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루터기 취미생활과 일상사/독서 메모

이근후, 『오늘은 내 인생의 가장 젊은 날입니다.』 샘터, 2015

그루 터기 2021. 10. 9. 07:41

이근후, 오늘은 내 인생의 가장 젊은 날입니다. 샘터, 2015

 

시간은 돈이다. 시간을 들여 결과물을 모을 수는 있어도 시간 자체는 모을 수가 없다. 결국 시간은 돈이 되어도, 돈은 시간이 될 수 없다.

 

정신분석학에서 꿈은 두 가지 동기가 작동한다고 본다. 하나는 선망이고 다른 하나는 양심이다.

꿈은 찾지 말고 만들어야 한다. , 생각하는 이미지를 선명하게 만들어 가는 것

 

웃게 해 주고 싶은 사람이 바로 당신의 짝이다. 그 웃음이 더 오래가고 더 큰 행복으로 이어지도록 노력해야 하는 약속 그것이 결혼이다. 결혼은 선택과 책임이다.

 

퇴임인사

지금까지는 내가 여러분의 스승이었습니다. 이제 내가 퇴임하면 그때부터는 여러분들이 나의 스승입니다. 그러니 나에게 가르침을 는 것에 인색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내가 직장을 다니면서 진작에 이렇게 열심히 책도 보고 글도 써 보았다면 내 인생이 많이 변했을 덴데.

용서하는 것은 좋다. 잊는 것은 더 좋다. 나를 용서하고 남을 용서하라. 나를 용서한다는 것은 봐 준다는 뜻이 아니라 스스로 참회하고 맹세하고 그런 자신을 믿는 것이다.

 

한 가지 거짓말은 거짓말이고, 두 가지 거짓말도 거짓말이나. 세 가지 거짓말은 정치인 것이다 거짓말이 자연스러운 일상인 경우는 병이다. (병적허언) - 유태인 속담

 

방향을 알기 위해서는 나침반이 필요하다. 거울은 방향을 알려주지 않는다. 미래가 아닌 현재의 나를 비춰줄 뿐이다. 나침반은 밖이 아닌 내 안에 있다. 진짜 나를 알기 위해서는 머물지 말고 길을 따라 나아가야 한다. 그리고 스스로 찾아야 한다.

 

인생의 사계절

삶의 첫 계절 봄은 이 세상에 태어나 부모에게 배우고 사회에서 학습하는 시기입니다. 그렇게 세상에 적응하는 방법을 배우고 익히는 파릇파릇한 새싹 같은 청년기입니다.

여름

삶의 두 번째 계절 여름은 익힌 것을 바탕으로 자신의 삶을 뜨겁게 개척하고 홀로 사는 적을 시기입니다. 청년에서 장년으로 넘어가는 시기이고, 아직 젊기도 하고 잊 알 만큼 알기도 하며 맡은 책임 과 역할도 늘어갑니다.

가을

가장 뜨거웠던 시기를 보내고 삶의 세 번째 계절 가을을 맞은 당신은 이제 조금씩 차분하게 식어가는 자신을 느끼게 됩니다. 그래도 마음에는 아직 온기가 남아 있습니다. 보지 못했던 것들이 보이기 시작하며 삶을 반성하고 참회하게 됩니다. 그리고 더 온전한 나로서 살아가려합니다.

겨울

인생의 사계절이 끝나가는 겨울에 우리는 더 자유로워질 필요가 있습니다. 노년의 자유는 평온을 줍니다. 나 역시 노년이라는 마지막 계절을 보내며 느끼는 소회를 당신과 나누고자 합니다. 그리고 함께 봄을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기회는 길모퉁이마다 숨어 있습니다.

하지 않으면 100% 실패이고, 시작하면 50%의 성공과 50%의 실패의 확률이 있다. 새가 오기를 바란다면 나무를 심어야 한다.

 

야금야금 원하는 것을 즐겁게 오래도록

 

명함

가운데 커다랗게 RETIRED HWANG (은퇴한 황: 은퇴했다. 성만 기억해 달라)

네 귀퉁이에 NO BUSINESS, NO ADDRESS, NO PHONE, NO MONEY(일도 집도 전화도 돈도 없으니 할 일 없는 처량한 사람으로 볼지 모르지만, 바쁘게 산다.)

 

환자는 가족을 대표해서 앓는다.(정신과의 경우 꽤 많은 수가 가정환경과 가족 간 관계에서 병을 얻는다. 극단적인 표현이지만 가해자는 가족 안에 있다.)

부부간 입장 정리가 되어야 고부간 문제도 풀린다.

이쪽 말도 맞고 이쪽 말도 맞으면 안 된다.

 

당신이 아기일 때 옹알이에 뜻이 있었을까요? 부모님이 그 뜻을 다 알고 들어주었을까요? 이제는 연로한 부모가 당신에게 옹알이를 합니다. 어찌해야 할까요?(치매)

 

나이가 들수록 말하는 사람보다 들어주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누구에게나 말해주는 사람보다 들어주는 사람이 귀한 법이다.

 

거짓말은 남을 속입니다. 하지만 더 무서운 사실은 나마저 속일 수 있다는 겁니다. 내가 한 말이 거짓이라는 것을 아는 사람은 이 세상에서 나뿐인데, 나마저 그것이 거짓임을 잊게 된다면 어떻게 될까요? 생각과 행동이 일치하지 않았을 때 가장 위험한 사람은 나 자신이다.

 

퇴직은 직장을 떠나는 것이지 일을 그만 두는 것이 아니다.

내 나이가 65세가 되었다는 것을 가슴으로 받아들이자.

퇴직은 연습이 필요하다. 정년을 자각했다면 그에 맞는 연습을 해야 한다.

65세까지 스마트한 직장인이었다 하더라도 퇴직하면 사회 초년생이다.

 

짐을 내려놓거나 원한을 내려놓는 것은 포기와 다르다. 마음의 문제는 포기가 안 된다. 내려놓아야 한다.

 

먹는 것이 남는 것이다

사과가 다섯 개 있는데 두 개를 먹었다. 남은 사과는 몇 개 일까? 정답은 세 개가 아니라 두 개다. 먹는 것이 남는 것이기 때문에 내게 남는 것은 두 개다. - 우스갯소리지만 생각해 볼 이야기

 

나는 즐겁게 공부하고 어울렸습니다. 그러다 보니 최고령 졸업과 학과 수석이라는 뜻하지 않은 선물까지 얻었습니다. (나는 성남기능대학에서 두 번째 고령과 학과 수석을 했다. 즐겁게 공부한 것은 나와 같다. )

 

지금 여기는 살아있는 지금이기도 하며, 죽음이 닥칠 미래이기도 하다. 또한 내가 살고 있는 여기이기도 하고 묻힐 여기이기도 하다. 삶과 죽음은 하나입니다. 그러니 지금여기가 극락이기도하고 지옥이기도 합니다. 인생은 지금여기에만 존재합니다. 내가 있는 지금이곳에서 행복을 선택해야 합니다.

 

이혼을 막을 필요는 없지만 권할 이유도 없습니다.

 

부부가 과거의 일을 이야기 할 때 하고 싶었던 말일테니 하는 것이고, 이미 지나간 일이니 굳이 시시비비를 따질 필요도 없습니다. 사람이 사람을 다 이해해준다는 것은 사실 불가능합니다.

 

주미 중국대사 후스

1. 부인이 외출할 대 꼭 모시고 다녀라. 2. 부인의 명령에 무조건 복종하라. 3. 부인이 아무리 말 같지 않은 소리를 해도 맹종하라.

4. 부인이 화장을 할 때 불평하지 말고 끝날 때까지 기다려라. 5. 부인의 생일을 절대 잊지마라. 6. 부인에게 야단 맞을 때 쓸데없이 말대꾸하지마라. 7. 부인이 쓰는 돈을 아까워해서는 안된다.

 

정말 단 한번 만이라도 부인의 말을 처음부터 끝까지 경청한 적이 있는지 반문해 본다.

 

알만큼 안다고 생각한다면 이제 늙은 것이다. 늙은 사람이 말이 많으면 안 된다.

늘 새롭고자 하는 사람은 젊은이이다.

 

불가의 무재칠시(無財七施) : 물질이 아니어도 베풀 수 있는 일곱 가지 보시

부드럽고 편안한 눈빛, 자비롭게 미소 띤 얼굴, 공손하고 아름다운 말씨, 친절한 행동, 착하고 어진 마음, 편한 자리를 양보하는 자세, 잠 잘 곳을 제공해주는 배려

 

인생의 마지막 단계인 겨울에는 나 자신과 많은 시간을 가져야 할 때입니다.

노년은 짜투리가 아니라 제2의 장년기다. 하루를 살아도 내 인생입니다.

오래 사는데는 두 가지 요소가 필요하다. 건강과 경제력이다. 하루를 살아도 천년을 살 듯 삽시다. 삐쳐봤자 노인입니다. 어르신 교통카드를 발급 받을 나이가 되었으니까요

 

과거의 습관을 버리고 즐거움을 찾아야 합니다.

 

배우자가 떠난 후의 생활에 대비하세요

 

어머님이 유언 : 장례식에 오시는 분들게 소홀하지 마라.

생의 마지막 순간에 가장 불쌍한 사람은 주먹을 꼭 쥔 채로 세상을 떠나는 사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