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루터기 취미생활과 일상사/도전 캘리그라피

[캘리]소품을 제작하여 수익을 올리다?

그루 터기 2022. 8. 13. 06:13

부채 만들기라고 해야할까? 부채 그리기라고 해야할까? 매번 아리송하다. 

하긴 뭐라하든 그렇다.

 

부채 만들기뿐 아니라 캘리 소품을 만들때 지금까지는 내가 좋아서 했었는데 

이번에는 지인의 부탁으로 10개를 만들게 되었다. 

판매라고 하기에는 좀 그렇고 재료비만 받고 연습한다는 생각으로 만들어 줬다. 

 

여름이 다 지나가는 시절 즈음에 부채도 이제 끝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시간을 가지고 다양한 그림과 글씨를 연습하고 부채를 만들어야 겠다는 생각만 하고, 

실제로 만들때는 자신 있는 것 만 하다보니

매번 비슷한 것만 만들게 된다 

 

다행인게 부채를 사용하시는 분들은 각각 다른 사람들이라서 같은 부채를 두개씩 가지고 가지는 않는다는 것으로

얄팍한 위안을 삼는다. 

 

올해 까지는 그정도로 용서(?)가 되겠지만 내년에 만들때는 당연히 새롭고 업그레이드 된 그림과 글씨로 

만들어 져야 하지 않을까?

내년에도 올해와 비슷한 부채를 만든다면 그건 좀 아닌 것 같다. 

하여간 올해는 독학으로 시작한 부채만들기가 50개를 넘긴것 같다. 

 

내년에는 얼마나 더 좋은 부채를 만들 수 있을지 기대가 된다. 

 

 

 

 

 

 

이건 지난번 국제미술대전에서 대상을 차지하신분의 부채를 선물 받았었는데 그 소나무 그림을 보고 그렸다. 

그런데 비슷하지도 않고 어색하다. 

캘리글씨는 내 글씨다.

 

 

 

이건 이번에 새로 연습해서 쓴 글인데  김모 작가님의 글을 한 번 써 봤다. 

이름하여 임서(임서 축에도 들지 못하지만 ㅠㅠ)

 

화선지에 패랭이를 그리고 글을 썼을땐 조금 비슷했었는데 

부채에 옮기니까 이렇게 엉망일 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