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다. 글쓰기란 재능도 기술도 아닌, 감각의 문제다. 독자가 즐길 만한 복소리를 내고, 목소리로 문장을 바꾸고, 문장 속에서 호흡하게 하는 영역의 문제다.
그가 베껴쓰면서 배운 것은 스토리의 구조였을까. 스토리의 정의였을까, 스토리의 노하우였을까? 어쩌면 그가 배운 것은 그러한 낱낱의 뭔가가 아니라 스토리에 대한, 그것도 잘 팔리는 스토리에 대한 총체적인 감각은 아니었을까?
신문기자가 갖추어야 할 감각
어휘감각 : ‘아’해 다르고 ‘어’해 다르다고 했다. 비슷한 단어라도 어느 것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독자가 받아들이는 느낌이 다르다.
문장감각 : 문장에도 유행이 있다. 매일매일 사회상과 시대상을 반영하는 것이 문장이다. 소셜미디어가 글쓰기의 중심에 놓인 요즘에는 문장 또한 대중의 눈높이와 같이 가야 한다.
시대감각 : 글 쓰는 이는 트렌드에 민감해야 한다. 메시지가 빛나는 글은 날카로운 시대감각에서나온다. 날카로운 시대감각은 쓸거리를 수집할 때도, 글을 쓸 때도 크게 도움이 된다.
윤리감각 : 개인의 일기장이나 순수한 문예창작물이 아닌 경우 글쓰기는 사회적, 공적인 결과물이다. 공인의식과 윤리감각이 바탕에 깔려야 한다.
베껴쓰기도 읽기와 쓰기를 하나의 세트로 하여 실행하는 글 잘 일기, 잘 쓰기 훈련법이다. ‘“베껴쓰기는 서킷 트레이닝’이라고 비유한 것은 베껴쓰기는 ‘배우기’가 아니라 ‘실행하기’ 즉 ‘쓰면서 배우는 훈련’임을 강조하기 위해서다.
골프는 어떻게 아름다운 스윙을 하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같은 스윙을 실수 없이 되풀이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 박인비
글쓰기 또한 얼마나 잘 쓰는가가 아니라 어떻게 제대로 쓰는가가 중요하다.
‘쓰고 쓰고 또 쓰면서 쓴다는 행위에 대한 반감을 제거했을 때 비로소 문장 작법이 자연스럽게 몸에 배게 된다.’ - 아시모토 다케시
“베껴쓰기 하면 문장과 단어를 기억하게 된다. 키보드를 누르는 손가라 마디마디에 이 기억이 저장된다.”
베껴쓰기는 쓰기가 아니라 읽기다. 베껴쓰다보면 자세히 읽게 된다. 눈으로 읽을 때는 보이지 않던 것들이 확연하게 보인다. 문장 속에 들어 있는지도 몰랐던 부호 하나, 조사 하나가 존재감을 발휘하며 내용에 의미를 더한다. (…) 베껴쓰기란 이처럼 섬세하게, 문자와 문장과 그 행간까지를 읽어 내는 정독이다.
동양학생들이 서양학생들보다 수학을 잘하는 이유는 딱 하나라고 한다. 수학공부를 두 배나 더 하기 때문이다. 글을 잘 쓰는 사람은 그렇지 않는 사람보다 글을 접하는 절대 시간이 많다. 글을 잘 쓰는 사람은 읽든 베끼든 쓰든, 글과 관련한 뭔가를 늘 하고 있다.
젊은이들이 제일 듣기 싫어하는 말이 ‘성실하게 노력하라.’ ‘꾸준하게 노력하라.’는 말이라고 한다. 그래서 나는 그 말을 하지 않았다. 그 대신 『태백산맥』 베끼기를 택했다.
베껴쓰기를 하면 접두사나 접미사, 구두점과 인용부호 같은 각종 기호들의 사용 사례, 즉 표현법을 배운다. 적절하고 확실한, ‘적확한’ 단어 하나가 문장의 의미를 얼마나 더 가치 있게 만드는지 배운다. 문장 형식과 구조를 배운다. 단락의 자연스러운 연결법을 배운다. 부사와 형용사를 어떻게 활용해야 자연스러운 문장이 되는지 배운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을 그저 배우는 게 아니라 몸으로 기억하게 되는, 즉 체득하게 되는 것이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매일 1,000자씩만 베껴써 보자. 1,000자안에서 발상하고 조직하고 연결하고 주장하고 증명하고 설들하고 표현하는 훈련을 하자. 베껴쓰는 동안 집중력 훈련은 함께 행해지게 된다. 그렇게 길들여진 당신의 몸과 뇌와 정신을 당신의 글을 쓸 때도 그만큼 집중력이 습관처럼 발휘할 것이다. 쓰기의 근육이 생겨 이미 단단해진 이후일 테니 말이다.
베껴쓰기의 훈련법
첫째, 신문칼럼을 베껴쓰며 글쓰기의 기본을 익힌다.
둘째, 흥미롭고 끌리는 분야의 글을 베껴쓴다.
나는 필사적으로 필사를 했다.
글을 잘 쓰는 사람은 자의든 타의든 늘 쓴다. 쓰기위해 읽고 생각하고 그리고 쓴다. 쓴 다음 고쳐 쓰기를 수없이 반복한다. 하지만 글을 아직 잘 쓰지 못하는 사람은 쓰기 책을 사다 나르고 쓰기 수업을 찾아다니고 쓰기 선생의 잘잘못을 한 두릅 꿰고 있지만 정작 한 줄도 쓰기 않는다.
생각 없이 습관적으로 베껴쓰기는 효과 없는 자기 위안
‘문장을 짧게 쓸 것’
‘첫 문단을 짧게 쓸 것’
‘활기찬 표현을 사용할 것’
‘긍정적인 표현을 쓸 것!’
달리기를 잘 하려면 잘 달리게 돕는 근육이 발달해야 하는 이치와 마찬가지로 글을 잘 쓰려면 글쓰기에 필요한 근육을 기르는 게 가장 중요하다.
어떤 일에서 탁월한 성과를 내려면 그 일을 좋아해야 하고, 좋아하려면 잘 해야 하고, 잘하려면 필요한 만큼 수련해야 한다 - 로버트 그린
밴저드 플랑클린은 잡지에 실린 산문을 요약하여 키워드만 남겼다가 그 키워드로 다시 산문을 쓴 후 원문과 대조하는 일을 되풀이 했다. 여기에 그치기 않고 산문을 시로 바꿔 써보기도 했다. 이런 식으로 그는 산문의 구성력을 배우고 어휘력을 늘렸다. 그만의 베껴쓰기 방식이었다.
바틀비 베껴쓰기 : 무의식적으로 기계적으로 문자만 옮겨 쓰는 방식의 베껴쓰기
7단계에 걸친 베껴쓰기 훈련법이라고 하니 복잡하고 어려워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매일 신문칼럼 한 편씩 베껴쓰기 한다는 원칙을 세부적으로 설명해놓은 것일 뿐이다. 처음에는 각각의 단계가 익숙하지 않아 버겁고 몹시 부담스러울 것임을 잘 안다. 매일 되풀이하여 7단계의 베껴쓰기를 한다면 곧 습관이 될 것이다. 그런 다음에는 신문칼럼을 살피는 안목이 훨씬 좋아졌음을 알게 될 것이다. 동시에 글을 어떻게 써야 하는가에 대한 감각도 탁월해져 감을 느낄 것이다. 이러한 능력은 급히 서두르는 것만으로는 절대 가지지 못하는 귀한 것임도 알게 되고, 그로 인한 자부심이 당신의 글쓰기에 크게 작용할 것임도 알게 될 것이다. 운전 연습을 하는 것처럼 하다 보면 숙달되어 한 번에 하나의 단계를 무의식적으로 행할 수 있으니 걱정하기보다 지금 당장 시작하자.
글을 잘 쓰는 베껴쓰기 기본 훈련법
: 매일 1,000자 내외의 신문칼럼을 한 편씩 배껴쓴다.
글을 참 잘 쓰게 되는 베껴쓰기 심화 훈련법
단계 1. 프리뷰잉 미리읽기 : 신문에서 베껴 쓸 칼럼 고르며 읽기
단계 2. 액티브리딩 읽기 : 능동적이고 적극적으로 읽기
단계 3. 카핑 : 골라낸 칼럼 배끼기
단계 4. 필터링 : 베껴쓴 것을 원문과 대조하며 읽고 고쳐 쓰기
단계 5. 리리딩 : 베껴쓴 것을 다시 읽기
단계 6. 모니터링 : 읽은 것을 더 잘 이해하는 일련의 활동하기
단계 7. 앵커링 : 모니터링한 내용을 글로 써보며 자기화하기
부모와 많은 대화를 하며 강력한 어휘력과 인지력으로 무장한 취학아동은 처음부터 교실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 시작하여 장기간 동안 좋은 성적을 이어간다고 연구진은 밝힌다. 아이들이 학교에 들어갈 무렵에서야 기본적인 학습능력 개발에 집중하면 아이들이 발전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칠 수 있다고 결론을 냈다.
책을 팔기 우히, 소금이나 담배 같은 생필품 광고처럼 책 광고를 하는 것 만큼 어리석은 일은 없다. - 마크 트웨인
이제 본격적인 베껴쓰기다. 원칙은 ‘읽고, 일근 것을 외워 옮겨쓰기’다. 한 문장 혹은 한 달락씩, 즉 외울 수 있는 한도에서 가능한 의미 단위로 끊어 읽고 외워 옮겨쓴다. 여기서 중요한 것이 ‘의미 단위’로 끊어 읽는다는 것이다. 의미단위란 의미상 연관이 있는 한 구절, 한문장, 한 단락의 단위를 의미한다.
바틀비처럼 무의식적으로 의미없는 글자만 옮겨 적어서는 베껴쓰기의 효과가 전혀없다. 플랭클린처럼 효과가 탁월한 베껴쓰기를 하려면 음미하듯 천천히 그리고 세심하게 집중하며 베껴써야 한다. 문장 표현은 물론 구두점 하나까지, 문장 부호까지 원본 그대로 베껴써야 한다. 베껴쓰기의 목적은 필자가 의도한 사고의 과정을 추적하고 문장을 표현되기까지의 경로를 그대로 따라해 보는데 있다. 필자가 글을 생산하기까지의 물리적인 작업을 정확히 모방해야 의미가 있다.
소리내어 읽을 때는 적당한 속도로 읽는 것이 관건이다. 보통 사람이 보통 빠르기로 읽으면 1분에 250자를 읽게 된다. 1,000자 칼럼의 경우, 4분 내외인 셈이다.
무엇을 베껴쓸까
- 관심 있는 번역서의 원서 표지와 목차 베끼기
- 광고 헤드라인 베끼기
- 마음에 드는 책 설명 문안 베끼기
- 나도 이렇게 쓰고 싶다. 샘 나는 칼럼
- 책의 서문과 목차 베껴쓰기
디브리핑 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칼럼을 읽고 이해하고 느낀 것을 글감으로 하여 한 편의 글을 쓰는 것이다. 칼럼에 등장한 인용이나 사례를 넣어 글을 쓰거나 칼럼을 쓰게 만든 실제의 사례를 거론하며 칼럼리스트는 이렇게 생각하고 글을 썼지만 나는 좀 다르다 하는 식으로 쓰다보면 읽은 내용을 완전히 내 것으로 만들 수 있다.
베껴쓰기로 습득되는 글 잘 쓰게 되는 6가지 능력
특별한 능력 1 : 크리에이티비티(창의적 생산성0
특별한 능력 2 : 큐레이션(정보처리력)
특별한 능력 3 : 대중화법
특별한 능력 4 : 콘텐측 파워
특별한 능력 5 : 설득장치 : 레토릭
특병할 능력 6 : 언어 표현의 유창성
신문 칼럼을 베껴쓴다는 것은 전달률 높은 글을 쉽고 빠르고 간단하게 표현하는 법을 배우게 된다는 의미이다.
대중화법 : 대중의 눈높이에서, 대중의 마인드로 콘텐츠를 전달하는 방식. 누구라도 쉽게 읽고 그 의미를 이해하기 어렵지 않은 글쓰기. 즉 간격하고 명료하게 설득하는 방법 - 가능한 한 쉬운 표현으로 읽기에 벅차지 않을 만큼의 문장의 길이, 어렵지 않은 단어의 사용 등에 아주 많은 배려와 고려가 필요하다.
베껴쓴 칼럼의 주제에 걸 맞는 글을 1,000자 내외로 직접 써보자.
한두 마디로 압축된 제목보다는 서술형의 친근한 제목이 독자에게 더 쉽게 이해될 것입을 알고 그러한 시도를 해 본다.
블로그도 트위터도 회사 인트라넷에 올리는 게시글도 첫 문장으로 독자를 사로잡지 못하면 곧바로 ‘킬Kill' 된다.
신문 칼럼의 도입부 유형
- 임팩트 있는 첫마디
- 관심을 끄는 개념을 설명하며 시작하기
- 최근의 핫이슈로 시작하기
- 격언이나 속담, 고사성어로 시작하기
- 사례로 시작하기
아주 짧은 시간이나마 독자의 주의를 끌고 글을 읽게 하려면 방법은 딱 하나! 읽지 않을 수 없게 만드는 수밖에 없다.
읽을 수 밖에 없게 만드는 은유기법
은유적 표현에 능하려면
- 눈에 띄는 은유적 표현을 찾아 직유법으로 바꿔본다. 무엇을 무엇에 빗대었는지, 두 개념을 어떤 본질적 특성으로 연결했는지 추론해 보낟.
- 해당 표현에 대해 나라면 어떻게 은유할까. 다른 표현을 찾아보자.
- 패러디(흉내내기)를 하여 표현해보자.
* 인용과 거례는 엑세서리다. 너무 많은 인용은 독자를 피곤하게 한다.
베껴쓰기의 훈련생들이 이구동성으로 꼽는 베꺼쓰기의 좋은점은 어휘력이 저절로 는다는 것이다.
베꺼쓰기를 하며 어휘력을 늘리는 연습
- 애매한 것은 무조건 사전을 찾는다.
- 낯선 단어는 사전을 찾아 정리해 둔다.
- 표현이 자꾸 틀리는 말도 정리한다.
- 유의어, 반의어 주요 언어로 표현하기
- 한자어는 꼭 한 번 써본다.
밀도 높은 문장은 자세하고 구체적이며 알기 쉽고 메시지 전달이 분명한, 그러면서 글의 성격이나 용도에 맞게 비유나 관용적 표현이 적절히 차려진 문장을 말한다. 한마디로 의미 전달이 분명하되, 독자로 하여금 글을 읽고 난 후 궁금증이나 의문 없이 메시지를 받아들이게 되는 문장이다. 나는 이런 글을 ‘제대로 쓴 글’이라 표현하는데, 이 같은 밀도 높은 제대로 된 문장 쓰기야말로 이제 글쓰기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많은 사람이 기를 쓰고 배워야 할 핵심 능력이며, 신문칼럼 베껴쓰기로 획득 가능한 능력이다.
시를 베껴쓰는 문장 공부는 문장 고수들이 초보시절에 거친 훈련법이다.
시어의 특징은 의미의 함축이다. 따라서 시를 베껴쓰면 간결하게 핵심을 비유적으로 표현하는 어휘력이 향상된다. 또 삶과 세상을 바라보며 시인의 어떤 관점이 그렇한 표현을 낳게 했는가을 역으로 생각하다보면 시인의 관점도 배우게 된다. 시인의 관점으로 세상을 보면 흔하고 익숙한 것도 드물고 낯선 것으로 보이고, 그러한 안목으로 글을 쓰면 독자에게 신선하게 다가갈 수가 있다.
고사성어는 ‘인간의 심리와 사유체계를 담고 있는 하나의 문화코드“이기에 어떤 현상이나 사안을 설명하는 데 그만큼 경제적인 표현이 없다는 것이다.
요약문 쓰기는 문제를 검토하고 핵심을 파악하여, 본질을 통찰하는 독해능력과 쓰기능력을 향상시키는 차원 높은 방법이다.
요약문쓰기
- 핵심주제는 반드시 포함되어야 한다.
- 핵심주제의 범위를 벗어나지 않아야 한다.
- 논지와 관점이 요약문에서도 고스란히 유지되어야 한다.
- 요약글은 원문 필자의 언어가 아니라 요약자의 언어로 써야한다. 단, 그 어조는 유지되어야 한다.
- 요약문이 만큼 140자 정도로 간결하고 정확하게 쓴다.
- 원문의 표현을 반복하지 않는다.
요약문을로 칼럼을 써보기
칼럼을 요약한 140자를 주제문으로 하여 1,000자 칼럼을 써본다. 원문이 생각나지 않을수록 더 좋다.
줄여쓰기
반으로 줄이고, 또 반으로 줄이기
무차별하게 내용을 가치를 처내는 것이 아니라 핵심 의미가 살아 있게
패러 브레이징 : 베껴 쓴 내용을 내 방식으로 다시 써보기
베껴쓰기를 하며 그냥 지나칠 수 없는 내용을 만나면 그것을 따로 베껴쓰고, 그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보태 한 편의 글로 써보자. 그러면 당신만의 에세이가 탄생한다. 블로그나 페이스북 등 소셜미디어에 지속적으로 이런 방식의 비망록을 만들어 쌓아두다 보면 언젠가 당신 이름의 책 한 권이 출판될 수도 있다.
살아 있는 모든 것은 시늉으로 배운다. 패러디도 ‘특정 작품의 소재나 작가의 문체를 흉내 내어 익살스럽게 표현하는’ 이라고 저으이 되는 일종의 시늉이다. 자. 당신도 시늉하라. 가능한 한 위대한 글을!
‘어느날 내게 OOO이 생길 것이다.’
번역이야 말로 쓰면서 읽는 다른 이의 표현을 내 표현으로 바꾸기까지 하는 베껴쓰기 훈련의 최고봉이다.
이미 우뇌적 감수성을 갖춘 여성들이 칼럼 베껴쓰기를 하면 글의 논리성을 배워 훨씬 글을 더 잘 쓸 수 있다.
습관에는 단서가 필요하다. 습관은 맥락에 크게 의존하기 때문이다. 단서가 바뀌거나 사라지면 습관은 무너진다. 습관의 단서를 분명하게 설정해야 한다. 어떤 장소, 어떤 시간에 운동할 것이며, 동료와 함께 할 것인지, 아니면 혼자 할 것인지 등의 단서는 운동을 지속하는데 효과적이다.
베껴쓰기는 최소한 66일을 계속되어야 한다.
그룹 훈련을 하는 데 가장 피해야 할 방법은 정확한 피드백은 생략한 채 좋은 게 좋다는 식으로 격려하고 응원하는 데 그치는 것이다. 글쓰기를 제대로 연습하고 훈련해야 하는 비슷한 수준과 입장에서 아는 체할 뿐인 동료들의 고만고만한 의견은 한두 번의 경험을 객관화·절대화·합리화하는 것에 불과하여 잘못된 길로 들어서기 쉽다. 여기에 열심히 하지 않는 게으름을 서로 합리화해주고 위로하는 방향으로 흐른다면 원하는 성과를 얻기란 애초에 불가능하다.
“글 잘 쓰기 훈련을 시작하세요, 베껴쓰기 하세요!”
'그루터기 취미생활과 일상사 > 독서 메모'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성철스님, 원택스님 엮음, 『이 뭐 꼬. 』, 김영사, 2002 (0) | 2021.11.17 |
---|---|
도대체, 『일단 오늘은 나한테 잘 합시다』, 예담, 2017 (0) | 2021.11.17 |
주철환, 『인연이 모여 인생이 된다.』, 샘터, 2015 (0) | 2021.11.16 |
김금희, 『사랑 밖의 모든 말들』, 문학동네, 2020 (0) | 2021.11.15 |
김홍신, 『인생사용설명서 두 번째 이야기』(내 삶을 희망으로 가득 채우는 일곱 가지 물음), 해냄, 2011 (0) | 2021.11.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