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구리 참외집 원일이가 생각난다. #성환 개구리 참외 초등학교 저학년 시절(우리가 다닐 때는 국민학교였다) 장마철에 큰 수해가 났었다. 많은 비에 강물이 범람하여 강가에 있던 원일이라는 친구의 집과 논밭이 휩쓸려가고 농작물에 많은 피해를 냈다. 비가 끝나고 흙탕물이 맑은 물로 바뀔 때쯤 개구쟁이들은 냇가로 가 미역도 감고, 고기도 잡고 했는데 강물에 흙과 함께 떠내려 온 넝쿨에 달린 개구리참외를 따서 먹었다. 개구리참외는 친구의 아버님이 농사 지은시던 것으로 이제 막 수확하기 시작할 때라 제법 맛있게 익어 있었다. 그 땐 과일이 귀하던 때라 주워 먹은 개구리참외가 정말 맛이 있었다. 오늘 천안배원예농협을 다녀왔다. 5년 전 직장 다닐 때 내가 제안하고 설계해서 설치한 배선별기 설비에 대한 자문을 부탁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