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루터기 취미생활과 일상사/그루터기의 일상사

영등포구 문래동에 다녀왔습니다.

그루 터기 2013. 1. 22. 13:31

서울에서 소규모 공장지역으로 유명한 문래동을 다녀왔습니다.

 

거의 40년전 문래동에서 직장생활을 하던 인연이 있고, 20여년간  사업할 때 거래처도 많고,

 

최근에는 좋은 친구가 있어서 자주가는 문래동.

 

도림로를 기준으로 제가 요즘 자주 가는 서쪽이 아니라 동쪽에는 문화예술인들의 사무실이 많다는 기사를

 

언론에서 자주 들었었는데요.. 

 

연기가 나지 않은 삼겹살구이 장치를 개발하여 직접 장사를 한다는 철든놈이라는 가게를 찾아가

 

고기맛도 보고 맛집 포스팅도 하려고 토요일 집을 나섰습니다.

 

이왕이면 문래동 철공장부근의 벽화(언론에 자주 오르내린)와 문화예술공간을 둘러볼겸 좀 일찍 나섰는데요.

 

결론적으로 말씀드려 조금은 실망하고 왔습니다.

 

철든놈은 장사가 잘되어 을지로에 120평으로 확장한다고 문을 닫았구요.   유명한(?) 벽화들은 너무 낡아서

 

별로 새롭지 않았구요. 예술인들의 문화 공간도 생각보다 너무 초라(?)해서 싫었습니다.

 

사진을 많이 찍어 왔는데도,  한 삼일정도 망설이다가  조심스럽게 올립니다.

 

제가 찾아간 날도  여러명의 진사님들이 오셔서 촬영을 하셨는데요..   저와 마음이 비슷하지 않을까

 

은근히 걱정되더라구요..

 

판단은 저의 블로그를 찾아주시는 분들께 맡기구요.

 

일단 사진을 올려보겠습니다. (많이 찍었는데  80장 정도만 올리려구요...)

 

 

 

 

 

 

 

2호선 문래역 7번 출구 쪽으로 나가면서 처음 만난 벽보입니다.

 

자세히 보니까 이미 지난 내용들뿐이네요..

 

 

 

 

문래동 58번지 골목 안내가 좁을 골목 안에 붙어 있었습니다.

 

꼭 이곳만 있는건 아니구요. 이 부근이 가장 중점적으로 꾸며(?) 놓은 곳이라 벽화가 많았습니다.

 

 

 

 

문래 우체국 맞은편에 있는 철든놈을 찾아갔습니다

 

문이 굳게 잠겨져 있고,  이전안내 글만 있네요.

 

3월초에 을지로에 120평(무지하게 크네요)으로 확장한다는 내용과 찾아오느라고 헛수고하신분들에게 죄솧하다고

 

1만원 할인 쿠폰을 준다는 Q마크를 붙여놓았네요..

 

 

 

이건 친구 공장의 제품을 사진 찍어 봤습니다.   전기제품의 절연제로 사용한다네요.

 

 

 

문래동 공장 뒷골목들입니다.  이런 미로가 한 없이 있습니다.

 

 

 

골목에 들어서니 미술교습소가 있는데요.. 미술공작소라고 써 있네요.

 

 

 

 

벽화가 시작 되어 있는데요.. 간이 크레인이 가로 막혀 있어서 사진은 가려있지만 더 현실적인 것 같네요..

 

 

 

단순무늬의 도형이 간결합니다.

 

 

 

 

고기를 형상화 한 그림과  불법 광고 부착물, 그리고 쓰레기를 버리지 말라는 벽보 밑의 쓰레기가 부조화 속의 조화를 이루는 것 같습니다.

 

 

 

 

 

 

전시회 제목이 거짓말이 아니라 거짓말 같은 이야기네요...

 

이골목안에 작은 전시회가 있는데 들어가 보지는 못했습니다.

 

담 벼락에는 여러가지 그림들이 많이 그려져 있네요.

 

 

 

 

 

대부분 직접 담벼락에 그림을 그렸는데 이건 특이하게 천에 그린걸 붙였네요.

 

 

 

 

 

이곳이 전시장인것 같았는데.  그냥 지나쳤습니다.

 

 

 

 

 

무슨 뜻인지 아직도 이해가 가질 않네요..

 

 

 

 

 

 

참 공감이 가는 글귀였습니다.   어찌보면 노동투사들이 적용하면 좋을 듯한 내용같고,  어찌보면 아닌것도 같고

 

 

 

 

 

문래동에는 큰 철재상가의 대문이 이렇게 생긴것이 많습니다. 

 

아침에 문을 열어 떼어 놓았다가 저녁에 퇴근할 때 다시 닫으려면 순서가 맞아야 하기 때문에 번호도 적었네요..

 

 

 

 

성공회 교회 벽에 걸린 사진의 색상이 고와서 분위기가 잘 맞는구나(언밸런스 속의 밸런스) 생각들었습니다.

 

 

 

 

 

 

은행 앞 벽에 파도를 그리고 캔퍼스와 사람은 철판으로 따서  약간 띄워 붙여 놓았습니다.

 

여러 각도에서 사진을 찍었더니 분위기가 많이 다르네요... 한 장만 올립니다.

 

 

 

이건 건물내에 있는 상가의 간판을 그린 것 같습니다.

 

 

 

 

 

퇴근하시면서 소변금지 팻말을 달아놓고 퇴근하셨네요... 아마도 저녁에 지나가시면서 쉬~~ 하기 좋은 장소인가 봅니다.

 

 

 

건물 지붕에 있는 여인의 모습이 새롭습니다.  지난번 아산에 있는 아름다운 CC 골프장을 찾았을때 본  건물 옥상에서

 

 망원경을 보고 있던 여인이 생각납니다. 

 

 

 

 

 

공연장 입구입니다.

 

실내에 들어가니 의자가 몇개 있는데 관객으로는 많아야 10명 정도 앉을 수 있는 아주 작은 공간이었습니다.

 

 

 

 

 

 

 

춤공장!!  

 

문래동이 공장지역이라 춤도 공장에서 만드나  봅니다. 춤공장이라????

 

 

 

 

 

파이프를 판매하는 상가 대문입니다.

 

 

 

샷다 내린  철재 대문에 이런 저런 그림들이 많네요.

 

 

 

 

 

 

 

 

무엇을 하는 집인지?  저도 생각이 나지 않습니다.

 

 

 

 

 

이집은 대문만 봐도 H빔 판매하는 가게네요.

 

 

 

 

늦은 시간까지 파이프를 절단하는 작업을 하시고 계셨습니다.

 

 

 

이거 식당 모습입니다.

 

 

 

 

 

 

 

한국춤교육 연구회!  이런것도 있네요.

 

 

 

 

 

당구장 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