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04. 22 일 작성하고 2011. 08.23 수정한 글입니다.
지인의 초대로 지난 4/16일 아산에 있는 아름다운 CC를 다녀왔습니다.
개장한지 몇년 되었지만 몇번의 초대에도 응하지 못했었는데
이번에 큰맘 먹고 다녀왔습니다.
모처럼의 라운딩에 스코어는 영 엉망이었는데
이름처럼 아름다운 곳이 참 많았습니다.
특히 클럽하우스 곳곳에 아름다운 조각품이 전시되어 있어
핸드펀으로 열심히 찍어 봤습니다.
코스에도 정말 멋있는 곳이 많고 꼭 사진을 찍어야지 하던 곳도 있었는데
공치느라고 깜빡하고 사진 찍는 것을 잊어버렸습니다..
그렇다고 공치다가 되돌아가서 다시 사진 찍을수도 없고....
참 아쉽더라구요..
클럽하우스 현관문에서 바라보이는 곳에서 부터 깔끔한 조각품이 있었습니다.
이 아랫쪽이 지하 주차장입니다.
카운터에도 멋있는게 있었는데 너무 어두워서 사진으로 담지 못했습니다.
아랫층으로 내려가는 길목에 여러개의 조각상과 벽걸이 작품들이 있어서
찍었습니다.
담배 꼬나문 야비군 아저씨 같은 모습에 피식 웃음이 나왔습니다.
역광이라 제 핸드폰으로는 더이상 깨끗하게 할 수가 없네요...
개인적으로 이 사진이 젤로 맘에 들어 제 핸펀 바탕사진으로 바꿔놨습니다.
누구는 제 이미지와 비슷하다고 하는데 제 아들은 전혀아니라고하고
제가 생각하기엔 비슷하다기보다 그냥 맘에 듭니다
외모보다는 제 평상시 모습과 비슷해서일까요?
아름다운 CC에서의 단연 압권인 조각품입니다.
아랫층 계단을 다 내려오면 오른쪽에 있어서 지나치기 쉬운 작품입니다.
범상치 않은 자세에도 그렇고 한 번에 몇가지를 하는 부지런한(?) 모습에 눈길을 뗄수가 없었습니다.
조각가님의 재치가 정말 재미있지 않으세요?
조각품도 멋지지만 벽면 처리가 평범하지 않았습니다.
그 옆에 차를 한 잔 마시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것 같은 테이블이 있구요
테이블 위에 올려진 화초호박(?) 의 색상이 고와서 클로즈업 했습니다.
딸일까요? 아님 손녀일까요??
아랫층 식당에 있던 작품입니다.
들어가니 종업원이 처다보길래 "사진좀 찍을려고 왔습니다" 했는데
아마 '핸드펀으로 찍으면서 무슨 작가라도 되는척 하네' 했을 것 같습니다.
뒷쪽 배경에 테이블과 의자가 눈에 많이 거슬렸는데 지금봐도 그렇네요.
몇 번 다시 찍었는데 그래도 그중 젤로 덜 보기 싫은겁니다.
참 멋있어서 잘 찍고 싶었는데 아쉽습니다.
정갈한 종가집 며느리 솜씨를 보여줄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그림은 제가 이해를 잘 못해서 가슴에 바로와 닿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기록으로 남겼습니다.
액자속에 그림이 아니고 돌(?) 같은 작품이더라구요. 앞에 유리가 있어서 사진이 좀 이상합니다.
조명이나 빛의 방향을 생각하지 못하니까 그냥 기록으로만 찍었습니다.
작품은 사진보다 훨씬 좋았구요.
좋은 카메라가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많이 남았습니다.
이것 외에도 실내에 몇가지 더 있었던것 같은데 기억이 잘 나지 않구요
아참 락카품과 목욕탕안에도 있었는데 옷들을 벗고 있어서 카메라 들이대기가 좀 머시기 했습니다
지나고 보니 남자끼리 별거 아닌데 아쉽네요..
목욕탕안에 참 멋있는 작품이 있었던 걸로 기억나는데 무었이었는지 별써 잊었으니까요..
담에 가면 무조건 담아 오겠습니다.
하우스 바깥으로 나왔습니다.
연습그린앞 조각품과 경사면 전경입니다. 파란싹이 조금씩 보이더라구요.
연습그린에서 정말 모처럼 포즈 취하고 사진 한 번 찍었습니다.
이것도 동반자가 사진 한 장 찍어달라고 해서 찍어주고 저도 한 장 찍었습니다.
연습 그린 옆 진달래가 양지쪽부터 피기 시작 하네요
몇 번 홀인지 기억에 없지만 연습 그린 쪽에서 바라본 모습입니다.
클럽하우스 정면 이구요.
클럽하우스 우측 지붕위에 있는 작품인데
너무 멀어서 줌으로 당겼는데 많이 흐리네요.. 아마도 촛점을 정확히 맞추지 못해서 인 것 같습니다.
요염한 자세의 멋진 아가씨에 동반자들이 하나같이 감탄(?)했습니다.
아마도 아이디어에 감탄했겠지요..
1번 홀에서 단체 사진을 한 번 찍어야 겠다 맘 먹었었는데
체조하고 뭐하다보니 그냥 지나갔습니다.
티박스에 표시된 불루티입니다. 화이트 티도 같은 모양에 색상만 다릅니다.
참 이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시죠? 5번 티 박스에 있는 홀 표시입니다.
딱 내거리다 하고 회심의 미소를 지었는데요..
결과요? 물어보시면 워해요.... 좌탄 났습니다.
터질듯한 꽃망울이 제 가슴을 설레이게 하네요.
몇 번 홀인지 기억은 잘 나지 않구요. 잠시 잠시 생각나면 한 컷씩 찍었습니다.
꽃이 좋아 공치는 것은 뒷전이고 열심히 찍었는데
사진도 골프성적도 별로네요
그늘집 유리창에 비친 꽃이 너무 아름다워 찍었는데 눈으로 볼때보다는 영 못하네요.
유리문에 비친 모습이 바로 이겁니다.
앞조 라운딩 모습입니다. 파3인건 확실한데 몇번 홀인건 모르겠네요.
여기저기 잠깐잠깐 짬 날때마다 한 컷
이것도 클럽하수스에서 바라본 모습이네요....
정말 사진도 제대로 못 찍고
공도 엉망으로 쳤습니다.
같이 라운딩한 동반자분들의 안내로
서산 시장까지 이동하여 자연산 광어에 갱개미 무침 정말 맛있었구요.
꽃게찜도 별미였습니다.
참 서산 막걸리 맛이 이렇게 좋은 줄 몰랐습니다.
안주가 좋아서가 아니라, 냉정하게 판단해봐도 서울 막걸리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였습니다.
식사시간에는 먹느라고 사진찍는 걸 깜빡 했네요..
비록 공은 엉망으로 쳤지만
즐겁고 행복한 하루였습니다.
동반자님들 그리고 초대해주신 이사장님 감사합니다.
2011. 8. 23
오랫동안 글 올리지 못해서 지난번 다른 골프장에서 찍은 사진 같이 올려 봅니다.
연속 촬영이었는데 어떤지 평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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