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루터기 취미생활과 일상사/맛집

노량진 수산시장 여수여천횟집 이야기

그루 터기 2013. 2. 16. 20:46

몇 일간 열심히 인터넷 써핑했던 노량진수산시장에 있는 여수여천횟집을 다녀왔습니다.

 

주 목적은 노량진수산시장 구경과 사진찍기였지만  사실은 회가 먹고 싶었습니다.

 

더 정확히 말하면 정말 회가 맘에 드는가 였습니다.

 

제가 참치를 제일 좋아하지만, 그다음으로 회를 좋아하니까요..

 

참치와 비슷한 겨울 명물 방어를 특히나 좋아합니다.

 

수산시장에 도착해서 우선 위치를 확인하고, 사장님께 간단하게 인사올리고, 수산시장을 구경했습니다.

 

사실은 손님이 많이 밀려 있어서 시장 구경을 먼저 하기로 했거든요.

 

한시간 반정도 시장구경을하고, 다시 횟집에 들러서 방어와 도미로 한접시 부탁드렸습니다.

 

다시 20분 정도 기다려서 제 몫의 회를 준비해 주셨구요.

 

사진을 이쁘게 찍을 수 있도록 색상도 배려해주시고, 집에 가지고 가기 쉽도록 상자에 포장도 해주시고....

 

 

집에 돌아와 세상에서하나뿐인 당신( 마누라의 애칭입니다. ) 과 복분자 한 잔 곁들여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집사람도 정말 좋아해 카스토리에 사진 찍어 올리고,  자랑도 하네요...

 

사진 많이 찍었는데 몇 장 올립니다.

 

 

 

여수여천 횟집 간판입니다.

 

 

 

 

 

어항에 싱싱한 생선이 그득하네요..   제가 광어는 회를 뜰줄 아는데...   광어가 많네요..

 

 

 

 

 

열심히 회를 써시는 삼촌(? 맞나?) 분 한컷 했는데   예약한 메모가 주렁주렁 달려있네요.... 부럽다.

 

 

 

 

 

 

집에 와서 마나님과 복분자  한 잔씩 준비하구요..

 

사진도 열심히 찍고, 카스토리에도 올리고.....

 

 

 

 

 

 

 

방어와 도미의 조합이 너무 좋습니다.  방어의 식감이 그냥 살아 있네요...

 

제가 찍었는데도 너무 만족합니다.

 

 

 

 

 

방어에 생와사비 한 점 올려,  간장찍어서 아~~~~~~   너무 맛있었습니다.

 

 

 

 

 

 

도미도 먹기가 아까울 정도로 아름답기까지 합니다.

 

 

 

 

 

제가 조금 까다로운 사람인데요..

 

그래서 회에 대해서는 그렇게 기대하지 않고 갔었는데.

 

아주 만족합니다.

 

 

담에는 친구들과 같이 날짜 한 번 잡아서 움직여야 할 것 같네요...

 

정말 행복한 저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