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중학교 동창 카페의 친구 목사님이 권한
'어차피 살거라면 백살까지 유쾌하게 나이 드는 법(이근후)' 이라는 책을 빌려서 순식간에 봤습니다
그랬더니
또 새로운 책 '나는 죽을 때 까지 재미있게 살고 싶다.(이근후)' 을 소개하네요
그런데 이 책이 나온지 오래되었는데 예약이 3명이나 되어 있어서 돌아서려는데
컴퓨터에 똑 같은 이름의 책이 두 종류 더 있더라구요
거기에 큰 글씨책이라는 이름이 붙어 있었구요.
뭐지? 하는 호기심에 찾아보니
똑 같은 책인데 글자 크기를 크게 한 책이 였습니다.
(하나는 조금 큰 글자, 하나는 좀더 큰 글자책이었습니다.)
그래 그것도 괜찮겠다 하는 마음으로 책을 빌려 왔는데 .....
어!!! 이게 뭐지?
저한테는 훨씬 읽기도 편하고, 책장도 잘 넘어가고, 눈도 안아프고 좋더라구요..
순식간에 읽고, 다시 양천도서관으로 가서 새로운 큰 글씨책 두권을 더 빌렸습니다.
'인생견문록 (김홍신)', '오늘 내가 사는게 재미있는 이유(김혜남)' 입니다.
인생견문록은 다 읽었고, 내가사는 재미있는 이유는 이제 조금만 보면 다 봅니다.
(인공지능 시대의 사진 이미지(박평종외)란 책도 빌려서 다 읽었네요: 요건 작은 글씨인데 사진이 60% 이상)
오늘 아침 책을 읽다가 갑자기 궁금증이 생겼어요?
큰글씨책?
인터넷을 찾아보니 몇 년 전부터 문체부와 한국출판협동조합등 관련 부처에서
노인인구의 증가에따른 노령인구의 독서환경조성과 독서의 편의를 위해 정부 지원사업으로 시작되었다고 하네요
모처럼 정부사업에 박수를 보냅니다.
양천도서관 2층에 가면 안쪽 벽쪽에 큰 글씨책만 따로 모아 진열한 책장이 있습니다.
이제 도서관가서 무슨책을 빌린까 고민없이 바로 그쪽으로 가서 골라오면 될 것 같네요..
좋은 나라입니다.
좋은 아침입니다.
참고:
양천도서관에서는 큰글씨책이라고 표현하고, 인터넷에서 기사나 공지사항 같은 곳에서는 큰글자로 표현하는 곳이 많았는데 저는 큰 글자책이 자연스럽게 입에 붙네요....
하여간 뜻은 같은 거니까 어느것이나 다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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