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루터기 취미생활과 일상사/도전 캘리그라피

[캘리] 산수유 그리기

그루 터기 2022. 4. 1. 14:45

화선지에 그림 그리기 연습입니다. 

 

오늘은 나무그리기와 나무를 그린다음 꽃을 그렸는데 요즈음 유행하는 산수유 입니다. 

어찌보면 산수유보다 생강나무에 가까운데, 비슷비슷하니까 산수유라고 할 수 있겠지요.

 

 

수채 그림물감를 준비해서 화선지에 그렸습니다. 

두어가지 물감을 섞어서 색상을 만들어 봤구요. 

 

수채 그림붓이 아닌 붓글씨용 세필로 시작그렸습니다. 

 

 

 

이그림을 그릴 때 주의할 점은 나뭇가지가 점점 가늘어져야 한다는 것이구요.

다양한 모양의 가지를 그리면서 꺽어진 곳에 주의 해야 합니다. 가지가 뻣어나가는 곳도 붓 터치를 잘 해야합니다. 

그러고 보니 가지가 가늘었다가 굵어지는 곳이 있네요.

 

 

나무를 제대로 그리려면 이런거 50장 정도는 연습해야 한다고 쌤께서 이야기 하시는데요. 

오늘은 시간이 그만큼 되지 않으니 일단 몇 장만 그려보구요

 

바로 꽃을 그렸습니다 

꽃은 그린다기 보다 그냥 노랑물감을 붓에 묻혀서 세워 찍었습니다 

위치를 적당히 잘 해서 찍어야 어색하지 않는데 첫 작품이라 무척 어색합니다. 

 

 

나무가 바람이 왼쪽에서 부는 지 모두 오른쪽으로 기우러졌습니다 

사실 오른손잡이라서 이렇게 그리는게 무척 편하거든요.

 

 

 

 

조금 세워서 그려 봤습니다. 

 

우측 상부는 처음에 다양하게 그려보는 연습을 하느라고 그렸구요

좌측 나무는 나름 갈필이 나도록 나무를 그렸습니다. 이런거 잘 그려야 한다고 쌤이 말씀하셨습니다. 

우측 세그루의 나무는 색이 진하고 그대로 묻었지만 좌측 한 그루는 갈필이 생겨 더 멋있다고 하셨는데 

아마도 대나무나 한국화의 나무들 모습을 이야기 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산수유 그리는 것을 배워서 감사봉투를 만들어 봤는데요.

화선지와 많이 다르네요.

역시 나무는 화선지가 훨씬 더 멋있게 나옵니다.  나무의 색상도 머릿속에 있는 나무색이었나 봅니다. 

사실적으로 그리려면 회상에 가까워야 하는데 갈색에 가까워졌습니다. 이런 산수유 나무를 없을 것 같네요.

글씨도 마음에 들지 않고, 영 만족하지 못하지만 그래도 연습이니까 자꾸 해 보려고 합니다. 뭔가 급한 것 같은 느낌. 

천천히 생각해 가면서 연습하고 그려야 할 것 같습니다. 

우측의 꽃은 스티커 입니다. 꽃 스티커와 꽃잎 스티커 두 가지를 사봤는데, 다음에 다이소 가면 다른 거 한 번 찾아봐야겠습니다. 

 

 

 

 

 

 

 

내친김에 유튜브 동영상을 보고 대나무를 연습했었는데 너무 못 그려서 망설이다가. 연습한다는 의미로 올립니다. 

대나무 모양도 그렇고, 댓닢의 모양도 그렇고, 가는 가지도 있어야 하는데 그것도 없고 맘에 드는게 하나도 없습니다.

그래도 생에 첫 대나무 그림이라 기록으로 남깁니다. 다음에 잘 그리게 되면 이그림과 비교도 해 보려구요. 붓과 화선지입니다. 담묵법을 이용해서 한다고 했는데 처음이라서 그런지 쉽지 않네요. 붓도 대나무 그리기 좋은 붓이 따로 있을 것 같은데 가는 붓으로는 조절이 잘 안되네요

멋지게 연습해서 다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