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루터기 취미생활과 일상사/독서 메모

장영희. 『이 아침 축복처럼 꽃비가』, 샘터, 2010

그루 터기 2021. 10. 30. 07:20

장영희. 『이 아침 축복처럼 꽃비가』, 샘터, 2010

 

장영희가 남긴 문학의 향기, 1주기

유고집

 

‘나의’ 라는 말과 ‘우리’ 라는 말의 의미

나의 라는 말과 우리라는 말이 앞에 붙으면 갑자기 친근해 진다.

 

시언아 너는 ‘이 세상에 기쁨과 행복을 주는 사람이 되거라!’

 

이세상 사람 모두가 지금 하고 있는 일은, 마음속에서 누군가를 사랑하거나 미워하고 있을 것이다.

이 험한 세상을 살면서 한 걸음 사이에 두고 마주 보고 있는 사람들 보다, 너 죽고 나 살기로 밀치고 밀리면서 나와 서로 등 맞대고 서 있는 사람이 훨씬 더 많은 것 같다.

 

톨스토이의 세가지 질문

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때는 언제인가?

이 세상에서 가장 필요한 사람은 누구인가?

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일은 무엇인가?

 

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때는 지금이고, 가장 필요한 사람은 바로 지금 내가 만나는 사람이고, 가장 중요한 일은 바로 내 옆에 있는 사람에게 선을 행하는 일이다.

 

눈물을 흘릴 줄 아는 능력이야말로 인간이 가질 수 있는 최대의 부(富)다. - 생텍쥐페리

새색시가 시잡와서 김장 서른번만 담그면 할머니가 된다.-피천득

 

가끔 냄새에도 감정이 있다고 생각해 본다. 슬픈 냄새, 미운 냄새, 반가운 냄새, 그리운 냄새

학생들이 뒤에서 따라 붙는 선생이 되거라.

 

인류나 인간에 대해서 글을 쓰는 것 보다 한사람에 대해서 글을 쓰는 것이 잘 쓰는 비결이다

 

옷더미를 쳐서 옷을 풍지박산을 내고 그냥 뛰어가는 청년을 보고 “그렇게 바쁘면 어제 나오면 되지 왜 오늘 나와?” 남대문 노점상 옷가게 할머니

 

이렇게 아픈채로 누워 있노라면 앞으로는 나도 좀 착한 마음 갖고 가끔씩은 좋은 일도 하며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런데 가만있자. 이렇게 평상시와 다른 생각이 드는 것은 혹시 머리를 부딪혀 의식이 흐려지고 있는 게 아닌지?

 

문학이란 ‘내가 남이 되어보는 연습’이고 남의 아픔과 슬픔을 이해하는 마음이야말로 아름다운 사람이 되기 위한 조건

 

당신의 작은 재능이라도 이 세상을 응원하는데 보태는 것 그게 바로 새해 복을 받고 복을 주는 겁니다.

 

어떻게 말하는가 보다 무엇을 말하는가를 먼저 생각하여야 한다.

 

‘그래 난 할 수 있어’가 아니고 ‘그래 난 할 수 있다고 생각해’다-판단하고 생각할 능력을 강조

“나는 어려운 것과 불가능한 것을 구별하고자 노력했습니다.”

 

이렇게 허무하게 떠날 수는 없지 기회가 된다면 이제는 진짜 한번 잘 살아봐야지, 죽도록 앞만보고 뛰느라고 한 번 쉬어 본 적도 없는데. 이제 쉬엄쉬엄 주변도 돌아보고 내가 가르친 이론대로 잘 살아봐야지

 

죽음은 삶을 리모델링한다. - 스티브 잡스

인생은 U턴이다. - 돌고 돌아 고향으로 돌아온다.

 

삶은 두루마리 화장지 같아서 끝으로 갈수록 더 빨리 사라진다.

요즈음 티비에 자주 나오는 단어는 삶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단어이다. (한식이 생각)

- 권력, 부, 재테크, 대권, 친일, 빨갱이,

 

김치만두가 김치한테 사랑을 고백할 때 “내 안에 너 있다.”

 

미성숙한 사랑은 ‘당신이 필요해서 당신을 사랑합니다.’라고 말하고, 성숙한 사랑은 ‘당신을 사랑해서 당신이 필요합니다’라고 말한다. - 에리히 프롬

사랑하므로 그 사람이 꼭 필요해서 ‘나와 당신’이 아니라 ‘나의 당신’ 이라고 부르게 되는 것 그게 사랑입니다.

 

 

 

 

 

* 30대 젊은 피자가게 사장님의 사연

 

선행이란 다른 사람들에게 무언가 베푸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의무를 다하는 것이다.

- 칸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