 날 수 없다는 사실을 모르고, 당연히 날 수 있다고 생각하여 열심히 날갯짓을 함으로써 정말로 날 수 있다는 것이다. 내가 글을 쓰는 것도 꿀벌의 무지와 같은 것이다. 나의 글은 재능이 아니라 본능이다. 별명이 삼치(三痴)다 : 먹는 삼치가 아니라 세 가지 백치라는 뜻 방향치(길치), 기계치(핸드폰 컴퓨터 치), 숫자치( 휴대전화번호, 주민번호 등 숫자암기 치) 휴대폰을 핸드빽에 넣는 다는 것이 리모콘을 핸드빽에 넣고 하루 종일 전화를 기다렸다. 인생행로에서 청춘을 마지막에, 즉 60대 뒤쯤에 붙이면 인간은 가장 축복받는 삶을 살게 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