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 2

캘리그라피 회원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캘리그라피를 시작한지 이제 3년이 다되어 갑니다. 그동안 열심히 앞만보고 달렸는데, 잠시 멈춰 생각해보니 달리는 것만이 능사가 아님을 느끼게 됩니다. 매주 공부하러가는 양천도서관에서 무료로 전시장을 대관해 준다는 공고를 보고 무조건 달려들었다가 사고를 치고 말았습니다. 제가 캘리그라피를 연습하러 다니는 곳은 양천구 평생학습관 프로그램인데요. 같이 연습하시는 회원님들과 함께 작은 이벤트를 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에 무료 대관 신청을 하게 되었고, 운 좋게 선택이 되었습니다. 오는 4월 19일부터 5월 1일까지 양천도서관 2층에 있는 양천갤러리에서 '삶의 희망, 여유'라는 이름으로 개성만점 캘리그리피 회원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서른 한명의 회원님들이 각자 한 두 작품씩 준비를 끝내고, 판넬 작업을 의뢰했습니..

당구에 길이 있듯이

당구에는 길이 있다. 당구를 치면서 점수를 내기 위한 길을 찾는 것이 아니라 인생의 길을 찾아본다. 당구의 길은 누군가 이야기는 할 수 있어도 대신 쳐서 보내줄 수는 없다. 사람에게 주어진 인생의 길이란 것도 결국 나만이 가야할 홀로인 길이다. 누군가 이 길이 좋다고 말을 할 수 있어도, 어느 누구도 도와줄 수 없는 고독한 길이자 되돌아갈 수 없는 길이 삶의 길이다. 누구에게나 인생의 길이란 미리 알려지지 않는 미지의 길이지만 어떤 길을 가느냐는 그 자신의 의지와 선택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다. 오늘도 나이스 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