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루터기 취미생활과 일상사/그루터기의 일상사

한해를 마무리 하며

그루 터기 2011. 12. 29. 10:59

이제  이틀만 지나면 금년도 다 지나고 새로운 한 해를 시작해야 합니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하루 하루가 새롭고, 지나간 한 해도 지나간 어제와 다르지 않겠지만

 

그래도 연말이 되면 지난 한해가 조금은 아쉽고, 새로운 한해에 대한 기대가 있는건

 

어쩔수 없나 봅니다.

 

 

뒤돌아 보면

 

개인적으로 참 많은 일들이 있었네요..

 

가까운 친구를 한 해에 다섯명이나 먼저 보내고 나니 이젠 나도 순서가 될수가 있구나 생각도 들구요.

 

농담삼아 누님의 못생긴 곳을 이야기하라고 해도 항상 잘생긴 곳만 이야기 하시던 존경스런 매형을

 

60번째 생신도 제대로 해 드리지 못하고 떠나보내드린 일들이 가슴 아프네요

 

올해는 꼭 해야겠다고 작심했던 금주 결심이, 끊기는 커녕 조금도 줄이지 못하고 지나 버린일.

 

책상뒤에 모셔놓은(?) 패러글라이딩을 올해는 꼭 띄워야겠다고 생각하고 실천하지 못한 사소한 결심까지

 

일일이 기록하지 못하지만 아쉬운 일들이 참 많습니다.

 

 

물론 아쉬운 일들만 있었던건 아니지요..

 

큰 아들에 이어 올해 졸업하는 작은 아들이 모두들 선호하는 대기업에 취직된 일이며,

 

내가 직접 새로 개발한 설비 시스템과 계량기 시스템을 한 방에 완성하고 납품해서

 

정말 잘 만들었다고 칭찬받은일,

 

친구를 위해 몇날 밤을 새며 설계해준 금형이 멋지게 완성되어 납품하던 일들이 주마등 처럼 지나가 행복합니다.

 

 

 

특히

 

년초에 우연히 알게된 설비보전기사 시험을 향해 매진하던 하반기 6개월이 신나는 날들이었습니다.

 

기능장 자격증 취득이후 기술자격증으로는10여년만에 다시 시작하는 자격증이기도 했지만

 

이 블로그를 통해서 전국의 많은 분들과 의견을 나누며 함께 했던 시간들이 정말 행복하고 가슴 뿌듯한

 

일이었습니다.

 

 

이제 새로 시작하는 2012년엔

 

내 의지와 관계없이 힘든 일들이 다가오더라도 슬기롭게 대처해 나갈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과

 

계획한 일들이 하나 하나 실현될 수 있도록 좀더 매진하려 합니다.

 

올해 받은 과분한 사랑과 행복을 내년에는 많은 분들께 나누어 드릴 수 있도록 더 알차게

 

블로그를 꾸며야겠습니다.

 

 

항상 저의 블로그를 찾아주시는 많은 분들께 전하는 감사의 마음을 새해을 맞이하는 인사로 대신 하겠습니다.

 

 

새해에는 모두 모두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그루터기 황한식 배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