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파트 앞에는 나하고 비슷한 나무들이 있다. 내가 사는 아파트는 지은 지 33년 된 늙은 아파트이다. 소위 말하는 재건축을 해야 하는 아파트이다. 오래된 아파트다 보니 단지 내에 큰 나무들이 참 많다. 직장 생활 할 때 일본에 자주 갔었는데 갈 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도시 내에 나무들이 많은 것을 보고 참 많이 부러웠다. 일본은 우리나라보다 기후조건이나 도시 생성, 역사 등 여러 조건이 달라 나무들이 많겠지만 우리도 이제는 조금씩 도시에도 나무가 늘어나는 걸 느낀다. 특히 우리 아파트에는 아파트 나이만큼이나 큰 나무들이 많아서 좋다. 가끔 느끼는 것이지만 우리 아파트만 놓고 본다면 이제는 내가 일본에 갔을 때 부러워했던 그 수준이 아닌가 생각이 들 정도다. 그런데 이게 또 문제가 되나보다 처음 아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