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루터기 취미생활과 일상사/독서 메모

최정문, 캘리그라피(기본기가 탄탄해지는 40일 완성), 아이콘 북스, 2019

그루 터기 2021. 10. 26. 00:03

최정문, 캘리그라피(기본기가 탄탄해지는 40일 완성), 아이콘 북스, 2019

 

캘리그라피(Calligraphy) : 아름다운 서체를 고안하여 글씨를 쓰는 예술, 글씨나 글자를 아름답게 쓰는 기술, 서예를 영어로 번역하면 캘리그라피, 아름답게 쓰는 서예 등

그리스어 칼로스(kallos) + 그라페(grapphe)의 합성어

즉, 넓은 의미에서 서예를 포함한 여러 가지 도구로 아름답게 쓴 모든 서체를 캘리그리피라한다.

 

문방사우(文房四友) : 붓, 먹, 종이, 벼루 (문방사보文房四寶, 문방사후 文房四候 라고도 함)

문방오우(文房五友) : 붓, 먹, 종이, 벼루 + 컴퓨터

문방다우(文房多友) : 붓, 먹, 종이, 벼루, 컴퓨터 + 여러 가지 도구들

 

스티븐 잡스도 텔레그라피를 배웠다.

 

텔라그라피 = 마음을 담은 감성 글씨 , 멋글씨

예쁜 글씨보다 마음을 담은 솔직한 감정을 표현한 글씨가 감동을 준다.

어떤 글씨가 되던지 마음을 담아야 한다.

가능하다면 영화도 많이 보고 책도 많이 읽고 여행도 가보는 것이 글씨를 쓰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사람과의 관계에서 배우기도 버리기도 하는 모든 것들이 글씨의 소재도 되고 주제도 됩니다.

 

자음과 모음이 초성 중성 종성의 자리에 잘 자리잡을 때 좋은 글씨, 편안하게 읽히는 글씨가 됩니다. 한글 구조의 이해가 없는 글씨는 바른 글씨가 아닙니다. 초성을 무조건 크게 쓴다든지 종성을 이유없이 길게 늘어 빼는 글씨는 부담스럽습니다. 초성 중성 종성 간의 균형을 무시한 변호는 구조적인 허점을 들어냅니다. 허획과 실획이 남발하는 글씨도 바른 글씨가 아닙니다. 자간과 행간의 구분 또한 명확할 때 좋은 글씨, 잘 읽히는 캘리그라피가 됩니다.

 

글씨기에서 주의 할 점

글씨를 쓰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글씨를 처음 썼을 때의 긴장감이 사라집니다. 특히 자세가 금방 흐트러집니다. 고개는 푹 숙이고 등은 굽어있으며 팔꿈치는 바닥에 딱 붙어 있습니다. 자세는 항상 바르게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고개를 세우고 허리를 펴고 붓을 직각으로 하는 기본자세만으로도 글씨에 속도가 붙을 수 있습니다.

 

필압(누르기)과 필속(속도)은 붓의 운용능력에 따라 글씨에서 서로 어우러져 나타난다.

 

캘리그라피를 쓰는 모든 사람이 판본체나 궁체를 완벽히 구사할 필요는 없지만 판본체와 궁체의 이해가 예술적인 부분에서든 디자인적인 부분에서든 캘리그라피를 더 아름답게 발전시킬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한 글자는 이미지를 품고 표현해야 하는 글씨가 많다. 두 글자는 균형감 있게 잘 맞고 중심선이 중요해진다. 세 글자는 두 글자와 마찬가지로 중심선이 잘 맞추어야하고 한 글자처럼 같은 느낌이 들어야 한다. 네 글자부터는 세 글자의 연장선으로 리듬감이 필요하다.

 

소리를 담은 글씨. 모양을 담을 글씨

의성어, 의태어의 경우 소리와 모양을 느낄 수 있는 글자가 되어야 한다.

 

꽃 글씨 : 꽃이 연상되거나 향기를 맡을 수 있으면 대단한 뭔가를 발견한 것이다. 꽃 이름을 쓸 때 그 꽃을 연상할 수 있어야 한다.

 

단문장쓰기

중심선 맞추기와 하나의 이미지로 표현해야한다.

띄어쓰기를 대도록 피한다.

가독성이 중요하다.

단문의 경우 먹을 여러 번 묻히지 말고 단번에 쓸 수 있도록 한다.

 

장문쓰기

두 줄 이상의 글씨 쓰기

자간과 더불어 행간의 고민도 해야 한다.

나무 보다는 숲을 보는 시선으로 써야한다. 전체적인 레이아웃에 신경쓴다.

글자 수가 많아서 산만하거나 포인트가 없거나 답답한 느낌이 들지 않도록

가독성에 주의해서

 

다양한 붓의 굵기에 따른 작품 구성

굵기가 다른 붓을 이용해서 작품을 완성한다. 강조하는 글씨와 설명 글씨를 다르게 한다.

 

여백의 이해

여백은 꼭 채움을 필요로 하는 공간이 아니라 숨을 쉴 수 있게 만들어 주는 공간입니다. 여백은 사람들에게 읽을 필요가 없는 공간이 아니라 다른 점이나 획을 돋보이게 해주는 읽히는 공간입니다. 여백과 채움을 어떻게 구성하느냐에 따라 구성이 좋은 또는 완성도가 높은 작품이 됩니다.

 

다양한 도구와 재료를 이용한 연습

칫솔과 화장 붓, 나뭇가지와 와 나무 젖가락, 면봉과 스펀지, 붓대신 붓펜으로, 다양한 색 붓펜 혹은 필기구, 파스텔과 유리용 색연필,

 

캘레그라피를 응용한 작품들

캘리그라피를 응용한 종이컵, 머그컵, 양초, 액자, 시계, 텀블러, 부채, 라벨지, 책갈피, 봉투

 

포토샵을 이용한 캘리그라피 응용

캘리그라피와 사진 합성하기

 

마치며

캘리그라피는 다양한 색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다양함이란 여행에서 생각지도 못한 길을 만나는 것과 같습니다. 선태그이 기로에서 고민하는 여행객처럼 글씨도 마찬가지죠. 각자는 작품을 통해 자신만의 언어를 만들어갑니다. 때로는 잘못 선택해 되돌아가야 할 대도 있습닏. 그것도 사실 경험이라치면 나름 괜찮습니다.

글씨란 기본적인 골결이 생기고 근육이 잘 붙으면 기술은 자연스럽게 터득됩니다. 투박한 글씨라도 기술이 서툰 글씨라도 기본을 단단히 하면 결국 좋은 아웃풋을 경험하게 되죠.

포기하지 마세요. 시간과만 싸우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