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루터기 취미생활과 일상사/스킨스쿠버(공부하는 스쿠버)

2002년 어느날 연냥님의 스쿠버 다이빙 로그

그루 터기 2016. 3. 12. 20:58

노트북 자료를 정리하다가

 

2002년 어느날의 다이빙 로그를 발견했다..  제가 쓴게 아니라 저의 버디 연냥님이 쓰신 다이빙 로그...

 

십여년이 지난 일이지만 이글을 읽으면 그날의 다이빙이 자세히 생각나는건 쓸때없는 기억력(?)인가?

 

그때의 기억을 되살려주신 연냥님!  감사하고 보고싶네요... 다른 분들도 보고싶구요..

 

연냥님의 글 소개합니다.

 

 

즐거운 벙개~~~핀스

번호:158 글쓴이: 연냥;;날짜:2002/06/03 12:53 ..

.. 1번째

입수시간 1026...

출수시간 1048...

잠수시간 22...

시야 3~4미터

최대수심 27

평균수심 23

수온 7~815미터 이상에서는 13~14

포인트 인공어초

 

2번째

입수시간 1225

출수시간 1245

잠수시간 26

시야 3~4미터

최대수심 25미터

평균수심 18미터

수온 7~8 ....윗물~~~13

조류 파도...없었음

 

3번째

입수시간 1521

출수시간 1546

잠수시간 25

최대수심 25.4미터..

평균수심 21미터

수온 전과 동일...조류 파도......

 

일찍 출발을 했다....630분에 만남의 광장에서 호빵맨님과 쫑아 언니를 만나서 호빵맨님차루 이동을 했다....

글구나서 휴계소에서 물사랑님 이쁜엄마님 그루터기님 고맨님 머큐리님을 만나서 같이 식사를 했다...

물사랑님을 만나자 마자 만타님 문암리 투어후기에서 본 멸치들과 여러가지 물고기에대해서 의심하구 뭐라구 한 내용들을 전부다 고자질했다.ᄏᄏᄏ

핀스에 도착해서 그루터기님과 같이 버디를 해서 입수했다...

들어갈때는 추운지 모르고 들어갔는데...어느 순간부터 장난이 아니게 추웠다...

그래두 인공어초에는 말미잘두 많이 피어있어구......하여간 많은 말미잘을 봤다...

참 그루터기님이 물사랑님 사진기를 가지구 들어갔는데...사진기가 작동을 안해서 그루터기님이 사진기를 버린다구 체스쳐를 하시는데 넘넘 그표정과 행동이 웃겨서 물속에서 혼자 깔깔대구 웃었다...

 

... 그루터기님두 연세에 맞지 않게 귀여운 행동을 하시다니..ᄏᄏᄏ

 

2번째두 인공어초로 붕장어가 있다구 했는데...확인할수는 없었다........

처음과 마찬가지구...말미잘과 소라 왼손집게류에 해당하는 소라껍질에 사는 게와 가리비들 작은 생물들도 볼수 있었다...

문어를 보구 싶어서 여기저기 기웃기웃했지만....문어는 초보에게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다....

 

3번째....이번에는 보트타구 가는 동안부터 심상치않았다

보트타구 가는데 웬 숭어가 보트위로 날라왔다... 이놈들이 제정신인지......

역시 인공어초와 자연짬은 느낌부터 달랐다...

말미자크기와 색상등 인공어초보다는 넘넘예뻤다...

들어가서 자연짬에 도착해서 처음 본것은 김일성사진이다...

일성이 오빠사진에 여기 까지 와있다니...역시 대단햐...ᄏᄏᄏ

이 포인트에 있는 고기들은 사람이 가서 만져두 도망두 안가구...사람을 만만하게 보는 건지 아님 감각이 없는건지...ᄏᄏᄏ

이번에는 추워서 일찍올라 왔는데....역시 우리의 그루터기님...초보인 연냥이가 소세지를 한번두 못봤다구 하니 손수 소세지두 쏴올려주구 ...넘 넘 고마웠어요...

5미터에서 안전정지후 소세지를 잡구 완전히 누워서 위를 바라보았다...

햇빛이 비추고 깨끗한 물에서 내가 내쉬는 공기방울과 약간에 출렁거림...정말 천국같았다....영화의 한 장면같은 느낌....편안하구 아늑하구 고요하구 신비하구...정말정말 좋았다....

아침부터 말미잘 이야기해주신 만타님의 도움인지...여하튼 여러종류의 말미잘을 볼수 있어다...

 

항상 수고해주시는 물사랑님과 이쁜엄마님....글구 운전하신 호빵맨...글구 수심계가 없는 연냥을 위해 다이브컴까지 빌려주신 머큐리님....나두 날 믿을수 없는데...과감히 밀려주시구...집까지 태워주시구 많은 말씀해주신 만타님...많은 간식을 가지고 온 쫑아언니 글구 고맨님....항상 고마운 울버디 그루터기님 다들 만나서 반가웠구요 안전하구 잼있게 무사히 다녀와서 정말정말 다행이예요

항상 신속하구 조용하게 다녀온 벙개...조촐한 분위기두 좋았구요....간만에 얼굴봐서 넘넘 반가웠어요...

 

 

이상은 연냥님의 다이빙 로그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