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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곡지( 시흥 연꽃테마파크)의 오늘 그리고 4일 후

그루 터기 2022. 7. 31. 19:52

시흥 연꽃 테마파크 관곡지를 다녀온지 오늘이 4일 째

오늘 밤부터 비가 많이 온다고 한다. 

구름이 잔뜩 낀 찌푸린 날씨지만 혹시나 연꽃이 피지 않았을까? 

 

다육이 살균제를 사야한다는 집사람의 청에 못이기는 척 관곡지 연꽃을 끼워넣었다. 

아침 9시 집을 출발하자마자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하더니 계속 오락가락한다. 

 

관곡지에 도착하니 주차를 하기 어려울 정도로 차들이 빽빽하고 사람들이 많다. 

도로에서 내려다 본 관곡지엔 온통 울긋불긋한 연꽃이 만발이다. 

손주말대로 ' 대~~~박' 

4일만에 이렇게 달라질 수 있나?  

수련도 다양하게 피었다. 

 

혹시나 하고 우산을 들고 들어섰는데 바로 비가 오기 시작한다. 

 

비 때문에 오랫동안 있지도 못하고 

사진도 넉넉하게 찍지 못했지만 

4일전 사진과 대비되어 셔터를 누른다. 

내일 해가 날때 다시 오고 싶은데 내일도 태풍 영향으로 비가 많이 온다고 한다. 

 

흐린날인데도 수백에서 수천만원 정도 할 만한 카메라를 들고 사진 찍으시는 분이 

무지하게 많다.  싸구려 카메라에  줌렌즈 하나 달랑 들고 찾아간 내가 조금은 움츠려들지만

그분들은 프로, 나는 아마추어  그리 생각하니 마음이 편하다. 

좋은 카메라, 대형 카메라가 역시 좋다. 슬쩍슬쩍 구도를 보면서 따라해 본다. 

그런데 역시 역부족이다. 필터도 하나 없는 사람이니까...  흑흑 카메라 삼각대도 없다. ..

 

잘찍은 사진을 자랑하는 것 포기하고 

내가 좋아하는 사진 찍는다 생각하고 올린다.  딱 내 실력 만큼 찍은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