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친구 집에 놀러 갔다가
문산 오일장날이라고 구경 가자고 해서 한 번 둘러 봤습니다
어릴적 시골 장날에 좋은 추억이 많아 기대가 컸었는데 그런 기분을 별로 나지 않았지만
일반 슈퍼나 백화점에서 볼수 없는 물건들이 아직도 많이 있었습니다
규모도 제법 크고 사람들도 많이 있었구요.
한 번 정도는 둘러볼 만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시장입구 가 몇 군데 있는데 그 중 하나입니다
갖가지 재미있는 음식이나 물건들이 많았는데 시간이 많지 않아 바쁘게 움직인데다.
갑자기 AS 관련 전화가 계속 와서 어떻게 구경을 했는지도 잘 모를정도입니다
사진도 몇 장 밖에 못 찍어서 아쉽구요
저희 집에서 가까운 재래시장에서도 볼 수 있는 것들이 대부분이었지만
전혀 색다른 것도 있었습니다.
추억의 알사탕이 수북히 쌓여 있어서 조금 사려고 했었는데 구경만 하게 되었네요
재래 시장에서만 볼 수 있는 물건들입니다.
요즘 거의 볼수 없는 카세트 테이프도 보이고
노래를 녹음한 USB도 있었습니다.
전통 재래 시장의 명물 뻥 입니다.
뻥튀기 기계에서 옥수수도 튀기고 쌀, 밤도 튀깁니다 .
점심 먹으러 유명한 만두집으로 갔었는데 줄서서 기다리는 사람이 많아서
호박만두하는 집으로 가서 맛봤습니다. 저는 호박만두를 처음 먹어보는데 색다른 맛이었습니다
솔직히 대단한 맛이다라고 할 정도는 아닌데 그런데로 맛이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30년 씩이나 식당을 유지하는게 아닌가 생각되기도 하구요
양이 많아서 다 먹지 못하고 두어개 남겼네요
마지막으로 오늘의 목적인 파 모종을 두 판 사서 왔습니다.
친구 텃밭에 심을 겁니다.
이런 건 아마 시골 오일장에서만 볼 수 있는 풍경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이번에는 계속 전화가 오고 연락하고 하느라 구경은 고사하고 만두가 어디로 들어가는지 모를 정도로 정신이 없어
제대로 둘러보지 못했는데 다음에 시간 나면 천천히 한 번 둘러 보고 싶습니다.
'그루터기 취미생활과 일상사 > 그루터기의 일상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태원 참사 희생자 분들께 애도를 표합니다. (0) | 2022.11.02 |
---|---|
아름다운 동행 (0) | 2022.11.02 |
가을이 익어 갑니다 . (0) | 2022.10.25 |
여의도 불꽃 축제 (0) | 2022.10.08 |
파주 카페 투어 (0) | 2022.10.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