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참 행복한 날입니다. 둘째 손주 또담이가 오늘 아침 3시37분 3kg의 건강한 모습으로 우리에게 왔습니다. 결혼하고, 3년이 지난 둘째가 귀여운 아들을 낳았습니다. 예정일 보다 1주일 정도 늦게 자연분만을 했는데요. 일주일 정도야 걱정할 것 없는 정상적인 출산일이지만 자꾸만 걱정이 되는 건 부모 맘이겠지요. 며느리가 자연분만을 하겠다는 이야길 듣고 “요즈음 출산이 너무 힘들어 다들 수술로 한다는데”라며 은근히 수술을 권했더랬습니다. 아니라고 자연분만을 하겠다는 며느리가 기특하기도 하고, 안쓰럽기도 했는데 큰 고생없이 빨리 출산을 완료해서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습니다. 예정일을 일주일 정도 넘기게 되니까. 여러 가지 태아에 나쁜 영향이 있을까, 의사선생님께서 권유하셔서 유도분만을 한다고 했습니다. 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