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루터기 취미생활과 일상사/스킨스쿠버(공부하는 스쿠버)

바다에서 웨이트 계산(민물과 바닷물에서의 웨이트 차이)

그루 터기 2012. 1. 13. 16:56

 

초보자가 오픈워터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하여 수영장에서 웨이트를 착용하고 열심히 연습하고 나면

 

바다에 나가 현장 교육을 받게 되지요..

 

보통 바다에 나갈 때 강사님들께서 하시는 말씀이 

 

한 2kg만 더 차면돼 하시는 경우를 가끔 봤습니다.

 

정말 그런가 한 번 고민해 봤더니 사람마다 조금씩 다를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차분하게 계산을 해보니 아래와 같이 되더라구요...

 

 

몸무게가 82Kg인 그루터기가 수영장(민물)에서 20Kg의 장비를 착용하고

 

8Kg의 웨이트를 착용했을 때 중성 부력이었다면

 

바닷물에서는 얼마의 웨이트를 착용하여야 중성부력이 될까요??

 

아르키메데스의원리라고 들어보셨죠? 목욕탕 물이 넘치는 뭐 그런거요.

 

아르키메데스원리란 물체가 물(유체)에 잠기면 그 물체가 밀어낸 물(유체)의 무게 만큼의

 

부력을 받는다는 이론이죠.

 

따라서 중성부력이었다면 몸무게+장비무게+웨이트무게는 그때 밀어낸 물의 무게 와 같다.

 

즉 (82+20+8)=110Kg 이므로 민물의 비중이 1, 즉 밀어낸 부피가 110리터입니다.

 

같은 조건으로 바닷물에 들어갔을 때 바닷물 110리터를 밀어내고 그무게 만큼의 부력을 받으므로

 

110리터 x 1.0258(바닷물의 비중)=112.838 Kg의 부력을 받습니다.

 

이것은 민물에서보다 약 2.8Kg의 부력을 더 받으므로 그만큼의 웨이트를 추가하여

 

10.8 Kg의 웨이트를 착용해야 중성부력이 됩니다.

 

 

 

각자 자기 자신의 몸무게와 수영장에서의 웨이트로 바다에서의 적정 웨이트를 계산해 보세요..

 

 

 

ps: 그런데요.. 처음 바다에 가시는 분들의 경우에는 위의 계산에서 한 1~2kg 정도는 더 차고

 

다이빙을 하시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왜냐면요... 수영장에서 다이빙할 때는 편안한 마음으로 호흡을 하기 때문에 폐속의 공기를 충분히

 

내보낼수 있지만, 막상 바다에서 입수할 때는 긴장하여 호흡이 가빠지고 폐속에 공기가 남아 있는 경우가

 

많거든요.

 

물속에서 BC를 이용하여 양성부력으로 맞추기는 쉬워도, 너무 가벼우면 다이빙 중에도 많이 움직이게 되고

 

특히 감암때 약간의 조류나 파도에도 상승하게 되므로, 안전을 위해서 약간은 더 무겁게 하는것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