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중턱에도 올라 오지 못한 것 같은데 사진을 많이도 찍었네요..
오늘 사진 목표가 500장인데 쓸만한게 별로 없어요...
그래도 작품사진이 아닌 기록 사진이니까 한 번 둘러보세요..
나무에 피어 있는 버섯이 아름다워 꽤 여러장의 사진을 찍었습니다.
오랜 고목의 꽃처럼 자연스럽고, 너무 깨끗하여 지금도 이사진을 보고 있노라면 순수함을 느끼게 합니다.
정말 아름답지요.. 볼수록 이쁩니다.
누군가가 시작했을 돌탑쌓기가 곰배령 오르막길 옆에 작게 자라했습니다
저도 지나는 길에 안전산행을 기원하고 지났습니다.
산전수전을 다 겪은 나무가 이런 모습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세월의 상처를 안고 가는 모습이 우리의 삷과 별로 다르지 않다는 생각이 들고, 한 편 서글프다는 생각도 드네요..
곰배령 가는 길에 있는 가장 인기있는(?) 고목입니다.
오랜 세월을 이기지 못한 고목의 모습이라기 보다는 힘든 산행을 잠시라도 잊게 해주는 아름다운 모습으로 비춰집니다.
이곳에서 마눌님의 이쁜 모습을 여러장 찍었습니다.
물론 저도 한 컷 찍었지요..
윗 사진 고목 뒤에 있는 굽은 나무의 모습입니다.
어떻게 이유로 이렇게 자랄수 밖에 없었는지 모르지만 곰배령을 오고가는 많은 사람들에게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네요
굽은 가운데 있는 모습이 여성의 긴밀한 모습과 닮아서 많은 사람들이 처다보며 웃고 갑니다.
이 나무는 아주 어릴때 고난을 겪었나 봅니다. 나무 밑둥이에 커다란 혹을 달고 평생을 살아 가겠지요.
커다란 구멍으로 관통된 고목입니다.
반대편에 사람을 두고 구멍을 통해 사진을 찍어보고 싶었는데 옆지기님이 사진찍는 나를 기다리기 지쳐서 먼저 내려가 버렸네요..
이제 거의 다 와 가는 것 같네요...
산 초입부터 지천으로 널려있는 금강초롱!
좀 멋있어서 한 컷 찍었으면 좋겠다고 생각되는 건 길에서 너무 멀리 있어 들어갈 수도 없고,,
길가에 있는 것 중에 그래도 가장 이쁜 모습이라 한 컷 찍었습니다.
제 컴퓨터 바탕화면으로 올렸습니다.
정상이 얼마 남지 않은 곳인데도 이처럼 아름다운 물줄기가 있네요.
제가 태어나서 처음 만난 산꿩의 다리 라는 야생화 입니다.
물론 제가 이름을 알수 있나요. 사진을 찍고 나서 찾아보니 산꿩의 다리 이네요..
곰배령 산 중턱에 잠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고사목을 이용한 휴식처를 만들고 있습니다.
아마도 얼마후면 멋진 명소가 될 듯 하네요.
고목에 붙어 있는 버섯의 색상이 검은 계통의 나무에 비해 멋진 대비를 이루어 그냥 지나칠 수 없었습니다.
이런 고목이 너무 많아 이젠 자연스러울 정도지만 그래도 그냥 지나칠 수 없어 또 카메라를 댑니다.
나무 위에 걸려있는 작은 열매가 지나가는 눈을 잡습니다.
이름도 성도 모르는 열매지만 꽃보다 더 아름답습니다.
이런 주의 간판이 많이 있기는 하지만 거의 필요가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와 같이 올라간 탐방객중에는 단 한 분도 도로를 벗어나 숲속으로 들어가시는 분이 없으셨습니다.
방금 지나간 듯한 멧돼지의 흔적입니다.
정상 가까이의 상당한 지역을 이렇게 망쳐 놓았는데요...
어떻게 보면 이렇게 뒤집어 놓아서 야생화가 다시 잘 자랄 수 있지 않을까요?
혹시나 뒤쪽에서 멧돼지가 나타날 까봐 다시 한 번 둘러보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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