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 맛집 토담골을 다시 찾다

오늘 오후 인천에서 출발하여 저녁때가 되어 금산에 도착하였습니다.

 

원래 계획은 조금 일찍 와서 업무를 보려고 했는데.

 

늦어서 저녁만 먹고 내일부터 업무를 보려고 합니다.

 

출장을 다니다 보면 혼자 식사할 곳이 마땅치 않아서 망설이다가 

 

지난번 들렀던 토담골이 생각나 핸들을 돌렸습니다.

 

지난번 보쌈을 정말 맛있게 먹었기 때문에 이번에는 어떤 음식이 맛있을까 기대하고

 

토담집에 도착했습니다.

 

출입문옆에 걸린 메뉴를 보고 고등어 조림이 좋겠다 생각하고 들어갔네요.

 

뒤늦게 고등어 조림이 점심 메뉴라는 걸 알았습니다.

 

 

 

 

 

메뉴판이 개방된 주방 위에 걸려 있었구요..

 

메뉴판 위의 짚으로 엮은 용마루모양이 토담집을 강조합니다.

 

주위에 여러가지 사진이 있었는데 손님이 많이 계셔서 실례가 될까봐 카메라 앵글을 다른 곳으로는

 

전혀 돌리지 못했습니다. 담에 조용할 때 가게되면 벽에 걸려있는 많은 그림들을 찍어 볼까합니다.

 

 

 

 

 

고등어 조림, 육개장, 청국장, 순두부찌게 등이 점심메뉴이긴 하지만 저녁에도 재료만 있으면 주문을 받아주는데

 

오늘 고등어 조림은 준비가 되지 않는다고 하네요..

 

그래서 순두부를 시켰다가 변경하고 굴비구이 정식을 시켰습니다.

 

개인적으로 굴비구이를 많이 좋아하지는 않았는데. 어떻게 나오나 하고 시켰습니다.

 

 

 

 

 

굴비가 구어지는 동안 잠시 천정을 찍었습니다.

 

 

 

 

 

 

굴비구이 정식을 시켰는데 이렇게 많은 반찬과 보쌈도 조금 주시네요..

 

 

 

 

 

겆절이라 봄 냄새가 나는 것 같네요.

 

 

 

 

 

 

야채 사라다(완전 일본식 이름이네요)  지난번에도 나왔던 것으로 기억되는데 저는 손이 별로 가지 않습니다.

 

 

 

 

 

 

 

물김치는 국 대신 많이 먹고 왔습니다.  제가 시원한 것을 좋아하거든요..

 

 

 

 

 

 

전이 세개네요...  그중 나물전만 먹었습니다.

 

 

 

 

 

 

호박 볶음의 색상이 참 보기 좋습니다.

 

맛도 좋았구요..

 

 

 

 

 

 

다 아시는 멸치 볶음인데 칼슘 보충을 위해 젓가락을 부지런히 놀렸습니다.

 

약간 더 싱거워도 좋을 듯 하네요..

 

 

 

 

 

 

개인적인 생각으로 찹채가 참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젓가락도 잘 가지 않는 편인데

 

다른 분들과 같이 가보면 항상 제일먼저 잡채에 젓가락이 가고, 항상 바닥을 보더라구요.

 

저하고는 입맛이 조금씩 다른가 봅니다.

 

오늘도 저는 맛만 봤습니다.

 

 

 

 

 

 

두부를 살짝 구워서 양념한 반찬인데 꼬들꼬들하고 밥반찬으로 적당한 양념이라 좋았습니다.

 

 

 

 

 

 

 

배추김치도 적당하게 익어서 많이 먹고 싶었는데 다른 반찬 먹느라고 두번 정도 젓가락이 간것 같습니다.

 

 

 

 

 

 

흐흐!!!

 

사실 저는 굴비보다는 보쌈이 더 좋아 사진을 먼저 올렸습니다.

 

아! 음식이 나올때도 먼저 나왔던 것 같습니다.

 

 

 

 

 

 

오늘도 살이 통통한 굴을 양념과 더블어 나왔습니다.

 

 

 

 

 

 

오늘 다시 먹어봐도 보쌈은 정말 일품입니다.

 

잡냄새를 없애기 위해 여러가지를 넣고 잘 삶아서 돼지고기 냄새도 전혀 없고,  살과 기름이 적당한 크기로 섞여있어

 

젓가락이 자꾸만 갔습니다.

 

 

 

 

 

 

요렇게 찍은 사진을 보니 배가 부른데도 또 침이 넘어가네요..

 

 

 

 

 

 

오늘의 주인공 굴비구이입니다.

 

위에서도 말씀드렸지만 개인적으로 굴비를 그닥 좋아하지 않아서

 

그냥 굴비인가 생각됩니다. 

 

솔직히 굴비는 잘 모르겠습니다. 집에서도 굴비를 구으면 집사람과 아들만 먹고 저는 그냥 한 두점만 먹거든요..

 

 

 

 

 

 

상차림을 다시 한 번 찍었습니다.

 

물론 먹기전에 찍은 사진입니다.

 

어떤땐 깜빡하고 먹다가 찍어보니 너무 지저분해서요..

 

 

 

 

 

 

보글보글 끓는 된장찌게도 마지막으로 나왔습니다.

 

 

 

 

 

처음에 굴비구이정식을 시켰을때 굴비구이와 된장, 그리고 밑반찬 몇가지 나올 걸로 생각했었는데

 

 

거의 보쌈정식 + 굴비정식의 수준으로 나와서 신이 났습니다.

 

 

맥주 한 번으로 입가심 하고, 행복한 글 올립니다.

 

 

 

 

글을 올리고 나서 생각하니 명함이 있네요.

 

 

올때 가지고온 명함을 찍어서 올립니다.

 

 

 

 

 

 

 

명함 뒷쪽에 약도도 있습니다.