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석, <남아 있는 시간을 위하여>, 김영사, 2018
젊어서는 시를 쓰고 늙어서는 산문을 쓰라
직장을 은퇴한 것이 아니라 직장을 졸업했다고 생각하라. 직장을 졸업했으니 이젠 제1인생을 찾아 새 출발을 해야 한다.
이제 남은 것은 세월이 아니라 시간이다. 석양이 지는데 얼마 걸리지 않듯이 나에게 주어진 시간도 얼마나 될까? 그동안 나는 무엇을 해야 할까?
이제부터는 남은 시간을 어떻게 사용할 것인지? 제일 중요한 건강관리는 어떻게 할 것인지? (운동 계획보다 인생2막 사업계획보다 건강관리 계획을 제일 먼저 세우라)
인간은 20대 후반이나 30대 초반에 겨우 철들고, 사십대가 되면 인간적 성장이 왕성해지고, 오십 대에는 기억력보다 소중한 사고력이 앞서게 된다. 그러다가 인간의 완성기는 60대가 넘으면서 가능해 진다. - 인생은 육십부터 - 정신적 성장의 완성기다.
60대 전에는 인생의 의미도 깨닫지 못했는가 하면 삶의 보람도 터득하지 못했다.
육십세가 지났다고 해서 늙으라는 법도 없고, 칠십이 지났다고 해서 나 자신을 늙은이로 자인할 필요도 없다.
미식은 용서할 수 있어도 과식은 용서할 수 없다.
일도 과식과 같이 지나친 욕심은 금물이다. 100을 할 수 있는 사람도 90만 하는 것이 좋다. 욕심내어 120의 일을 맞으면 일도 제대로 못하고 건강도 망칠 수 있다.
작가들 중에는 70살에 주저서(대표작품)를 남기는 경우가 많다. (이제부터 글을 쓰기 시작하면 충분하다)
인생2막에 대한 준비를 하자
** 조합장 찾아가기 혹시 **농협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있을지?
보수에 관계없이 지방에서 살수도 있고,
젊어서는 용기가 필요하고, 장년기에는 신념이 필요하며,
노년기가 되면 삶의 지혜를 갖추어야 한다.
남아있는 시간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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