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격증/설비보전기사

설비보전기사의 합격률 변화가 주는 의미는?

그루 터기 2012. 6. 26. 17:30

 

 

 

 

설비보전기사 합격자 정보를 보다가 갑자기 생각이 나서 글을 올려봅니다.

 

 

다른 자격증의 필기와 실기 합격률을 보면 대부분 편차가 적은 편인데

 

설비보전기사의 필기와 실기 합격률을 각각 편차가 많은 것 같습니다

 

말하기 쉽게 난이도 조정에 실패했다 이렇게 간단하게 말할 수 있지만

 

출제 시에 반드시 각 문항마다 난이도를 정해두었을테고,

 

각 과목마다 주요항목, 세부항목, 세세부항목으로 나누어 골고루 출제되었을 건데.

 

어찌하여 갑자기 합격률이 올라갔다가 내려갔다가 할 수 있을까요?

 

 

특히 필기의 경유

 

조금씩 상승하던 합격률이 2011년에는 20% 이상이 낮아지는 기현상이 생기는가 하면

 

실기의 경우는 4년동안 급 상승하는 성향을 보이는 것 자체가 다른 자격증과 많이 다르다고 할 수 있을 겁니다.

 

그렇다고 필기나 실기 응시자가 갑자기 많아지거나 적어지지않은 상황에서의 이런 현상은

 

앞으로 자격증을 준비하시는 분들에게는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고민이 많이 되실 것 같습니다.

 

 

지금 부터 저의 상상만으로(저의 작은 경험으로) 작은 결론을 내려볼까 합니다.

 

우선 필기는?

 

설비보전기사는 자격증이 생긴지 오래지 않아서, 또 응시자 수가 적어서

 

문제은행에 출제되어 있는 문제가 비교적 적을 수 있습니다. 한 5년 쯤 지나고 나면

 

틀림없이 새로운 문제를 출제, 검토하여 기존의 문제에 추가하였을 것 같구요..

 

새로 출제한 문제가 비교적 출제될 확률이 높으므로 작년에 새로운 문제가 많이 출제되지 않았을까 생각됩니다

 

자격증을 준비하는 분들이 대부분 기출문제 위주로 공부를 하게 되고 기출문제는 충분이 이해하지 못해도

 

정답을 선택할 수 있는 경우가 많으므로 합격률이 높게 나타나지만 새로운 문제는 잘 모르는 것도 많지만

 

작은 실수에도 틀릴 수 있는 경우가 많아 합격률이 많이 떨어진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실기의 경우를 한 번 보겠습니다.

 

설비보전기사 실기 시험은 공유압 작업과 동영상 문제의 두가지로 출제됩니다.

 

공유압의 경우에 새로운 문제를 출제하면 우선 여러가지 변수에 대해서 검토하고,

 

실제로 문제를 풀어가면서 문제점을 찾아가는 과정을 거쳐야 하며, 비슷 비슷한 난이도로

 

새로운 문제를 만들기가 수월하지 않아 기존의 문제를 작년까지 사용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금년도에는 공유압 각각 2문제 더 추가 하였다고 들었습니다.)

 

또 동영상의 경우는 설비의 사진을 찍어서 문제를 출제하고, 검토하는 과정이 많이 복잡하고

 

시간과 경비가 많이 들기 때문에 문제를 추가하기가 정말로 어렵습니다.

 

 

공유압이나 동영상의 문제 출제가 어려운 반면에

 

필기 시험은 같은날 동시에 치뤄서 1년에 한 번 각 과목별로 20문제만 공개가 되지만

(직전 2년 까지 출제된 문제는 출제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

 

동영상이나 공유압의 경우 매일 다르게 출제되어야 하므로, 작년 같은 경우

 

가장 많은 일수로 시험 치룬 곳에서는 5일간 시험을 봤으므로 최대 각각 5문제가 공개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공유압의 경우 전회에 출제되었던 문제를 제외하고 출제하다보니.(그렇지 않더라도 비슷하지만)

 

11개의 문제가 최소한 두세번씩을 출제가 되었고, 따라서 모든 문제가 공개 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동영상의 경우도 작년에만 70문제가 출제되었는데, 제가 그 70문제를 다 검토해 보니까

 

기출문제가 아닌 문제가 1~2개 정도 뿐이더라구요..

 

그 이야기는 동영상도 거의 모든 문제가 공개가 되었다고 보면 틀림없습니다.

 

 

이제까지의 저의 생각을 정리해서 위의 합격률 표를 보면 합격률의 변이를

 

대략 이해 하실수 있을 겁니다.

 

 

따라서 새로 설비보전기사 시험을 준비하시는 분들은  필기 준비는 기출문제를 단순히 암기해서는 안되고

 

충분히 이해하고, 파생되는 문제까지 충분히 공부해야만 마음을 놓을 수 있을 겁니다.

 

그러나 실기의 경우는 기출문제를 얼마나 많이 확보하느냐에 따라 단순 암기로 합격률을 높일 수 있으니까

 

기출문제의 확보에 노력을 기우려야 할겁니다.

 

 

한가지

 

제작년 까지는 공유압의 경우 한 가지라도 기본동작을 실패하면 실격이었는데

 

작년 부터 공유압 한 가지라도 기본동작을 실패하면 실격이 아닌 두 가지다 0점 처리 하기로 했으므로

 

70점 만점 동영상에서 60점을 넘으면 합격할 수 있어서 행운을 가지신 분이 있으셨을 겁니다.

(제 친구가 한 사람 그렇게 합격했거든요)

 

 

조금 위험한 발상이지만 공유압을 연습할 수 없는 경우라도 동영상을 철저하게 준비하여

 

합격의 기쁨을 맛보시기 바랍니다.

 

 

행운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