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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곡지( 시흥 연꽃테마파크)의 오늘

그루 터기 2022. 7. 28. 06:36

 

 

요즘이 연꽃이 한창일 때입니다.

며칠동안 벼르고 별러서 관곡지를 다녀왔습니다. 

만개 시기를 잘못 맞춰서 약간 실망을 하고 왔지만 연꽃이 계속 피고 있기 때문에 아직 기회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6월에 갔을 때 관리자 분께서 7월말에 절정이라고 하고 8월초까지가 절정이라고 하셨는데

오늘은 7월 막바지인데도 별로였습니다. 

아직 이른 것인지. 아주 뜨거운 2~3시 경에 가서 그런지 활짝핀 연꽃을 보기가 어려웠습니다.

 

며칠 후 다시 한 번 다녀올 생각을 하고 

그래도 기록으로 남기기 위해  오늘의 모습을 여기저기서 찍었습니다.  

 

 

푸른 하늘과 구름, 그리고 연과 어우러진 모습은 아름다웠고, 비록 만개한 연꽃은 없었지만  행복한 시간이 될 수 있었던 멋진 풍경이었습니다. 

 

 

 

 

테마파트 입구 쪽 창고옆에 참외가 심어져 있었습니다. 오래간만에 직접보는 참외 꽃이 이뻐 한 컷

 

 

단풍잎부용 또는 물무궁화라고 하는 꽃인데 

관곡지에 갈때마다 항상 몇 송이씩 있었네요. 제가 크고 화려한 것을 좋아하다보니 눈에 제일 먼저 보입니다. 

 

 

수련인데 정확한 명칭은 잘 모르겠습니다. 

연꽃이나 수련이나 세부적인 각자의 이름이 있을텐데 대부분 외국명이다보니 암기가 쉽지 않아요 ㅠㅠ

옛날에는 팻말이 있었는에 요즈음은 보이지 않더라구요

 

 

연밥입니다. 

 연방이라고도 하고  연꽃턱이라고도 하는데   연씨를 담고 있는 씨방입니다. 이름이나 모양이 연꽃 만큼이나 이쁩니다. 

 

 

 

하늘을 배경으로 한 멋진 사진이 나올 것 같았는데  조금 아쉽습니다.

 

관곡지의 전경을 크게 찍어봤습니다.  사실 관곡지는 이곳이 아니고 이곳 옆에 있는 개인 연못이지만 시흥기술센터에서 관리하는 이곳을 그냥 관곡지라고 같이 이야기 합니다. 

 

 

한가하나 잠자리의 모습입니다.

 

 

이번에는 날개 색깔이 검은 잠자리이네요. 몸통도 온통 검은색이구요.

 

 

이제 겨우 연꽃을 찍네요.

아마도 가장 많이 핀 연꽃 중에 하나가 아닐까 생각되구요. 연꽃이 종류별로 무리지어 있었는데요. 이쪽은 흰색 연꽃입니다. 

 

 

 

 

우리가 가장 많이 접하는 분홍색 연꽃입니다  색상이 고와서 사진도 참 이쁘게 나오는데 대부분 이정도로 만개 직전이었습니다. 

 

 

천둥오리인가요?  

사진을 찍는 앞에서 열심히 나를 관찰(?) 하더니 훌쩍 떠났습니다. 

 

 

 

 

관곡지에 작은 비닐하우스를 만들어 놓고 해마다 화초호박을 심어 놓습니다. 

10여년 전에 정말 많은 종류의 화초호박을 심어서 황홀해 했던 기억이 나는데  관리가 쉽지 않은지 점점 종류가 적어지고 올해는 두어종류의 화초호박과 수세미를 심었네요

 

어릴 때 이 열매를 따서 (살짝 삶았던 것 같은데 )  과육이나 껍질은 버리고 속에 심이라고 해야하나 줄기라고 해야하나 이것을 이용해서 수세미로 사용했던 기억이 납니다. 지금이야 좋은 수세미가 많이 나와서 관상용으로만 심나 봅니다. 

 

 

 

화초호박 비닐하우스 바닥에 둥근 수조화분을 설치하고 수련을 심었는데 한 두 송이의 수련이 피었습니다. 

수련을 봄부터 가을까지 꾸준하게 피는 것 같습니다. 

 

 

매년 만나는 화초호박입니다. 관상용이라 이상하게 생겼어요,  맛이 어떨까? 갑자기 생각이 나는데요

먹어보지는 않았지만 밤호박처럼 맛있을 것 같다는 막연한 생각을 해 봅니다. 

 

 

조롱박도 있네요. 

결혼 첫해 충주에서 심었던 조롱박, 지금도 대여섯개 정도를 간직하고 있습니다. 

 

다른 종류의 화초호박이구요

 

 

 

 

 

오늘 찍은 사진 중에 가장 만개 한 연꽃인것 같은데요?

 

 

물무궁화, 또는 단풍잎부용이라고 하는 귀족같은 꽃입니다. 

입구에 있어서 나오다가 다시 찍었네요

 

 

 

 

제가 어디가면 그곳을 소개하기 위한 글을 쓰려고 하기 전에는 

전체 풍경을 잘 찍지 않는데 

이번에는 몇 컷 찍었습니다. 

관곡지 (정확히 말하면 관곡지옆 시흥농업기술센터 농장이라고 해야하지만)의 모습을 담았습니다. 

전체 관곡지 농장의 사진은 너무 넓어서 한 번에 담을 수 없구요. 

가장 중심부에 테마파크로 만들어 놓은 곳만 찍었습니다. 

전체 관곡지의 크기는 (옆에 있는 개인 연꽃 농장을 합쳐서)  아래  사진에서 보이는 넓이의  열배정도는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저는 십여년 째 다니지만 한 번도 전체를 다 돌아 본 적이 없어요  ㅠㅠ

 

 

 

 

하늘과 연밥을 같이 찍으니까 정말 멋있어요.

 

 

 

 

 

 

 

 

 

며칠 후 다시 찾아가 볼 생각을 하며 아쉬움을 달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