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환, <오지게 재미있게 나이 듦>. 북하우스, 2020
<칠곡 가시나들> 다큐영화
젊은 사람들은 노년을 안쓰럽게 바라보지만 나이 들어보면 그리 싫지만은 않아요.
할머니들은 오늘도 외로움이라는 숲에서 설렘이라는 보물을 찾고 있어요
놀이는 참여를 해서 재미를 느끼는 것이지 분석해서 의미를 찾을 대상이 아니다.
재미있게 살고 의미 있게 죽자가 아니라 재미있는 것이 의미 있는 것이다.
우리시대의 효는 전화가 알파요. 머니가 오메가입니다.
고혈압이신 분도 많은데 왜 담배냄새 찌든 막걸리 집에 모여 정치이야기에 열을 올리시는지?
유머는 디테일과 반복의 미학이다.
인생이 술술 풀려야 웃는 게 아니라 웃다보면 문제가 해결된다.
고등학생이 당구에 빠지면 칠판이 당구대로 보이고, 샐러리맨이 댄스스포츠에 빠지면 복사하러 가면서도 스텝을 밟는다.
‘가시나’ -> 가장 시작하기 좋은 나이
할머니들의 소풍은 소주가 풍년인 날이다. 할머니들은 소주를 손주 다음으로 좋아하신다.
소야 - 소주와 야쿠르트 5:1
서수남 하청일을 보고 누군지 알면 나이 든거다
최주봉을 보고 여명이라고 하면 나이가 어린 사람이다.
할머님들의 글은 그냥 툭 던지는데 마음속에 훅 들어온다.
우리나라 7080 어르신들이 모두 학생으로 돌아가는 법을 만들면 어떨까요?
빠르게 변하는 세상과 보조를 맞추게 교육을 다시 하는 겁니다.
할머니들에게 외로움은 디폴트 값이다. 기본 값이다.
손주와 함께할 취미 만들기.
할머니 들이 딸이 좋은지 아들이 좋은지 물어보면 딸이 더 좋다고 합니다.
농담이시겠지만 딸이 용돈을 더 많이 준답니다.
'그루터기 취미생활과 일상사 > 독서 메모'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유효식. 『4구 당구 레슨』, 일신미디어 2016 (0) | 2021.10.04 |
---|---|
장관옥 변정순, 『여우구슬』, 찬샘, 2010 (0) | 2021.10.04 |
설레다, 『내 마음 다치지 않게』, 알에이치 코리아. 2016 (0) | 2021.10.03 |
정인석, 안나프로이드, 『5세 이전 아이의 성본능이 평생을 좌우한다』, 열린책들,1999 (0) | 2021.10.03 |
반숙자 수필집, 『거기 사람이 있었네』, 문학세계사, 2016 (0) | 2021.10.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