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선, 『내게 가장 소중한 것은 나 자신이었다』. 나무연필, 2021
부모님이 원치 않았건만 태어난 것을 운명으로 받아들여야했던 한 사람의 일생, 이 일생을 들풀처럼 살아온 작가의 글들이 가슴을 아리게 한다.
한 사람의 인생에는 얼마나 많은 이야기가 숨어있을까? 이 책을 읽으면서 나의 삶을 뒤 돌아 보게 된다.
내 인생 가운데서 내 의지와 무관하게 운명처럼 주어진 부분은 무엇이었을까. 내게 주어진 운명이 무엇이고 내가 결정해 온 것이 무엇인지 다시 한 번 생각하는 오늘이다.
나의 생이 작가님처럼 혹독하지 않은 생이었음을 감사하고 그래도 지금까지의 세상을 잘 이겨가고 있는 나 자신에게 칭찬을 해 주고 싶다.
다양한 문화권에서 태어나고 자란 사람들의 혼재된 문화를 통칭해 흔히들 ‘다문화’라고 하는데 여기에서 더 나아가 서로 다른 사람들을 그 자체로 인정하면서 적극적으로 존중해 나가는 문화를 ‘이종문화 異種文化’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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