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루터기 취미생활과 일상사/스킨스쿠버(공부하는 스쿠버)

겨울철의 꽃 아이스다이빙

그루 터기 2021. 2. 28. 15:25

겨울철의 꽃 아이스다이빙

 

 

지금까지는 스쿠버 다이빙이라 하면 여름 한철에만 즐길 수 있는 레저 스포츠로 느껴졌던 생각에서 맑은 시야와 풍부한 수중생태를 관찰할 수 있는 10~11월 사이, 가을로 이어졌고 또한 상상도 하지 못했던 겨울철 그것도 내수면 아래에서 다이빙을 실시하고 있다. 이는 10년 전만해도 쉽게 접하기 힘들었던 드라이슈트가 보편화되면서 가능해졌다. 그로인해 점점 극한의 온도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었고 극히 일부 다이버에게만 선사되었던 아이스다이빙이 새로운 도전에 대한 호기심과 그에 발맞춰 스쿠버 다이빙 전문잡지 또는 방송매체를 통해 일반인에게 널리 알려지면서 이제는 겨울철에 새로운 이벤트로, 다이버에게는 새로운 세계의 장으로 우리곁으로 가까이 다가왔다.

 

 

민물 아이스다이빙

 

국내에서는 거의가 민물에서 아이스다이빙이 실시된다. 바다에서 그려지는 수많은 산호와 각양각색의 어종들을 접하지는 못하지만 민물 나름대로의 운치와 수중생태계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다. 민물다이빙에 있어서 가장 큰 단점중의 하나는 다소 흐린 시야이다. 하지만 아이스다이빙에 있어서는 이 문제가 상당히 개선된다. 얼음 층의 형성으로 햇볕이 차단되어 플랑크톤의 생성이 적고 물의 흐름 또한 크지 않아 대체로 맑은 시야를 보여주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민물에서 서식하는 수중생물과 아기자기한 민물다이빙만의 진수를 마음껏 만끽할 수 있다.

 

 

아이스다이빙을 위해 준비하여야 하는 장비는?

 

아이스다이빙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일반 다이빙을 진행하는 것에 비해 상당히 많은 장비들이 필요하다. 그것은 다이빙뿐만 아니라 얼음의 구멍 뚫기, 안전줄 설치 등 아이스 다이빙을 진행하는데 있어 여러 장비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한가지의 장비라도 소홀히 하여서는 안되며 작은 실수도 다이버의 생명과 직결한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사전에 확실한 준비가 요구된다. 아이스다이빙을 위해서는 크게 개인적으로 준비를 하여야할 개인장비와 팀 자체적으로 진행하여야하는 공용장비로 구분되어지며 모든 장비는 팀을 지휘하는 팀장의 사전 검사가 있어야한다.

 

1. 개인장비

1)

일반 다이빙 핀이 사용가능하지만 신축성이 우수한 고무재질의 핀이 플라스틱 핀보다는 아이스다이빙에 좋다. 그리고 드라이슈트를 착용하고 핀을 신어야하므로 드라이슈트 부츠가 충분히 들어갈 수 있는 크기이어야한다.

 

2) 마스크

아이스다이빙을 시작하기 전에 습기제거제를 마스크에 발라 습기가 차지 않도록 하여야한다. 사소한 마스크의 서리라고 생각되어지지만 아이스다이빙이라는 특수한 상황을 고려한다면 아주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다. 수중에서 시야의 불량으로 인해 출수 지점을 찾기 어려운 상황을 초래할 수도 있으며 마스크클리닝을 수중에서 행하기가 상당히 곤욕스럽기 때문이다.

 

Full face mask의 착용

일반 마스크 착용하게 되면 얼굴이 아이스다이빙시 물에 노출되며 특히 뺨과 입주변이 직접적으로 노출된다. 확실한 보온을 기하고자 한다면 얼굴전체를 가릴 수 있는 Full face mask를 착용하여 보온에 완전을 기할 수 있다.

 

3) 부력조절기

부력조절기의 인플레이터 버튼이 찬 기온에 얼지 않도록 부력조절기 내부의 수분을 완전히 제거하고 여러 번 사용 시에는 따뜻한 물에 담가두어 얼지 않도록 한다. 또한 아이스다이빙시 잦은 인플레이터의 사용은 결빙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불필요한 작동은 하지 않아야 한다.

 

4) 다이빙나이프

아이스다이빙에는 안전줄과 하강줄 등 많은 줄이 사용되므로 다이빙나이프는 없어서는 안 될 장비다. 다이빙 중 몸에 줄이 엉키거나 할 경우 재빨리 제거하여야하므로 칼날이 마모되지 않은 비교적 큰 다이빙나이프를 착용해야한다.

 

5) 드라이슈트

요즘은 국내에서도 품질이 우수한 드라이슈트를 생산하고 있는 업체들이 많아 다양한 가격대의 드라이슈트를 선보이고 있다. 따라서 자신의 형편과 체형, 다이빙목적에 따라 선택하면 될 것이다.

 

일부에서는 웨트슈트를 착용하고 아이스다이빙을 실시하기도하나 수중에서의 시간적인 제한과 출수 뒤 추위에 바로 노출되는 이유로 드라이슈트에 비해 많은 제약이 따른다. 따라서 아이스다이빙을 실시하는데 있어 드라이슈트를 권한다.

 

 

6) 동계용 호흡기

동계용으로 사용되어지는 호흡기는 Single-hose의 동계용 다이어프램 방식의 호흡기가 사용되어진다.

 

7) 방수장갑

흔히들 아이스다이빙을 즐기는데 있어 가장 추웠던 곳이 어디냐고 물어보면 "손이 시려워 무척 고생했다."는 말을 흔히 한다. 그만큼 손에 대한 보온이 중요하다. 하지만 또한 소홀해지기 쉬운 곳이기도 하다. 현재 시중에는 많은 아이스다이빙용 보온장갑이 나와 있으며 확실한 보온을 원하면 손목에 씰이 부착되어있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8) 아이젠

얼음위에서 아이스다이빙을 위한 준비가 행해지므로 얼음에서 미끄러지지 않도록 아이젠을 준비하여야한다.

 

9) 수중전용라이트

얼음 밑의 수중 시야는 얼음으로 인한 햇볕의 차단으로 인해 불량할 수 있다. 더군다나 눈이 그 위를 덮고 있다면 더욱 그러할 것이다. 따라서 수중전용라이트를 휴대해 입수하며 예비로 소형 수중전용라이트를 하나 더 준비하여야한다.

 

10)  다이브 컴퓨터와 게이지 기타 전자제품

현재 다양한 다이브 컴퓨터가 판매되고 있지만 일부 제품은 아이스다이빙 진행시 작동이 되지 않을 수도 있다. 물론 일시적일 수도 있지만 작동이 되지 않는다면 다른 것으로 교환해 들어가는게 안심이 된다.

 

 

2. 팀 공용장비

1) 하네스(Harness)

질긴 나일론 소재로 제작되어지는 하네스는 자신의 체형에 맞도록 조절할 수 있어야하며 잠금 캐리비너를 통해 안전줄과 연결되어지는 중요한 장비이므로 하네스의 작은 손상도 간과해서는 안된다. 시중에 판매되는 제품은 안전줄과 연결할 수 있도록 가슴부위에 D링이 설치되어 있다.

 

2) 안전줄(Safety line)

아이스다이빙에 있어서 많은 줄이 사용되어지는데 이것은 단순히 줄이라는 개념보다는 다이버의 생명을 이어주는 중요한 수단이며 육지의 보조자와 서로 통신할 수 있는 유일한 신호체계라 할 수 있다. 주로 폴리프로필렌이나 나일론 소재의 줄이 사용되어지며 줄의 굵기는 약 10-13mm 정도가 좋다. 또한 길이는 안전을 고려해 60m전후로 하며 5m간격으로 표시를 하여둔다.

 

3) 잠금 캐러비너(Ring Karabiner)

하네스의 D링과 로프를 연결할 때 사용되는 중개물로 타원형이나 D형의 듀랄늄제로 만들어져 있다. 원래 캐러비너는 원래 표주박 모양으로 소방대원의 구조용으로 주로 쓰던 것이었으나 현재는 암벽등반, 등산장비, 패러글라이딩, 스쿠버다이빙 등 다양한 곳에서 사용되어진다.

 

4) 아이스 스크류(Ice screw)

안전줄을 얼음에 고정시키거나 자른 얼음을 밖으로 꺼낼 때 주로 사용되어진다.

 

5) 동력 체인톱

보통 아이스다이빙을 실시하기 위해서는 얼음의 두께가 최소한 15cm이상 되어야하며 일반적으로 강원도 지역의 겨울철 얼음 두께를 보면 10-45cm정도이다.

 

다이버의 안전한 귀한을 위해 얼음구멍 주위에 스노우 라인을 그려야 한다.

 

6) 강철 지랫대

체인톱으로 잘라낸 얼음을 걷어 올리기 위해서 2개의 강철 지랫대가 필요하다.

 

7) 아이스 피켈

잘라낸 얼음을 밖으로 끌어낼 때 필요한 장비

 

8) 얼음 뜰채

작은 얼음이나 표면에 결빙된 얼음을 걷어내는데 사용된다.

 

 

 

 

9) 구급약품 & 산소호흡기

추운날씨로 인해 동상이나 그밖의 상처로 인한 외상에 필요한 구급약과 혹시 발생할 지 모를 상황에 대비해 휴대용 산소호흡기를 구비한다.

 

10) 그밖의 장비

그밖에 다이빙후의 열손실을 막고 추위를 피하기 위해 움막 또는 텐트설치와 뜨거운 물 준비를 위한 버너, 코펠 등이 필요하다.

 

 

3. 사전준비

 

1) 팀의 구성

아이스다이빙은 일반적으로 생각되는 것보다 많은 수의 인원이 요구되는데 그 이유는 다이빙을 진행하는 인원(21)뿐만 아니라 구조를 담당하는 인원(2), 다이빙 상황을 살피는 육상보조 인원(2), 그밖에도 얼음 구멍을 뚫거나 제거하는 데도 상당한 인원(?)이 필요하다. 따라서 팀 구성 인원은 만일을 대비해 넉넉하여야 하며 최소 8명 이상 되어야한다. 구성된 인원은 다이빙 경력이 최소 50회 이상이어야 하며 드라이슈트 착용과 조작방법 등에 대한 교육이 사전에 되어있어야 한다. 팀원 각자는 아이스다이빙시에 필요한 장비의 준비와 얼음 구멍 뚫기, 안전줄 설치, 추위를 피할 수 있는 움막 또는 텐트의 마련 등에 대한 임무를 정해 현장에서 신속하게 움직이도록 하며 만일에 일어날 수 있는 상황에 대한 철저한 준비를 한다.

 

2) 아이스다이빙의 준비

다이버가 쉴 수 있는 캠프 설치

육상의 보조자와 아이스다이빙을 끝내고 출수한 다이버가 따뜻한 꿀차 및 커피 한잔을 마시며 추위를 피할 수 있는 피난처가 꼭 필요하다 하겠다. 간단한 천막이나 텐트, 승합 차량을 이용해도 상관없으며 마련된 곳에는 물을 끓이거나 젖은 옷을 갈아입을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둔다.

 

3) , 출수를 위한 얼음구멍 만들기

아이스다이빙에 있어 얼음 모양은 대부분 삼각형으로 잘라내는데 2~3명 정도가 동시에 입수할 수 있도록 한 변의 길이가 2.5-3m 정도의 크기로 자른다. 삼각형으로 얼음을 잘라내는 이유는 사각형이나 원보다 잘라내기가 수월하고 각이 작아 입, 출수 시 편하기 때문이다. 삼각형으로 얼음을 잘라낸 후에는 양변을 30cm 정도 잘라내어 강철 지랫대와 아이스 피켈, 아이스스크류를 이용하여 밖으로 끌어낸다.

작업 도중에는 물이 많이 튀므로 드라이슈트를 입고 작업하면 편하다.

 

 

4) 안전줄과 하강줄 설치

안전줄은 다이버의 생명과 직결되는 중요한 장비며 서로간의 의사를 주고받는 유일한 수단이다. 2명의 다이버는 한 개의 로프를 사용하며 끝으로부터 3m 정도에서 양쪽으로 나눠지게 한 다음 각자 다이버의 하네스에 연결한다. 안전줄은 하네스와 잠금 캐러비너를 이용해 풀리지 않도록 단단히 연결한다. 안전줄의 반대편은 아이스스크류를 이용해 얼음에 확실히 고정시키거나 나무 등에 묶는다. 하강줄은 웨이트 등을 이용해 6m 깊이에 내려놓고 다이버가 입수를 끝내면 안전줄과 엉키지 않도록 얼음 위로 꺼내놓는다.

 

 

5) 스노우 라인 그리기

기상 상황에 따라 눈이 많이 내리게 되면 다이빙지역으로 이동하는데 어려움을 줄뿐만 아니라 수중시야를 악화시켜 출수지점을 찾기 어렵게 한다. 이를 위해 입, 출수 지점으로부터 약 40m정도까지 출수지점을 향해 선을 그리고 선 위에 화살표를 만들어 수중에서 다이버가 출수 방향을 찾기 쉽도록 한다.

 

6) 아이스다이빙의 진행

다이빙은 21조로 진행되며 2명의 육상 보조자와 구조다이버 2명이 육상에서 대기한다. 모든 장비를 착용한 다이버는 안전줄을 연결한 다음 얼음 구멍에 걸터앉아 입수준비를 하고 이때 호흡기는 물지 않는다. 육상에서 호흡기를 사용하게 되면 다이버에게서 나오는 입김으로 인해 호흡기가 결빙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입수하면서부터 호흡기를 사용한다. 입수하기 전 다시 한번 장비의 이상유무를 확인하고 미리 설치되어 있는 하강줄을 이용해 천천히 하강한다.

다이버가 얼음 아래로 하강을 마치면 육상에 있는 텐더는 하강줄을 올리고 다이버의 행동을 주시하며 수시로 안전줄을 당겨 다이버의 안전을 확인한다. 또한 다음 조 다이버들은 장비를 착용하고 만일의 사고에 대비하여 구조 다이버 역할을 한다.

 

 

 

 

7) 아이스다이빙을 마치고 출수

아이스다이빙을 마친 다이버는 출수 즉시 신체의 물기를 제거하고 따뜻한 음료를 마시면서 저체온증이나 동상이 발생되지 않도록 보온에 힘쓴다. 그리고 장비는 다음 다이빙을 위해 따뜻한 물에 담가두어 결빙되지 않도록 한다.

아이스다이빙에 있어서 발생되는 문제점은?

 

8) 호흡기의 결빙

다이빙시 과도한 호흡이나 입수전 호흡기로 호흡을 하면 호흡기가 결빙되는 경우가 있다. 이 경우 Free flow 현상이 발생되며 일단 Free flow 현상이 발생되면 최초 조금씩 공기가 새다가 점차적으로 그 양이 많아진다. 만약 입수 전에 Free flow 현상이 발생되면 다른 호흡기와 교체를 하거나 더운물을 호흡기 1단계와 2단계에 부어 Free flow 현상을 제거한 후 재입수를 시도한다. 입수 전 Free flow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육상에서 호흡을 하지 않아야 하며 다이버가 입수한 후 공기밸브를 천천히 열어주어야 한다. 또한 다이버는 수중에서 호흡기를 물고 천천히 호흡을 몇 차례 시도해본 후 이상이 없을 시에 천천히 하강한다.

다이버가 수중에서 Free flow 현상에 접하게 당황하지 말고 가지고 있는 다른 보조 호흡기로 호흡을 하고 만약 보조 호흡기가 없다면 마우스피스를 반쯤 물고 호흡을 한다. 그와 동시에 상황을 육상 보조자에게 줄 당김법으로 상황을 알리고 출수지점으로 침착하게 이동해 다이빙을 끝마쳐야한다. 다이빙 시에는 호흡을 천천히 길게 하며 과도한 공기가 한꺼번에 배출되지 않도록 해 호흡기 결빙에 대비한다.

 

9) 안전줄이 풀렸을 때

잠수 중인 다이버의 안전줄이 풀리게 되면 육상에 대기하고 있는 구조 다이버를 바로 입수시켜 구조에 나선다.

그리고 잠수중인 다이버는 출수지점을 찾아 헤매지 말고 천천히 상승하여 손을 얼음에 대고 수직으로 떠 있는다. 그 이유는 구조다이버가 안전줄을 착용하고 줄이 팽팽해질 때까지 나갔다가 얼음구멍을 중심으로 원을 그리며 구조에 나서게 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조난다이버는 구조다이버의 안전줄이 자신의 몸에 걸릴 때가지 침착하게 기다린다.

 

10) 저체온증(hypothermia)

저체온증은 습하고 바람이 부는 추운 옥외에서 장시간 노출되었을 때 체온이 35이하로 떨어진 경우를 말하며 신체가 받는 영향은 저체온에 빠진 속도와 어느 정도로 낮은 온도까지 떨어졌는가에 따라 좌우되며 보통의 경우 보온을 통해 완전히 회복을 하지만 심한 경우에는 저체온증(중심체온이 26이하인 경우)으로 인해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저체온증으로 나타나는 현상은 무기력해지고 정신집중이 되지 않는다. 심하면 근육의 움직임이 느려지고 걷는 것 마저 힘들게 된다. 이런 증상들 뒤에는 잠이 오며 간혹 정신을 잃게 되는 수도 있다. 저체온증에는 특별한 약이 없으며 따뜻한 물과 고열량의 음식물을 섭취하고 몸을 따뜻하게 해주면 된다.

 

11) 동상(frostbite)

동상이란 저온에 오랫동안 노출돼 혈액순환이 제대로 되지 않아 근육 등 신체 조직이 동결되는 상태를 말하며 증상이 나타나면 우선 녹여서 풀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처음에는 15정도의 미지근한 온수에 환부를 담그고 서서히 온도를 높여서 30가 되었을 때 한꺼번에 37까지 올려주는 것이 좋다. 이때 절대로 비비거나 갑자기 불에 쪼여서는 안되며 따뜻한 물을 많이 먹고 안정을 유지하도록 한다.

 

12) 줄당김 신호법

줄당김 신호는 되도록 강하게 당겨 확실히 자신의 의사가 전달되도록 해야 하나 너무 강해 상대방에게 곤란을 느끼게 해서는 안 된다. 느슨하게 풀려있는 줄은 팽팽해질 때까지 당긴 다음 신호를 보낸다. 또한 응답을 받으면 즉시 똑같은 신호를 반복해서 보낸다. 상대방에게 응답이 없으면 응답이 있을 때까지 신호를 보낸다.

줄당김 신호법은 교육단체마다 다소 차이가 있으나 단순할수록 좋다. 따라서 사전에 서로 줄 당김 신호법에 대한 협의가 있어야한다.

육상보조자가 잠수자에게 신호할 때

)

1번 당김- 이상 없나?

2번 당김- 내려가라.

3번 당김- 상승 준비하라.

4번 당김- 상승하라.

 

 

 

 

흔히 겨울철의 꽃으로 불리는 아이스다이빙은 우리에게 또 다른 세계를 경험할 수 있게 함과 동시에 극한의 온도에서 자신을 이길 수 있는 극기심을 키워준다. 또한 다이빙을 마치며 느끼는 성취감과 쾌감은 이루 표현하기 힘들 것이다. 이런 이유로 우리는 남들의 이상스러운 시선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아이스다이빙을 즐기는 것이다. 아이스다이빙은 아이스다이빙에 대한 전문가나 아이스다이빙 교육을 필한 강사의 지휘 하에 모든 준비와 진행이 이루어져야 함을 강조한다. 아이스다이빙에 있어서 입, 출수의 구멍은 둘도 아니다. 단 하나일 뿐이다. 들어갔던 곳으로 반드시 나와야한다. 이는 철저한 준비, 그리고 한 가닥의 줄에서 느끼는 다이버와 육상 보조자와의 교감을 통해서 가능하다. 다른 다이빙도 마찬가지지만 아이스 다이빙 역시 안전이 제일 첫 번째 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