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루터기 취미생활과 일상사/그루터기의 일상사

[그루터기]곰배령 내려오는길

그루 터기 2012. 9. 13. 09:10

짧은 정상에서의 시간을 뒤로 하고 내려오는 길입니다.

 

올라갈때 갔던 길인데도 새로운 모습이 마치 다른길을 오는 듯한 착각에 빠졌습니다.

 

 

 

 

오랜 수명의 나무의 모습이 이채롭습니다.

 

어떻게 저렇게 자랄수 있을까 궁금하기도 하구요.

 

 

 

비틀어진 두 가지가 같은 뿌리인지 다른 뿌리인지 헷갈리네요.

 

평생 한곳에서 서로 부등켜 안고 살아가야하는 운명인가 봅니다. 전생에 부부의 연이 있을까요?

 

 

 

하얀 색깔의 버섯이 주로 많았는데 이건 붉은색 계통의 버섯이네요.

 

 

 

때이른 단풍이 계절을 앞서갑니다.

 

단풍나무가 많아서 가을 단풍 계절에 오면 정말 멋있을 것 같습니다.

 

 

흰색의 버섯이 참 많았습니다. 보기도 좋았구요...

 

자꾸만 카메라 렌즈를 들이댑니다.   보면 볼수록 아름답기도 하구요.

 

 

 

종을 뒤집은 것 같은 모양의 갈색 계통의 버섯이네요..

 

버섯을 이름을 하나도 모르겠습니다.    이런 버섯은 이곳만 본 것 같네요...  제가 못 본건지 모르지만요.

 

 

이건 가끔씩 시골에서 보던 버섯과 비슷한데요..

 

부드럽지 않고 딱딱한 버섯이었습니다. 

 

버섯의 종류도 다양하네요.

 

 

 

촛대 승마!

 

이름도 참 예쁩니다.  사랑을 구애하듯 접촉하는 모습이 사믓 이채롭습니다.

 

저만의 생각인가요?

 

 

 

내려오면서 조금씩 햇살이 강해지기 시작합니다.

 

숲속 나뭇잎 사이로 깊은 햇살의 사진을 찍고 싶었는데 오늘은 그런 사진을 기대하기 어렵네요

 

그래도 역광으로 비친 약한 햇살이 나뭇잎을 부드럽고 청초한 모습으로  만들어 줍니다.

 

 

 

내려오는길에 꽤 많은 곳에 이런 열매가 맺혀 있었는데 처음엔 다래 넝쿨의 다래를 찾으려고 했었는데

 

이 열매를 찾았습니다.

 

 산외라고 하는 것 같은데 이름을 잘 찾았는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제일 좋아하는 이름 그루터기 입니다.

 

그동안 멋진 그루터기를 찍기 위해 여기저기 산에 갈때마다 찍었는데 그중 제일 멋있네요...

 

신이 납니다.   이젠 저의 상징 사진으로 쓸까도 생각중인데 더 멋진 그루터기를 찾아야 하나요?

 

 

지천으로 널린 투구꽃은 그냥 지나칠수 없어 다시 렌즈를 들이댑니다

 

투구꽃을 가장 잘 나타내려면 옆에서 찍어야 할 것같은데 앞쪽에서 찍은 것도 색다르네요.

 

 

 

시골에서 어릴때 이 열매 많이 봤었는데 이름을 잊었습니다. 누구 알고 계신분 있으신가요?

 

 

 

이거 알고 있었는데 깜빡했네요.. 뭐더라..

 

 

 

누가 그러데요.  대나무 새싹인줄 알았는데 속쇠라구요..

 

저도 보기는 몇 번 봤는데 속쇠라는 이름은 처음 들어봅니다.

 

 

 

물봉선와의 아름다운 모습이 눈을 떼지 못하게 하네요. 촛점이 너무 엉뚱하게 맞아서 아쉽습니다.

 

담에 가면 틀림없이 멋진 모습 담겟습닏.

 

 

 

곰취 꽃이라네요.   곰취는 몇번 봤는데 꽃은 처음입니다.  곰취를 보고, 곰취꽃을 따로보면

 

정말 어울리지 않는 것 같습니다.

 

 

 

참 당귀 꽃에 앉은 벌이 너무 무섭네요... 말벌이죠? 저거 한 방만 쏘이면 거의 혼수상태까지 간다고 하는데

 

겁도 없이 카메라를 들이댑니다. 말벌 보다는 조금 작게 보이긴 하네요..

 

 

강성마을에 들러 이곳 저곳을 보다가 처마밑에 있는 검정고무신과 화분이 묘한 조화를 이루은 것 같아

 

한 컷 했습니다. 오래된 대바구니가 이채롭습니다. 아직도 충분히 사용할 수 있는 것 같은데 ....

 

 

 

나뭇잎 사이의 햇살이 점점 강해지네요..

 

 

 

올라갈 때 찍은 작은 폭포의 사진과 내려올 때 찍은 사진이 사뭇 분위기가 다르네요.

 

너무 너무 시원한 느낌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