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루터기 취미생활과 일상사/그루터기의 일상사

3년전 천안배 축제에서

그루 터기 2021. 2. 8. 10:41

이번 주말에는 멀리 가지도 못하고 집콕으로 지냈습니다 

주말뿐 아니라 주중에도 계속 집콕이지만

집사람과 같이 있는 날은 가까운 곳이라도 드라이브 하려고 노력하는데

처음에는 영종도 바닷가 카페에 가서 커피 한 잔하고 오기로 하고 출발했는데 

아파트 정문을 빠져 나가는 순간 목적지가 바뀌어 광명 제빵명장카페로 바뀌었다가 

거의 다 도착할 때쯤 근처 다육이 농원으로 바뀌었습니다 

 

집사람이 좋아하는 다육이 두점 사고, 집사람이 좋아하는 광명 소문난 떡집에 흑임자떡 사러 갔는데

시장 입구부터 주차장까지 백여미터 차가 줄을서 있어서 결국 사지도 못하고 집으로 왔습니다. 

 

오늘 아침 어제의 일로 투덜거리다가 

우연하게 3년 반 전 천안배원예농협에서 주관한 천안배축제때 사진을 찾아보게 되었네요

작년에는 코로나로 축제 자체가 없어져서 구경을 못갔는데  

그전에는 하루 재미있는 코스였습니다. 

세삼 세상이 바뀌었구나 생각이 들고, 어제 그렇게라도 한 바퀴돌고 온것도 행복이구나 느껴졌습니다. 

 

 

3년전 그때  배 전시 코너에 전시되어 있는 배.

참 독특한 아이디어다라고 생각해서 열심히 찍었던 사진입니다. 

지금 봐도 참 좋네요.

보통 사과 같은 것에 차광 필름을 붙여서 축합격 같은 글을 쓴건 많이 보기도하고

중국전시회에서 실크인쇄로 과일에 글씨쓰는 기계를 수입해서 판매해 보겠다고 추진했던 기억도 나네요

 

아이디어도 신선하지만 

글 내용도 꽤 괜찮을 것 같아 같이 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