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27년전에 읽었던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를 읽었다.
책장을 정리하면서도 버리지 않고 뒀던 책을
양천도서관에서 빌려온 6권의 책을 제쳐두고, 이 책을 읽었다.
너무나 유명한 책이고, 영화로도 상영되었던 작품이라 새삼스럽게 이야기 하지 않아도
다들 알고 있을 내용들이라 책뒤쪽 표지에 쓴 내용과 본문의 내용 일부를 적어본다.
도덕의 잣대로 재기에는 너무나 아름다운
나흘간의 사랑 이야기
책장을 넘기는게 오히려 아쉽고
읽고 나서는 들녘에 울려퍼지는 범종 소리처럼 여운이 길어
내 사랑, 내 인생을 뭔가 달리 바뀌보고 싶어지는
그런 소설 하나.......
본문 중에서
내가 지금 이 혹성에 살고 있는 이유가
뭔 줄 아시오, 프란체스카?
여행을 하기 위해서도, 사진을 찍기 위해서도 아니오.
당신을 사랑하기 위해서
이 혹성에 살고 있는 거요. 이제 그걸 알았소.
나는 머나먼 시간 동안,
어딘가 높고 위대한 곳에서 부터 이곳으로 떨어져 왔소.
내가 이 생을 산 것보다도 훨씬 더 오랜 기간 동안.
그리하여 그 많은 세월을 거쳐
마침내 당신을 만나게 된 거요..
고속도로너머 아파트 단지 숲 벤치에서 약속없이 만난 친구도 우연이라고 할 수 있을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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