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루터기 취미생활과 일상사/그루터기의 일상사

표창장과 부상을 받아 가라는 문자도 받아보고 신나는 날입니다.

그루 터기 2022. 9. 28. 21:53

작년 4월 부터인가 양천도서관에서 책을 빌려보기 시작했습니다 

목표를 정하고 열심히, 정말 열심히 책을 빌려봤구요. 일년 동안 300권을 목표로 주로 에세이를 읽었습니다. 

처음에는 책을 읽는 것만 하다가 조금 지나서는 독서 메모를 시작했습니다. (독후감이라고 하기에는 조금 부족하지만)

그리고 절대 건성건성 읽지 않고, 읽은 후 독서메모를 꼭 하고, 그 독서메모를 블로그에 올리는 작업까지 정신없이 1년6개월이 지났습니다. 일년 반동안 550권 정도의 책을 빌려봤습니다. 

갑자기 책을 많이 보니 눈이 갑작스럽게 나빠져서 최근에는 조금 조절하고 있고, 필서를 위한 책과 취미생활을 위한 책으로 변경하여 눈을 혹사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그래도 꾸준히 책을 빌려봤습니다 

또 한가지는 절대 대여기간을 넘기지 않기로 하고 책을 반납했고,  세번인가 책을 보고 캘리그라피 연습을 하거나, 필사를 하다가 1주일 연기 하기도 했지만 단 한 번도 반납 기간을 어긴 적은 없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정말 뜻밖의 좋은 문자 메세지를 받았습니다. 

이름 하여 <모범이용자> 선정 안내 문자 였습니다. 

도서관을 모범적으로 이용한 모범 이용자라고 합니다. 

 

자세한 건 모르지만 표창장과 부상(문화상품권 2만원)을 수령해 가라고 합니다. 

금액이 많고 적음을 떠나 기분이 짱입니다.

 

그동안 남들은 5권 밖에 책을 빌릴 수 없을때, 우수회원이라고 1년 동안 7권의 책을 빌릴 수 있는 

특권도 부여 받고 혜택을 누리고 있는데  또 이런 행운이 함께 하네요

 

9월은 책을 독서의 계절은 맞이하여 2배로 빌려주는데 

요즘은 시력보호를 이해 가능하면 조금씩 빌리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좋아하는 캘리그라피 할 시간도 부족하고, 친구 만나 당구도 치고, 골프도 하고, 막걸리도 한 잔 할 시간이 

절대 부족하거든요. 

다음 달 부터는 드론 강습도 받아 독서 시간을 조금씩 줄여 나가고 있는데 이런 걸 받게 되어 기분이 묘합니다. 

아무튼 다시 열심히 책을 빌려보도로고 하겠습니다. 

 

 

 

 

2022. 9. 30  추가 

 

그저께 문자 받고 

어제는 지방에 다녀오느라 시간이 없어 오늘 오후에 잠깐 도서관에 들렀습니다. 

문자를 보여주며 표창장을 받으러 왔다고 하니 신분증을 보여달랍니다.  도서관 회원증으로 대신하고

잠깐 기다리니 표창장과 부상으로 문화상품권 두장을 주십니다. 

그냥 책만 많이 빌려보고, 반납일자 어기지 않은 아주 기본적인 의무만 다했을 뿐인데 이런걸 주니

영 쑥쓰럽지만, 사람이 공짜는 좋아한다고 부상으로 준 문화 상품권에 욕심이 더 납니다 

요즘와서 책은 조금 덜 보려고 노력하는 편인데(시력저하 때문에)  이런걸 주시니 더 열심히 하라는 뜻 같아 

걱정이 살짝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