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다는 건 다 그런거지요 라는 가사가 생각 납니다.
지금 이시점에 많은 사람들이 퇴출시킨(?) 홍진경이라는 가수의 가사를 이야기 하는 것이
많은 분들께 불편함을 주는 건 아닌지 모르겠지만
그냥 가사만 생각합니다.
각설하고
산다는게 그리 대단한 건 아닌 것 같더라구요
이미 나도 살고 있으니까요....
그렇게 60 여년을 살고 보니까
정신 없이 앞만보고 달려온 세월
가끔은 산다는게 다그런건가? 라는 의문을 가지게 되네요.
산다는게 뭔가 보다도 다그런게 뭔가? 정말 다 그런건가? 나는 한번도 그런적 없는데
다라는게 어느 정도인가? 다 그런건 또 어떤 것인가? 뭐? 뭐? 뭐가 그런데....
이런 수없는 질문이 가슴을 때립니다.
백수 8개월차를 넘기고 있습니다
난 내가 하고 싶은 일 하느라고 하루가 부족한데
왜 사람들은 나보고 힘드시지요? 라고 이야기 하는지?
수입이 없는 일 한다고 그런질문하시는지?
전 아닙니다.
전 수입이 없어도 소방안전관리자. 기계설비유지관리자, 설비보전기사 게시판 글 보시고 연락주시는 분들의
좋은 결과를 위해 정신없이 달려가는 그런 생활이 아직은 행복합니다.
블로그의 일일 방문자의 숫자가 늘어나는 것에 행복해하고
댓글이 늘어나는 재미에 하루를 신나하고 있습니다.
또 다른 이야기지만
오늘 10대에 만나 지금까지 자주 자주 만나는 멋진 친구와 점심을 먹었습니다.
그 친구는 저 와이프보다도 저에 대해 더 많이 알고 있다는 걸 다른 사람들은 잘 모르지만
우리 둘이는 서로 눈빛 만 보면 행복과 고민은 알아차립니다.
그 친구에게
오늘
힘들다는 이야길 했습니다.
백수가 힘든게 아니라
아직도 옛날의 트라우마에 갖혀 있는 제가
그 트라우마를 벗어나기 위한 노력이 부족해서 도와달라는 이야길 했습니다.
하루하루 신나는 블로그와 카페, 친구들과 낮선 전화들....
모두 모두 즐겁습니다.
그런데 아직도
터놓고 공개하기가 어려운
저 혼자만의 트라우마를 오늘도 넘고 있습니다.
평생 제 아들과 며느리 손자들에게는 말하고 싶지 않은 트라우마를
스스로 이겨낼 수 있도록
오늘도 힘껏 달려갑니다.
화이팅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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