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루터기 취미생활과 일상사/인색 2막

드론 기초반 강습- 항공촬영을 하다.

그루 터기 2022. 11. 11. 07:22

양천구 평생학습관에서 하는 드론 기초 강습을 받고 있다. 
그동안 강의실에서 교육을 받았는데 이번에 야외항공 촬영 실습시간에 신정교 밑 안양천 고수부지를 다녀왔다. 
그동안 강의 첫 시간부터 이론과 실습을 강의실에서 계속했기 때문에 비행에 대한 걱정은 별로 없었는데 
역시 항공촬영이 처음이라 매끄럽지 못하고 버벅 거렸다. 

드론 강의는 지난번 현역에 있을 때 인천상공회의소에서 실시하는 주말발에서 드론에 대해서 32시간인가 배웠는데 
거의 대부분 잊어 버린것 같다. 그 땐 시간이 넉넉하여 주로 이론과 조립, 각 부품의 성능등 다양한 기초 지식을 배웠고, 
야외 비행은 자격증 코스에서 연습했었는데 
이번에는 교육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하여 비행위주와 항공촬영, 그리고 드론 코딩에 대해서 맛보기만 한다. 

 

항공촬영에 대해서 이론 하루 배우고, 가까운 곳에서 드론 비행을 할 수 있는 신정교 다리 및 안양천으로 갔다. 
주간 비행만 가능하여 일몰전에 교육을 끝내야 하므로 실제 강의 시간보다 한 시간 먼저 시작했다. 

처음 하는 항공 촬영인데 자동 기능이 참 많아 어렵지 않게 촬영을 할 수 있었다. 
이정도의 자동 기능이 있다면 초보자도 멋진 영상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것 같다. 

이정도 촬영을 위해서는 대략 200만원 정도하는 드론이 필요한데(실제 연습한 기종의 경우) 취미 생활을 위해서
투자할 만 하다는 생각이 든다.  
골프나 낚시 등 다른 취미 생활도 그정도의 장비 비용은 필요한 게 아닌가?  아니 골프 같은 경우 경비나 연습장비 같은 게 
훨씬 많이 들어가고, 낚시도 매번 이동하려면 준비해야 할게 많다고 들었다. 
돈이 거의 안든다는 등산도 베냥부터 장비를 다 준비하니까 100만원을 훌쩍 넘었던 기억이 나는데 이정도는 보통 수준인 것 같기도 하다. 바이크 같은 취미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이 들어가기도 하지만 말이다. 

 

 

 

 

 

첫 항공촬영의 설레임으로 첫번째 주자(?)로 비행을 했다. 

항공촬영한 동영상에서 캡쳐를 했더니 선명도가 많이 떨어진다. 

 

 

비행을 시작하고 촬영을 할 위치에서 촬영을 시작하고 정지해야 하는데 
촬영 시작은 잘 하고 비행하는데 정신이 팔려서 정지를 거의 제때 하지 못했던 것 같다. 

 

동영상을 보니 강사님이 계속 뭐라고 하시면서 팔을 저으시는데 드론을 설명하시는 팔이 아니고,
날파리가 많이 달라들어서 쫓아버리는 동작이라 웃음이 난다. (저는 모자를 쓰고 있었더니 괜찮았어요)

 

 

 

다양한 기법의 연습을 했는데 
용량이 많아서 다 올리지 못하는 것이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