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루터기 취미생활과 일상사/그루터기의 일상사

한강 샛강과 노량진 수산시장

그루 터기 2013. 2. 12. 09:39

지난주에 다녀온 한강 샛강을 다시 다녀왔습니다. 

 

지난주에 다녀오고나서 바로 눈이 와서, 눈 내린 모습을 찍고 싶었으나

 

출근을 해야하기 때문에  시간을 맞출수가 없었는데, 

 

역시나 몇 일 뒤에 가니까 눈이 녹아서 별로 이쁘지 않네요..

 

추운 날씨와 부는 바람에 귀가 떨어질듯하고,  손가락이 순식간에 얼어버렸습니다.

 

아쉬움이 남아, 가까운 노량진 수산시장을 들렀습니다.

 

설 명절 대목이라 발 디딜 틈도 없을 줄 알고 찾아갔는데.

 

손님보다 장사하시는 분들이 숫자가 훨씬 더 많아서 맘 편히 사진을 찍지 못하고,,

 

그냥 기록사진으로 만족했습니다.

 

추석 땐 정말 많은 분들이 오셔서 북적대는 사람 사는 모습을 꼭 담고 싶습니다.

 

 

 

 

신길역에서 나오면 샛강다리 입구에 있는 조형물입니다.

 

 

 

여의도 건물 유리에 반사된 석양이 보기 좋아 한 컷

 

 

 

 

다리 위에서 내려본 샛강에 떠 있는 오리들이 멋있어서 수없이 찍었는데 망원렌즈가 없어서 결국 실패했습니다.

 

 

 

 

지난번에 너무 멋있게 찍혀서 컴퓨터 바탕 화면으로 사용하고 있는 다리의 모습을 여러 각도와 여러 노출로

 

찍었습니다.

 

 

 

 

 

 

 

 

순간적으로 날아오르는 오리때들의 모습에 얼른 카메라를 돌렸는데 잘 찍힌 사진이 별로없네요..

 

 

 

 

 

 

 

지난번에는 태양의 각도가 좌측광이었는데

 

이번엔 완전 역광이라 새로운 모습으로 열심히 찍었습니다.

 

 

 

 

 

 

 

 

원래 계획은 걸어서 노량진수산시장까지 사진찍으며 걸어서 가기로 했었는데요.

 

시린 귀와 언 손을 녹이며 아쉬움을 뒤로 한 채 지하철로 이동했습니다

 

 

지하철을 타고 신길에서 두 정거장인 노량진 역에서 내렸습니다.

 

노량진 수산시장을 안내하는 간판에 영어, 일본어, 중국어까지 해 놨는데요..

 

많은 외국인들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사람들이 통 보이지 않습니다.

 

 

 

 

 

스쿠버 다닐때 깊은 수심에서 자주 보던 비단멍게를 보니 바다에 가고 싶네요..

 

이때쯤 가면 한 망태기씩 가져왔었는데....

 

 

 

동해 울진에서 두시간정도 동쪽을 가면 나오는 바닷속 외딴섬 왕돌짬에서 잡았던 소라가 생각납니다.

 

 

 

 

동해 추암 앞바다에는 홍삼이 참 많았었는데..

 

 

 

 

 

 

 

 

 

 

 

 

요거 제 친구 권지점장이 무지하게 좋아했던 성게입니다.

 

여름 휴가때 청간정에가서 아이스박스로 두 박스 잡아 때맞춰 모임한 친구들이랑 나누어 먹었었습니다.

 

 

 

 

 

 

추운 날씨 때문에 이런 숫불 하나씩 피워 놓으시고, 언 몸을 녹이시며 장사하시고 계시네요..

 

 

 

 

서해 최 서단 격렬비열도 갔을때 만난 삼식이

 

그 이후 삼식이의 멍청한(?) 행동이 저와 닮은 것 같아 삼식이라는 아이디를 오랫동안 사용했었는데.....

 

 

 

 

제가 회를 뜰 수 있는 유일한 어종인 광어입니다. 넙치가 표준말이죠...

 

한 마리 사 가지고 집에와서 회뜨면서 포스팅 하려고 했었는데

 

요즈음 유행하는 노로바이러스 때문에 마누라가 극구 만류하는 바람에 포기 했습니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참치도 파는 곳이 두곳이 있네요.

 

늦은 시간이라 모두들 가게를 닫았네요..

 

 

 

 

손님들이 너무 적어서 안타까웠습니다.

 

 

 

 

 

 

 

 

 

돌아오는길  노량진 수산시장 옥상에서 바라본 63빌딩 모습입니다.

 

 

 

 

 

수산시장에서는 구경만 하고, 결국 참치집에 가서 소주 한 잔 하고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